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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세기의 회담, 성공기원! 2018/06/10 세기의 회담, 성공기원!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잔뜩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다. 어제 갑자기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로 최저기온이 22도였다. 어젯밤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급하게 내려갔다. 오늘 최고기온은 21도라고 한다. 내일은 태풍이 온다고도 한다. 날씨가 너무 급변해서 몸이 따라잡기 힘들어 감기에 걸린 사람이 꽤 있다. 멸치로 국물을 내서 감자와 버섯을 넣은 된장찌개를 끓여서 아침을 먹었다. 요즘 멸치국물을 내서 된장국이나 찌개를 끓여서 먹으면 속이 편하다. 멸치국물을 낼 때부터 기분이 좋은 느낌이 든다. 원래 국이나 국물이 있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식성도 변하나 보다. 청소를 하고 나서 드라마를 보면서 쉬었다. 어젯밤에 잔 것이 블로그를 올리다 .. 더보기
북한이 동경을 공격한다고? 2017/05/04 북한이 동경을 공격한다고? 오늘 동경은 아침에 흐리다가 맑고 바람이 부는 날씨였다. 드디어 본격적인 골든 위크 중이다. 그저께 저녁에 학생이 놀러 왔다가 어제저녁에 돌아갔다. 학생은 떡볶이를 먹고 다음날은 플리마켓에 가서 쇼핑을 하고 놀다가 갔다. 플리마켓에서 산 것은 별로 없고 내 것에서 나눠준 것이 캐리어로 하나 가득이었다. 어제는 자장면을 만들어서 먹었다. 학생은 빨강 떡볶이를 먹고 밤에 잘 때는 핑크색 잠옷에 푸른색 시트, 파랑과 짙은 분홍색 체크무늬 담요를 덮고 잤다. 거기에 검정색 자장면을 먹고 간 것이다. 나는 어제와 오늘 플리마켓에 가서 보물찾기를 하고 있다. 어제 건진 것은 시보리로 염색한 손수건이고, 오늘 건진 것은 엽서들이다. 아마, 내일도 플리마켓에 가서 보물찾기.. 더보기
중국 혐오를 멈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한국 매스컴에서 때는 이때다 싶었는지 중국에 대한 '혐오'를 선동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기사 댓글을 보면 비슷한 톤으로 중국에 대한 '혐오'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댓글을 보면 일반 사람이 쓰는 게 아니라, '혐오'를 직업적으로 조장하는 느낌이 난다. 중국 '혐오'를 내세우면서 결국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는 내용이 되어 있다. 어제까지 본 것이 그랬다. 오늘은 정상적으로 보이는 댓글이 올라와 있는데 대댓글을 보면 하나같이 '혐오'를 조장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이다. 총선을 앞두고 댓글부대가 맹활약하는 모양이다. 중국을 '혐오'하는 걸 멈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핑계 삼아 중국을 '혐오'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 더보기
영화 쉬리를 보여주며 2010/11/25 영화 쉬리를 보여주며 어제 한국에서 어떤 난리(연평도 포격 사건)가 났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오늘 첫 교시 수업이 끝났을 때 고베 친구 한테서 전화가 왔다. “한국에 전쟁이 났다”고. 이게 무슨 말이야. 어처구니가 없고 실감이 안 난다. 오후에 일본 신문들을 뒤져보니,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가 1면 톱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일본 내각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인다. 오후 수업시간에 일본 학생들 한테 영화 쉬리를 보여줬다. 그 영화가 만들어질 무렵 한국과 북한의 어떤 무드였는지, 그 영화가 한국사람이나 한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등을 배경 정보로 알려준다. 사실, 한국과 북한은 휴전 상태로 전쟁 위험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근데 일본 학생들.. 더보기
열폭하는 일본 2018/06/13 열폭하는 일본 오늘 동경은 기온은 낮지만 습기가 많은 불쾌지수가 높은 날씨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는데 온 몸이 아프고 저렸다. 습도가 너무 높아서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었다. 아침에 첫 교시에서 어제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해설을 했다. 소수가 내 해설을 듣고 인식을 새롭게 한다. 많은 학생들이 어제 일본에서도 많이 보도가 돼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안다. 나는 일본의 보도를 보지 않았다. 한국에서 보도하는 것과 호주 라디오를 들었다. 학생들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화를 내는 감상문을 받았다. 어젯밤부터 한국 드라마에 '헤이트 스피치' 댓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드라마 내용으로 볼 때 한국은 도대체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다. 거기에 사는 인간들도 X같다. 드라마에 대해 호.. 더보기
재팬 패싱이 아니다 2018/06/03 재팬 패싱이 아니다 오늘 동경은 화창하게 맑은 날씨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청소를 했다. 평상시 청소와 유리창에 베란다까지 청소를 했다. 유리창 청소를 하다가 레이스커튼이 좀 찢기고 말았다. 거기에 덧붙일 것을 짜서 꿰매려고 봤더니 찢긴 곳을 두 군데였다. 한 곳은 레이스로 뜬 것을 붙이고 한 곳을 그냥 바늘로 엉성하게 꼬맸다. 거기에도 레이스로 뭔가 떠서 붙여야지. 조심할 것을 괜히 일을 더 만들고 말았다. 낮에는 더워서 밖에 나갈 생각을 못하다가 저녁 가까이 돼서 밖에 나갔다. 날씨가 더워서 싹이 나서 자라는 깻잎도 축 늘어져 있어서 물을 줬다. 쓰레기도 버리고 접시꽃도 보고 싶어서 나갔다. 접시꽃은 예년에 비해 적었지만 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사진을 찍고 농가 마당에 .. 더보기
일본, 일베 학생을 향해서 오늘 동경 날씨는 선선했다. 아침 첫 교시 강의만 있는 날이라, 보통은 오전에 일을 마치고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읽다가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에 야채 무인판매와 마트에 들르는 것이 정해진 코스다. 시간이 맞으면 이웃이 강아지와 산책할 때 같이 가기도 한다. 오늘은 오전에 수업을 마치고 건강진단을 가야 했는데 오늘까지 마감하는 서류를 마저 만들어서 보내느라고 못 갔다. 오늘 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어제 미리 다음 주 남자들이 건강진단을 할 때 마지막에 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지난번에 여직원들이 건강진단을 받을 때, 남자가 끼어 들어서 이상했던 적이 있다. 중간에 끼면 긴장감을 조성한다. 다음 주, 맨 나중에 혼자서 건강진단을 받기로 했다. 첫 교시에 가서 지난주 강의를 피드백하면서 지난주까지 이번 학기.. 더보기
일본, 일베 학생들 오늘 동경은 덥고 추운 날이다.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갔지만, 바람이 불고 그늘진 곳은 추웠다. 길을 걸을 때도 덥다가 춥다가를 반복해서 몸에 부담이 큰 날씨가 요즘 계속된다. 요새 바쁜 일이 있어서 블로그를 쓰지 못했다. 연휴가 끝나고 이번 주는 평상시 생활의 정주행이다. 직업이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것이라, 항상 대학생을 접한다. 대학생을 접하면서 관찰한 것에 의하면 학생들의 변화는 연속적인 것 같으면서 어느 순간 결정적으로 달라진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올해 신입생을 보면서 지금까지 접했던 학생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 그 특징이 무엇인지 4월 중순에 개강해서 3주 수업을 하고 긴 연휴를 지낸 다음에 대충 알게 되었다. 모든 과목에 다 '일베 학생'이 있다. 그 '일베 학생'은 강의마다 나를 공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