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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덕분에, 잘 먹고 있어요 -2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26도로 현재 맑은 날씨지만 오후가 되면 비가 온다고 한다. 나는 날씨가 맑다고 빨래를 하고 목욕탕 청소를 하고, 이불과 베개를 말리고 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 보니까, 땀을 막 흘리면서 잔 모양이다. 담요를 두 장 덮고 있어서 너무 더운 건지 모르겠다. 일본에서는 장마철에 날씨가 추운 날도 있어서 겨울 이불을 완전히 정리하면 안 된다는 말도 듣는다. 그도 그럴 것이 요새도 최고기온이 20도가 안 되는 날도 있다. 다음 주에도 수요일이 최고기온 19도에 최저기온이 13도로 나온다. 이불을 정리해서 밤에 추울 경우도 있기에 정리하기가 애매한 시기다. 아까, 유튜브를 켰더니 '우리들의 블루스'에 관한 것이 뜬다. 19화를 보려다가 몰입해서 보고 울 것 같아서 그만 두기로 했다. 오.. 더보기
소나기를 기다린다 2015/08/11 소나기를 기다린다 오늘 동경은 좀 선선해서 최고기온이 31도였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개인적인 정치적 견해를 확실히 밝혀서 “폭염 반대!”라고 했더니 바로 그날 저녁에 소나기가 내렸다. 가끔은 정치적인 견해를 확실히 하는 것도 좋은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소나기가 너무 오랜만에 오는 것이라, 반가워서 소나기가 오는 동안 베란다에 서서 냄새를 맡으며 비를 만지고 있었다. 올해 장마가 징그럽게 길더니만, 여름에 비도 한 방울 안 비추며 35도가 넘는 나날이 며칠 계속되었나? 결국, 블로그를 올리고 나서 무더위를 견디며 식량을 조달하러 가방을 끌고 언덕을 내려갔다. 살 것도 별로 없어서 토마토가 세 개, 아이스크림을 세 상자, 소면을 세 봉지 사왔다. 밤에 소나기가 내렸다. 비가 내린 다음.. 더보기
무섭게 더운 날 2017/08/09 무섭게 더운 날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8도나 올라가는 무시무시하게 더운 날이었다. 더위가 예상더위가 아니라서 전날인 어젯밤부터 더웠다. 보통은 창문을 닫고 얼음젤 베개를 베고 자는데, 어제는 창문을 열고 잤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챙겨서 먹고 도서관에 갔다. 오늘은 무섭게 더운 날이 될 것이라, 일기예보로 시간대 별 기온변화까지 파악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예상보다 상쾌한 느낌이었다. 빨래를 해서 널었더니 30분도 안되어 빨래가 마르고 말았다. 건조기에 넣어도 30분에 마르기는 힘든데 말랐다. 아침에 나가기 전에 빨래를 안에 집어넣고 나갔다. 그냥, 밖에 널었다가 삭을 것 같은 강렬한 태양이다. 더운 날이 될 것은 분명한 데,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11시부터 기온이 3.. 더보기
소나기를 기다린다 2015/08/11 소나기를 기다린다 오늘 동경은 좀 선선해서 최고기온이 31도였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개인적인 정치적 견해를 확실히 “폭염 반대!” 했더니 바로 그날 저녁에 소나기가 내렸다. 가끔은 정치적인 견해를 확실히 하는 것도 좋은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소나기가 너무 오랜만에 오는 것이라, 반가워서 소나기가 오는 동안 베란다에 서서 냄새를 맡으며 비를 만지고 있었다. 올해 장마가 징그럽게 길더니만, 여름에 비도 한 방울 안 비추며 35도가 넘는 나날이 며칠 계속되었나? 결국, 블로그를 올리고 나서 무더위를 견디며 식량을 조달하러 가방을 끌고 언덕을 내려갔다. 살 것도 별로 없어서 토마토가 세 개, 아이스크림을 세 상자, 소면을 세 봉지 사왔다. 밤에 소나기가 내렸다. 비가 내린 다음날 아침은 .. 더보기
다카하타후도의 수국 17-20 2017/07/05 다카하타후도의 수국 17-20 다카하타후도의 수국과 산수국 사진을 올립니다. 올해 마지막 수국 사진이 될 것 같네요. 수수한 색감이 중심입니다. 화려하고 예쁜 색감도 많고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수수하면서도 소박한 색감이 좋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다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네요. 태풍은 어제 지나갔다는 데, 비바람이 칩니다. 비가 많이 와서 더위를 씻어줬으면 합니다. 더보기
망고와 달팽이와 패랭이꽃 망고와 달팽이와 패랭이꽃동경생활 2012/06/04 13:30 huiya 요새 동경 날씨가 이상하다. 아침에는 맑다가 오후가 되면 갑자기 흐려지고 급기야 소나기가 내린다. 소나기가 내린 다음에는 급격히 온도가 내려가고 맑아진다. 소나기도 아주 좁은 범위에 비가 내린다. 지난 토요일에도 읽을 책이 있어서 학교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 안이 ‘절전’으로 28도, 즉 난방상태라 집중은 커녕 땀흘리며 잠자기에 좋은 아주 짜증나는 상태였다. 그래도 나는 몇 시간을 졸음기와 싸우다가 피곤해서 밖으로 나왔다. 비가 올것 같아 집으로 오는 걸 망설였다. 집으로 오는 도중에 비가 오면 우산도 없거니와 책도 젖는다. 아니나 다를까 소낙비가 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저쪽은 맑은 상태이다. 비가 그칠 때 까지 밖에서 책을 읽다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