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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태풍을 기다리며 2014/10/13 태풍을 기다리며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다. 오늘 밤에서 내일에 걸쳐 태풍이 온다고 경계상태에 있다. 요새는 자연재해가 빈번해서 어느 정도 크기의 태풍에는 일찌감치 경계태세에 들어가 학교도 휴강을 하고 전철도 멈춘다. 경제적인 손실을 생각하면 크겠지만, 인명피해를 생각하면 잘하는 것이다. 그런데, 회사에 따라서는 태풍이 오기 전에 일찍 나오라는 회사도 있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풍이 일주일에 한 번이라는 것은 전혀 반갑지 않다. 일본은 연휴 마지막 날이다. 친구네도 두 딸네 가족이 와서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시를 즐기고 토요일에는 호텔에서 자고, 어젯밤에는 내 집과 둘째 사위가 사는 집으로 나뉘어서 자고 오늘 아침 9시에 고베로 출발했다. 친구네 딸도 2년만에 봤더니 나이를.. 더보기
네팔아이의 성장통 2015/10/03 네팔아이의 성장통 오늘 동경은 맑고 더운 날이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 걸쳐 태풍 같은 저기압이 통과하는 관계로 엄청난 비와 바람이 지나갔다. 그렇게 축축한 가운데 금요일은 최고기온이 29도로 습도가 아주 높으며 더운 날씨였다. 오늘도 최고기온이 28도였지만, 습기가 적은 날씨로 쾌적했다. 이불과 각종 집안에서 습기를 머금고 축축한 걸 널어서 말렸다. 빨래는 아침에 짙은 색을 빨아서 말리고 오후에는 옅은 색을 빨아서 널었다. 그동안 베란다는 베게와 담요는 물론이고 카펫까지 말렸다. 어젯밤에 오랫만에 네팔아이가 왔었다. 토플시험을 볼 때 결재시에 크레디트 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전화로 크레딧카드 번호만 알려달라는 걸, 네팔에 가기 전에 가져갈 것도 있으니까, 집으로 오라고 했다. 현.. 더보기
사과와 김밥 2014/10/02 사과와 김밥 오늘 동경은 비가 올 듯 빗방울이 비치고 안개가 낀 듯 흐린 날씨였다. 일교차가 심한 것은 여전해서 피곤하기 쉬운 날씨인 것이다. 강의가 끝나고 역까지 오는 스쿨버스에서 정신없이 잤다. 가을학기에는 강의하는 날이 많아서 좀 바쁘다. 그리고 지난주 피로가 회복되지 않은 데, 여전히 허리가 아프다. 월요일에 물리치료를 받았더니, 좋아진 곳과 더 아픈 곳이 생겼다. 운동화도 좋은 걸로 새로 샀다. 이번 주는 다른 신발을 신을 엄두가 안 나서 운동화를 신고 학교에 갔다. 옷도 운동화에 맞춰서 청바지를 입고 다닌다. 토요일에 물리치료를 예약해서 다시 간다. 강의에 들어가서 학생들에게 허리가 아파서 동작이 부자연스럽고 좀 이상하다고, 가끔 아픔을 견디느라고 인상을 쓴다고 안내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