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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날씨

태풍 전야에 블루베리를 기다리며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31도, 최저기온 26도다. 오늘 날씨는 변화무쌍해서 간단히 표현하기가 어렵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강풍으로 먼지가 들어와 더러워진 집을 청소했다. 내친김에 베란다와 다른 곳도 청소하고 점검도 했다. 내일 태풍이 관동지방을 향해서 오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점검한다고 해도 할 일도 별로 없지만 베란다 청소하면서 배수구도 봤지만 청소할 것이 없었다. 아침을 먹고 베개를 말리면서 오늘 할 일을 생각했다. 친구가 시골에서 블루베리를 보낸다고, 많이 보내니까 사과식초를 넣어서 사워를 만들라고 한다. 블루베리는 내일 도착할 예정이다. 친구 남편이 블루베리를 하는데 크기가 500엔짜리 동전만 하다고 한다. 그동안 블루베리 케이크나 잼은 많이 받았지만 블루베리 그 자체는 본 적이 없었다. 이.. 더보기
일본,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과 대만 유사 오늘 동경은 다시 비가 오는 추운 날씨였다. 아침에 1교시 강의를 온라인으로 하고 한숨을 돌려 비가 오는데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 어제가 기한이었는데 오늘까지 반납하면 페널티가 없다. 그걸 직원에게 말했더니 코로나로 기한이 늦어도 페널티가 없어졌다고 한다. 왜 그걸 알려주지 않았을까? 아마, 악용할 여지가 있어서다. 그걸 알았다면 오늘 춥고 비가 오는데 도서관까지 갈 필요는 없었다. 도서관에서 오면서 마트에 들러서 닭고기를 조금 사고 콩나물도 샀다. 친한 이웃을 만나서 반가운 인사만 했다. 나중에 찾으러 갔더니 바람과 같이 사라져서 볼 수가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요새 연락을 하지 않아 궁금해할 줄 알았다. 날씨가 흐리고 춥지만 아직도 예쁜 단풍이 남아서 주변을 환하기 비추고 있는 것이 다행이다... 더보기
일본, 버섯따기와 차기 총리 후보 NHK에 따르면 9월 5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853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56,595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545명으로 사망률 0.71%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2,908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575,219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6,372명으로 사망률 1.04%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주말이라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동경도 신규 확진자가 -1,228명, -66.3%나 된다. 일본 전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6,403명, -49.6%나 된다. 이번 '제5파'에서 동경도의 급감하는 스피드는 이상하다. 일본 전국의 경우는 지방에 따라 감염 확대를 조기에 억제할 수도 있기에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동경도의 경우는 일본에서 코로나 감염 확.. 더보기
살인적인 더위 2013/08/11 살인적인 더위 오늘 동경은 오전에 맑았다가 오후에 들어서 천둥을 계속하더니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내 마음으로는 시원하게 소나기가 내렸으면 좋겠지만, 가랑비가 살짝 비치기 만해서 좋게 말하면 안개가 낀 것처럼, 솔직히 말하면 저온 사우나 같은 상태다. 내가 사는 주변은 어제, 오늘 최고기온이 38도였다. 동경시내는 오늘 최고기온이 41도란다. 7월에 폭염이 계속된 날도 최고기온은 36도였다. 그런데, 38도에, 41도라니, 이런 기온은 일본에서 본 적이 없다. 어제 일어나서 채점을 마무리하러 도서관에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짐을 지고 길을 나설 용기가 나질 않아서 그냥 집에 있기로 했다. 성적입력이 하루 이틀 늦어서 문제가 생기면 그때 대처하면 된다. 목숨을 걸 필요는 없는 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