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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의 질 2013/12/18 서비스의 질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쭉 흐렸다가 오후에는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의 추운 날씨였다. 전형적인 동경의 겨울 날씨인 것이다. 아마 이번 겨울 최저로 기온이 낮지 않았을까 싶다. 하루종일 추운 날로 처음으로 난방을 켰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을 열고 창문을 연다. 세상에 어젯밤에 창문을 제대로 닫지 않고 있었다. 어젯밤에 추워서 오돌오돌 떨면서 드디어 본격적으로 겨울이 오셨구먼, 그러고 있었다. 겨울도 겨울이지만 추운 밤에 창문을 열고 있었다. 내가 사는 집은 구닥다리여서 작은 쪽창 문이 있다. 작은 창문이 있어서 좋다. 환기를 위해서 항상 작은 쪽창문을 열어놓고 지낸다. 어젯밤에 닫는 걸 잊은 건 그 작은 창문이 아니라 내 키보다 훨씬 큰 창문이었다. 그러니 추울 수밖에.. 더보기
친근감 만들기 2013/11/11 친근감 만들기 오늘 동경 날씨는 바람이 세게 불었다가 멈추고, 흐렸다가 개이고 비가 오다가 그치고 따뜻했다가 춥고 변덕스럽기가 짝이 없는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날이었다.. 어제는 최고기온이 22도나 되는 따뜻하고 습기가 눅눅한 날씨였는 데, 오늘은 최고기온이 16도에 최저기온이 4도란다. 최저기온을 보면 분명히 한겨울 날씨인 것이다. 세상에 아직 가을도 제대로 오지 않았는 데, 어쩌라고…요새는 날씨의 변화가 전혀 자연스럽지 않고 급격한 변화다. 롤러코스터처럼 급격히 왔다 갔다 한다. 인간의 적응능력을 실험한다는 것인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컴퓨터회사에 연락했다. 고장난 곳을 말하는 것과 메모리 증설시켜 달라는 걸 전하려고 채팅으로 할 걸 다했더니 한 시간이나 걸렸다. 채팅이라 집중.. 더보기
리폼 오늘 동경은 맑고 바람이 약간 부는 날씨였다. 일찍 일어났지만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었다. 오키나와의 성매매에 관한 르포다.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에 대해 일본에서 이슈가 되어 있다. 작년 헤노코에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진영에서 지사가 선출되었다. 자민당에서 당을 걸고 총력전을 벌였지만, 지역주민의 의지가 워낙 강해서 자민당이 미는 후보가 지고 말았다. 오키나와사람들은 헤노코에 미군기지를 이전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거기에 정부가 뒷통수를 쳐서 조폭처럼 몰래 새벽에 흙과 모래를 투입한 것이다. 이전에는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문제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미군들이 일으키는 사건이 빈번하고 오키나와사람들이 강력히 미군기지를 반대하고 있어서 일본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정부가 몰래 흙과 모래를 투입하.. 더보기
봄날? 봄날?뜨개질이야기 2013/02/02 20:11 huiya 오늘 동경은 무지 따뜻하고 포근한 날이였다.하늘이 쾌청하게 맑지 않았지만, 봄날 처럼 아주 따뜻한 날이였다. 최고 기온이 18도 였던 모양이다. 습도가 많이 올라갔다. 어제 저녁은 80정도 였는데, 오늘 아침은 70정도였다. 습기도 촉촉하니 기분이 좋다. 나는 아침부터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지내다가 저녁 때 산책을 나가면서 소매가 긴 티셔츠를 껴입었다. 날씨가 따뜻한 게 아까워서 빨래를 했다. 그리고 오늘도 심심하게 채점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어제는 아침부터 채점 자료를 가방에 넣어 짊어지고 학교 도서관에 갔다. 오전에 도착해 보니, 전날 시험기간이 끝나서 아직 사람이 별로 없다. 넓은 도서관을 휘젓고 다니면서 보고 싶은 책을 맘대로 골라보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