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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산책길에 핀 꽃 2013/04/15 산책길에 핀 꽃 오늘 동경은 맑았고 그다지 쌀쌀하지 않은 날씨였다. 맑은 햇살을 받아 신록이 영롱하게 빛나 보이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씨였다. 어제 청소해서 시야가 맑아진 유리창을 통해서 빛나는 신록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계절이다. 저녁때가 되니 바람이 불고 약간 쌀쌀해졌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 일과인 요가를 하고, 아침부터 부침개를 부쳐 먹었다. 보통은 아침에 빵을 먹는 데, 빵이 없다. 버터도 없다. 오늘 아침에 사러 갈 예정이었는 데, 가기가 싫어졌다. 있는 걸로 먹어야지. 오늘은 부침개를 먹는 날이었다. 아침에 부친 부침개는 부추에 잔멸치를 넣은 것이었다. 석 장을 부쳐서 아침에 두 장, 점심때 한 장을 먹었다. 부침개와 같이 먹은 것은 어제 무.. 더보기
일본, '조작'의 정치 2018/03/27 '조작'의 정치 오늘 동경은 아침에는 맑았다가 오후에 들어서 흐린, 저녁이 되면서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다. 오늘도 도서관에 가서 집중해서 책을 읽었다. 도서관에 가는 길에 공원에서 벚꽃을 찍으면서 천천히 걸어 갔다. 계절이 바뀌면 어떤 옷을 입는 것이 좋은지 헷갈린다. 오늘 봄기분이 나는 셔츠를 입었더니 겨우내 무방비 상태에 있던 복부가 거대하게 팽창했다는 걸 알았다. 그야말로 경악한다는 것이 뭔지 내 몸을 보고 알았다. 깜짝이야, 완전 놀랐다. 서둘러서 옷을 갈아 입었다. 사회에 혐오감을 조성하는 일은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좋다. 내가 모르고 저지를 수도 있지만 알면서도 할 정도의 배짱은 없다. 집을 나서기 전에 오늘 신경이 쓰이는 뉴스를 보고 나갔다. 오늘은 모리토모 학원의 '.. 더보기
쉬는 날 쉬는 날바겐헌터 2013/02/20 22:35 huiya 오늘 동경은 맑고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집안은 추워도, 밖은 맑은 날씨에 밝고 포근한 날씨였지요. 기온이 낮아도 따뜻했지요. 어제는 눈이 펑펑 왔습니다. 어제 아침은 잔뜩 흐린 날씨였지요.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을 먹고 나갈 채비를 해서 밖으로 나갈려는 찰나, 눈이 펑펑오기 시작합니다. 그야말로 함박눈이 펑펑 옆으로 날리는 눈이라 우산을 써도 눈을 맞을 것 같더군요. 눈이 조금 그치면 나가려고 집에서 어영부영했지요. 그런데, 눈이 그칠 낌새가 보이질 않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외벽공사를 중지할 줄 알았지요. 점심을 해서 먹고 바깥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지요. 눈은 위에서 직선으로 떨어지는 무거운 눈으로 변했습니다. 눈이 내려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