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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율

일본의 계급사회 2018/03/20 일본의 계급사회 오늘 동경은 흐리면서 약간 추운 날씨였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새책이 오는 날이다. 지난 주는 기다리던 새책이 없어서 재미가 없었다. 오늘은 새책이 와 있었다. 읽을 만한 책은 적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블로그를 쓰다가 추워서 일기예보를 봤더니 일기예보보다 훨씬 낮은 기온으로 눈이 온단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다. 도서관 입구에 있는 신문을 봤더니 어제도 시민들의 데모가 있었던 모양이다. 아사히신문이 조사에 따르면 지지율이 31%로 떨어져서 '지지하지 않는다'가 48%라고 한다. 문제가 된 재무성의 '문서 조작'에 82%나 되는 사람이 아베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조작의 달인'께서 핀치에 몰렸다. '사기의 달인'을 대통령으로 뒀던 한국의.. 더보기
참의원 선거에 투표하라 학생들에게 투표하라, 참의원 선거에 투표하라고 열심히 권했다. 오늘 동경은 오전까지 비가 오고 흐리는 날씨였는데, 점심시간이 되면서 맑아졌다. 얼마 만에 보는 햇볕이냐 싶어 점심으로 가져간 빵과 아보카도를 먹는 것도 포기하고 집을 향했다. 점심이 문제가 아니라, 눅눅하고 축축한 집을 환기하려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도서관에 반납할 책이 있어 도서관에 들렀다가, 야채 무인판매에 들러서 오이와 양파도 샀다. 집에 와서 창문과 벽장문도 다 열고 빨래를 해서 널었다. 집안에 살짝 바람이 마른바람이 들어와서 조금 쾌적해졌다. 오늘은 '아시아 사회론'이 있는 날이다. 지난주에 학생들에게 아베 총리를 지지하느냐고 물었던 강의다. 아침에는 비가 오고 있어서 지금 동경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장마철이 너무 길어져 사.. 더보기
미소지니(여성혐오) 정치의 앞날 2016/05/31 미소지니(여성혐오) 정치의 앞날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리고 약간 비가 내렸다. 일기예보를 봤더니 오후에는 날씨가 개인 다고 해서 우산도 없이 도서관을 향했다. 요새 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책상 위에 내가 돌보는 수국을 세 송이 따다 꽂았다. 나는 수국이 피기 시작할 때가 가장 예쁜 것 같다. 도서관에 가는 길, 강가에 있는 오디나무에서 오디를 몇 개 따 먹었다. 오디나무는 몇 군데 있는데, 강가에 있는 것과 좁은 골목 매실 밭 옆에 있는 것이 열매가 굵고 커서 맛있다. 합쳐서 스무 개쯤 따 먹었다. 공원 옆 주차장에 있던 오디나무는 완전히 잘려서 나무 밑동만 남아 오디나무가 있었다는 흔적조차 의심스럽다. 계절이 되면 주차장과 주차한 차 위에 오디가 떨어져서 그 오디나무가 잘린 모양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