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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극적으로 사망한 아베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31도였지만 날씨가 맑아서 햇볕이 따가웠다. 나는 전날 밤늦게까지 집중해서 일을 했다고 어제까지 피곤해서 일을 못할 것 같아 어제는 일찍 자기로 했다. 어제 좋은 소식은 영국의 트럼프라고 불리던 존슨 총리의 사임 소식이다. 처음부터 도저히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던 인물이었는데 그래도 오래 그 자리를 지켰다. 그런 인물이 중요한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사태를 더 나쁘게 하는 것이기에 결코, 조금도 좋은 일이 아니다. 그래도 그는 각료가 사임을 하고 들이받아서 자신이 사퇴한다고 나온 건만으로도 다행이다. 적어도 스스로 물러날 줄 알았으니까 말이다. 오전에 언덕 위에 야채가게에 야채를 사러 나갔다. 오늘 사지 않으면 주말에 쉴 것이고 월요일에는 야채도 별로 없어서 사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오.. 더보기
반가운 만남, 오블지기님들 2012/08/27 반가운 만남, 오블지기님들 오늘도 동경은 구름도 별로 없는 맑게 개인 더운 날씨입니다. 최고기온이 34도, 최저가 26도랍니다. 자외선은 최강 레벨이고요. 그래도 저녁에는 선선해서, 저녁에야 밖에 나갑니다. 아마 내일까지 집에서 일을 해서 발송한 다음, 수요일 아침부터 학교도서관에 가겠지요. 서울에 다녀온 것은 지난번에 썼지요. 저는 서울을 좋아했고, 일본에 오래 살았지만, 저에게는 여전히 한국사람들이 인정이 있고 소박한 정겨움이 있는 일본보다 훨씬 인간적인 사회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졌다는 것에 비례하는 듯이 제가 좋아하는 점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인간들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이야 말로, 풍요로운 것이지, 경제적, 화폐단위가 커지는 것이 풍요로움을 .. 더보기
마음이 허한 날 2014/08/11 마음이 허한 날 오늘 동경은 태풍이 온다고 날씨가 급격히 선선해졌다. 내일 일요일까지 선선하고 비도 오는 모양이다. 오늘 최고기온이 27도로 선선했지만, 집안은 그동안 담겨있던 열기로 오후가 되어도 후지덥근했다. 태풍이 둘 연달아 온다고 날씨가 이렇단다. 새벽부터 장대같이 비가 왔다. 낮에는 거의 가랑비 수준으로 오다가 그치다가를 반복했다. 어젯밤에 잠을 늦게 자는 바람에 오늘은 오전 중 잠을 자고 말았다. 요즘은 모기향을 피우고 자는 데도 모기가 있다. 모기가 극성스러움을 업그래이드했는지 아니면 내가 약해진 건지 모기에 물리면 가렵고 붓는다. 친환경 모기향을 써서 모기가 얕보는 건가? 매미 또한 극성스럽기 짝이 없다. 도대체 몇시에 자는지, 아주 깊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잠깐 조용하.. 더보기
폭염과 열대야 2015/08/01 폭염과 열대야 오늘도 동경은 불볕더위로 최고기온이 37도였다. 최저기온은 27도라고… 내일은 최고기온이 34도라는 일기예보지만 믿을 수가 없다. 아마, 내일도 어김없이 35도를 넘겠지… 요새는 매일같이 35도를 넘는 건 당연하고 최저기온도 25도를 넘는 폭염과 열대야가 세트인 것이 당연한 것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내가 사는 곳 주변은 나무들이 많아서 저녁이 되면 선선해진다. 시내에는 밤에도 불볕의 뜨거움이 식지 않겠지… 어쩌면 비도 한 방울 안 내리면서 습기가 많은 끈적끈적한 폭염이 계속되는지… 그저께로 채점을 끝내고 새벽이 될 때까지 성적입력 등을 마쳤다. 그리고, 주말까지 쉬고 다음 일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요즘은 저녁이 되면 창문과 커튼을 열고 있다가 아침이 되면 창문을.. 더보기
