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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수선화 향기 가득한 크리스마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11도, 최저기온 0도로 아침부터 맑은 날씨다. 며칠 전부터 일본에는 강력한 한파가 몰려왔지만 다행히도 동경은 기온이 내려가는 날이 있긴 하지만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동경에서 지내는 나는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일본에서 강력한 한파가 몰려왔다는 의미는 바로 '자연재해'라는 걸 뜻하기에 한파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한다. 올해는 살인적인 더위도 6월 하순부터 연일 계속되어 정말로 힘든 여름을 지냈다. 한파도 12월 1일부터 시작되었는데 요새 한층 강력한파가 몰려와서 크리스마스고 뭐고 한파로 힘들게 지내야 하는 지역과 사람들을 생각하면 괜히 미안할 정도다. 영국에서 물가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사람들이 끼니를 걸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영국에서 생활이 어려워진 .. 더보기
칠석날에 치자꽃 향기 칠석날에 치자꽃 향기동경생활 2011/07/07 21:26 huiya 오늘은 칠월 칠석날이였다. 나는 해마다 칠석날에는 견우와 직녀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칠석날용 청바지를 입는다. 일년에 한번씩 밖에 못 만난다는 연인들을 위해서 입는다. 몇 년전에, 색이 바랜 청바지 옆라인을 청색 반짝이실로 수를 놓았다. 그 게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서 만날수있게 까마귀와 까치들이 모여서 만들어 준다는 ’오작교’인 셈이다. 까마귀와 까치들이 은하수에 다리를 못 놓아주는 일이 있어도 내 청바지에 청색 반짝이실로 수놓은 오작교는 아름답게 반짝인다. 설사 일년에 한 번, 하룻밤 밖에 못만난다 하더라도 만나고 싶은 연인들은 만날수 있게 응원하고 있다. 요즘, 동네에 치자꽃이 피기 시작했다. 가까운 공원입구에 있는 아주 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