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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수국의 계절 2017-5 2017/06/19 수국의 계절 2017-5 오늘 동경은 햇살이 강하게 맑은 날로 낮에는 기온이 올라갔습니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이라, 아침을먹고 도서관을 향합니다. 도서관에 가는 길에 우체국에 들러 우표를 사고 가면서 수국 사진을 찍을 작정이었습니다. 우체국에 들러 우표를 샀습니다. 6월부터 엽서 요금이 올라서 지금 내가 사고 있는 52엔짜리 우표를 내년 3월까지만 판매를 한답니다. 필요하면 지금 많이 사라는 거지요. 52엔짜리 10장만 샀습니다. 우체국을 나와서 전날에 미리 봤던 수국을 찍으려고 봤더니, 날씨가 화창해서 수국이 힘이 없습니다. 수국이 수분을 많이 섭취하기에 날씨가 화창하면 수분이 날아가서 생기가 없어집니다. 그래도 사진을 찍었지요. 걷다 보니, 하얗고 큰 수국이 피는 골목이 있.. 더보기
일본, 중국 혐오와 뒤틀린 속내 일본에서는 '혐한'과 '혐중'이 세트로 대단한 위세를 떨치고 있었다. '혐한'보다 '혐중'이 훨씬 더 심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다시 '혐중'이 불타오르고 있다. 리테라 기사를 봤더니 친아베 정권 극우 유명인들이 트위터를 통해서 '혐중'을 선동하고 있으며 TV 와이드쇼에서도 극우 유명 탤런트가 '혐중'을 선동하는 모양이다. 일본이 '혐중'을 한 기간이 길지만, 이웃나라의 불행한 사태에 대해서 매스컴을 이용해 이런 '혐오'를 부추기는 것에 신물이 난다. 오늘 동경은 춥고 비가 오는 날씨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눈이 좀 왔는데 금방 녹아 버리고 비가 온다. 아주 추운 날이라서 하루종일 밖에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 지냈다. 어제 도서관에서 읽은 아사히신문 기사를 보면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 더보기
왜구적 행태 왜구적 행태를 보였다. 유니클로가 왜구적 행태를 보인다면 당연한 일이다. 왜구의 본산지가, 유니클로의 본산지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동경은 비가 오는 날씨였다. 장마철이 상당히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 일기예보를 봤더니 일주일 동안 쭉 비가 오는 걸로 나왔다. 7월 중순이라, 장마가 끝나면 바로 폭염이 온다. 장마철에는 선선해서 좋기는 한데,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장기간이라, 학생들도 지쳤고 선생들도 지쳤다. 나는 날씨에 상관없이 잘 지내다가 어제 생선뼈가 목에 걸려서 편도선이 부어서 침도 삼키지 못할 정도로 아팠다. 오늘은 약간 가라앉았지만, 체력 소모가 심해서 화요일에 있는 특별 강의 준비를 하지 못했다. 7월에 들어 한국과 일본 사이에 벌어진 일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했던 모양이다. 궂은 날씨도 계속된 .. 더보기
'탈일본'을 향해서 학생이 정치가보다 어른스럽다. 오늘 학생들 감상문을 읽고 '극우' 정치가 보다 훨씬 성숙하다는 걸 느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에 아직도 '희망'이 있는지 모르겠다. 오늘 동경은 흐린 날씨에 오후에는 비가 오기 시작했다. 오늘은 '노동 사회학'과 '여성학'이 있는 날이다. 지난주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해설을 못해서 이번 주는 해설을 했다. 학생들이 알아야 할 것 같아서다. 먼저 '여성학' 시간에 흑판에 나라 이름을 써가면서 G20에서 아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홀대했다는 것부터, 일본 매스컴에서는 그걸 신나게 보도한 것부터 시작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판문점에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의 흐름을 설명했다. 그날, 일요일이었는데 일본에서 느닷없이 '수출 규제'를 한다고 산케이 신문이.. 더보기
'혐한'의 절정? 목요일에는 돌아 오는 버스에서 항상 폴란드 선생님과 만나서 가깝게 않아 수다를 떤다. 폴란드 선생님은 일본에 온 것이 40년이나 될 정도로 동경에 오래 사셨다. 일찍 결혼해서 바로 오셨다고 한다. 이번 주말에 폴란드 대학에서 일하는 아들네 가족이 온다고 한다. 손자가 할머니를 좋아 한다고 무척 기다리신다. 지난 2주 동안 폴란드 선생님이 차를 타고 오셔서 만날 수가 없었다. 지난 2주 동안 나는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서 폴란드 선생님에게 하소연을 하고 싶었는데 못 만났다. 오늘은 내가 느꼈던 점을 말해서 공감한다. 지금 폴란드도 현정권이 영향으로 사회가 이상하게 변하고 있다면서 무섭다고 한다. 내가 동경에 살면서 느끼는 것을 폴란드 선생님도 외국인으로 살아 오면서 느끼기에 공감하고 위로를 건넨다. 한국과.. 더보기
BTS, 학생들이 울었다 오늘 동경은 아침에 비가 내릴 것 같이 흐린 쌀쌀한 날씨였다. 지난 주말 BTS를 둘러싼 '공격'이 시간에 따라 왜곡에 왜곡을 거듭하면서 미친듯이 계속되었다. 나도 '혐오'를 생성하는 과정을 지켜보다가 더 이상 들어 가면 안되겠다는 판단에서 멈췄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것은 새로운 '혐오'를 생성하는 것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해설을 위한 것이었다. 학생들이 '혐오'의 덩쿨에 감기지 말기를 바라는 것도 있다. 오늘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주말부터 '네트우익'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BTS를 '공격' 했는지에 대해 해설을 했다. 호기심이라도 학생들에게 '혐오(헤이트)'에 관심을 갖지 않는게 좋다고 했다. '헤이트'는 너무 위험해서 보고 있으면 멘탈이 파괴되어 병이 난다고 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