마음이 허한 날 2014/08/11 마음이 허한 날 오늘 동경은 태풍이 온다고 날씨가 급격히 선선해졌다. 내일 일요일까지 선선하고 비도 오는 모양이다. 오늘 최고기온이 27도로 선선했지만, 집안은 그동안 담겨있던 열기로 오후가 되어도 후지덥근했다.. 태풍이 둘 연달아 온다고 날씨가 이렇단다. 새벽부터 장대같이 비가 왔다. 낮에는 거의 가랑비 수준으로 오다가 그치다가를 반복했다. 어젯밤에 잠을 늦게 자는 바람에 오늘은 오전 중 잠을 자고 말았다. 요즘은 모기향을 피우고 자는 데도 모기가 있다. 모기가 극성스러움을 업그래이드했는지 아니면 내가 약해진 건지 모기에 물리면 가렵고 붓는다. 모기향을 친환경을 써서 모기가 얕보는 건가? 매미 또한 극성스럽기 짝이 없다. 도대체 몇시에 자는지, 아주 깊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잠깐 조.. 더보기
빌어먹을 올림픽 2012/08/06 빌어먹을 올림픽 오늘 동경은 모처럼 흐린 날씨에 기온이 30도 이하로 선선하다. 아침에 날씨가 끄물끄물 거리 더니 비가 온다. 기온이 떨어져서 실내온도는 26-28도이다. 온도계가 두 개 있어서 각기 온도가 다르다. 헷갈린다. 요새는 집에서 채점 작업을 하고 있다. 나는 수업시간마다 감상문을 쓰게 해서 그 걸로 평가를 한다. 감상문에서 필요한 것은 다음 시간에 피드백을 한다. 물론 학기말에 레포트가 있지만, 이 것 30%정도이고 평상시 수업에서 60-70%평가를 한다. 그런데, 이 게 참 귀찮다. 점수는 수업이 끝난 날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다 매긴다. 지금은 점수를 집계하고 통계를 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다행히도 어젯밤으로 많은 일을 끝냈다. 남은 작업은 별로 많지 않다. 어.. 더보기
열 받는 도서관 2014/08/04 열 받는 도서관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5도였단다.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서 26도, 열대야라는 말이다. 최저기온이 26도는 올여름 처음이다. 요새는 너무 덥고 몸도 불편해서 거의 집에서 지냈다. 식량이 떨어져 가도 있는 걸로 연명하는 중이다. 근처 농가에서 생산한 것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산다. 오늘도 도서관에 가면서 농가에서 내놓은 걸 사면서 사진을 찍었다. 꽃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고나갔더니, 꽃들도 더위에 지쳐서 축 늘어져 있었다. 요새 더위는 내가 오븐 속에서 지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역근처나 내가 잘 가는 대학이 빨간 벽돌로 만들어져 있다. 보기에는 나름 괜찮은 데, 요새처럼 더운 날씨에는 벽돌이 달구어져서 마치 오븐 같다. 달구어진 벽돌은 밤이.. 더보기
한국 유학생 A, B, C 2012/07/30 한국 유학생 A, B, C 동경도 요새는 살인적인 더위가 계속되고 있나 보다. 나는 집안에서 창밖을 보며 느끼는 거라 살인적인 더위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내가 사는 곳은 다행히도 도심에서 벗어난 교외다. 주택도 한적해서 덜 덥다. 그래도 아직 열대야가 아니라서 지내기가 수월하다. 종강을 하는 날,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과일을 왕창 사 왔다. 학생들 리포트에 감상문으로 이미 짐은 무거웠지만, 미친 듯이 끝낸 학기말이라 혼자서라도 뒤풀이를 해야 한다. 그 게 비록 배 터지게 과일을 먹는 것이라고 해도… 참고로 나는 학기말을 조용히 평화스럽게 끝낸 적이 없다. 다양한 이유로 미친 듯이 학기를 끝내는 사람이다. 학생들이 무슨 죄가 있나, 단지 나 같은 사람에게 걸린 게 죄지, 그러나 반쯤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