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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지진

일본, 동일본대지진과 동경올림픽에 중국 백신 NHK에 따르면 3월 11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35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14,536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536명으로 사망률 1.34%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319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445,04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8,477명으로 사망률 1.90%이다. 일본 백신 접종 현황은 오늘 1차 접종 31,826건과 2차 접종 443건이 더해져서 누계가 181,184건이다. 일본에서도 백신 접종을 스피드를 내고 있는 모양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465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444건이고 해외유입이 21건이다. 확진자 누계가 94,198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는 1,652명으로 사망률 1.75%이다. 한국 백신 접종 현황.. 더보기
개강, 학생이 많다 2011/04/29 개강, 학생이 많다 시드니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동경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토요일 밤에 도착을 했는데 네팔 학생이 자기 아르바이트 시간을 조정해서 마중 나와주었습니다. 둘이서 짐을 들고 전차로 동경시내를 거쳐 집에 왔더니 밤 11시가 넘었습니다. 불을 켜고 집이 어떻게 됐는지 봤더니, 먼지만 쌓여 있을 뿐 별다른 일이 없었습니다. 같은 단지에 사는 친구 집은 책장이 쓰러지고 난장판이 났다던데… 행운이었나 봅니다. 그 밤중에 걸레질을 하고 오랜만에 목욕을 하고 잤습니다. 네팔 아이는 할 말이 많다고 하더니, 내 얼굴을 보고 안심을 했는지, 별말이 없이 그냥 자더군요. 그리고 뒷 날 아침에 자기대로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했더라고요. 내가 없었던 석 달 사이에 조금 어른스러워진 것 같습니다.. 더보기
일본, 코로나 19 사재기 광풍 어게인 어제 동경도지사의 긴급 기자회견이 영 찜찜했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었다고 지금까지 감추다가 덜컥 코로나 19를 전면에 내세웠다. 두 달이나 대비할 시간이 있었으면서 갑자기 불어닥친 광풍인 듯 자극적인 말로 몰아붙인다. 자신들의 무능을 감추고 그동안 감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온 시민을 '공포'에 떨고 '패닉'에 빠지게 하고 싶은 모양이다. 쇼로는 대구시장과 막상막하다. 어제 긴급 기자회견도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서 목소리만 들었다. 말하는 스타일도 온갖 교양이 있는 척 겉멋에 취하다 보니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한다. 어제 기자회견의 요지는 이번 주말 '외출 자제'였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를 봤더니 일본 정부가 '비상사태 선언'을 할지도 모른다고 준비에 들어갔다고 한다. 어제 동경도지사의 기자회견에.. 더보기
가마쿠라 산책 1 2015/03/12 가마쿠라 산책 1 오늘 동경은 맑고 기온도 낮지 않았지만, 바람이 쌩쌩 불어서 체감온도는 추웠다. 오랜만에 아는 사람과 만나기로 해서 가마쿠라에 다녀왔다. 가마쿠라 절에 있는 산소에 같이 갔다가 둘이 점심을 먹고 산책을 했다. 오래 알고 지내던 분이 돌아가셔서 아들이 가마쿠라에 있는 엔카쿠지라는 절에 산소를 쓴 것이다. 기타가마쿠라에 내리니까, 바로 그 앞에 절이 있었다. 오늘은 동일본대지진이 있었던 날이라, 절 입구에서는 후쿠시마산 야채 등을 팔고 있었다. 집에서는 날씨가 맑아서 추운 줄 몰랐지만, 산에 갈 것이라 옷을 따뜻하게 입었다. 밖에 나갔더니 바람이 세서 옷을 따뜻하게 입은 게 다행이었다. 오랜만에 전철을 타고 나가는 외출이라서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엔카쿠지라는 절은.. 더보기
일본 대지진, 전화위복이 되기를 2011/03/15 일본 대지진, 전화위복이 되기를 오늘 캔버라 날씨는 오전에 흐렸는데, 낮부터는 맑아졌다. 저녁 무렵이 되니 좋은 날씨가 되었다. 오늘은 연휴가 끝나서 새로운 주를 시작하는 날이다. 내셔널라이브러리에 갔더니 조용하다. 일본사람들이 봐도 가볍게 인사로 주위사람에게 별일이 없느냐고 하는 정도이다. 가능하면 일본대지진을 화제로 삼고 싶지 않다. 무슨 말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어제 저녁뉴스를 보니 일본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는 말이 나온다. 이 위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일본에서 공부했고, 일본에서 일하는 사람이다. 요 근래 10년간은 일본 근대사를 중심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미안한 말이지만, 일본 근대 역사는 내가 보기에 피비린내 나는 역사이다. 요새 일본.. 더보기
캔버라에서 일본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2011/03/14 캔버라에서 일본 사람들이여, 희망과 용기를 캔버라는 지금 연휴의 마지막 날인 월요일이다. 오늘은 캔버라 데이라고 쉬는 날이다. 캔버라를 왔다 갔다 하면서도 연휴를 모르고 있다가 금요일에 연휴가 시작된다는 걸 알았다. 금요일 오후에는 캠퍼스도 시내에도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 텅빈 것처럼 느껴졌다. 오랜만에 연구실에서 일을 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보려고 여기저기 노크해도 한 사람도 없다. 마치 다 도망간 것처럼,,, 연휴라서 다 도망갔다. 캔버라에서 빠져나간 것이다. 일본에서 지진이 난 것을 안 건, 지난 금요일 여기 시간으로 오후 5시반 쯤이었다. 지진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터넷으로 알 수 있는 정보도 아주 제한되어 있어 우선 집으로 돌아갔다. 저녁 뉴스를 보고 도호쿠.. 더보기
일본, 후쿠시마, 동일본 대지진의 트라우마 일본에서 3월 11일은 2011년에 있었던 후쿠시마,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날이다. 요새 코로나19로 인해 동일본 대지진을 되새기고 말고 할 여유가 없다. 통상적으로는 3월에 들어 각종 매스컴에서는 동일본 대지진 중심의 특집 기사를 내고 특별 편성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3월 11일을 클라이맥스로 한 동일본 대지진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국민적인 대행사가 열리는 기간이다. 올해는 후쿠시마의 재건을 슬로건으로 한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해이니 만큼 매스컴에서는 나름 오래 특별한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추모하는 모임도 열지 않게 되고 말았다. 그래도 TV에서는 하루 종일 동일본 대지진에 관한 내용을 방영했던 모양이다. 일본 사람들에게 동일본 대지진은 마치 .. 더보기
절전하는 도서관에서 2011/06/04 절전하는 도서관에서 오늘은 오랜만에 날씨가 맑고 참 좋았다. 어제저녁에는 같은 단지에 사는 선생 동생들이 후쿠시마를 지원하는 콘서트를 한다고 같이 가자고 한다. 근데, 네팔아이가 온다고 해서 못 갔다. 네팔아이는 약속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늦게 왔다. 언제 올지 몰라 집 주위에서 맴돌다 보니 산책도 제대로 못하고 화가 났다. 그래서 먼 길을 와 준 네팔아이에게 짜증을 부린다. 집에 쌀이 없어서 네팔에서 가져왔다는 길쭉길쭉하게 생긴 쌀도 가지고 왔다. 나는 그 전날 카레를 큰 냄비로 하나 만들어놨다. 네팔아이가 놀러 온다고 해서 먹을 것도 많다. 그것도 먹으려면 한 시간 늦은 게 계획에 많은 차질이 있다. 정말로 오랜만에 밥을 해서 둘이서 경쟁하듯이 카레를 먹었다. 그것만으로도 배가 불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