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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산책길에 복숭아꽃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17도, 최저기온 3도로 일교차가 심한 날씨였다. 집에 있으면 그다지 따뜻한 줄 몰랐는데 밖에 나갔더니 아주 따뜻했다. 이번 주 갑자기 한겨울 날씨가 중간에 끼는 바람에 요일 감각이 이상해지고 말았다. 오늘이 목요일인 줄 알고 금요일까지 우체국이 열려있으니 내일까지 시간이 여유가 있는 줄 알았다. 휴대폰을 봤더니 오늘이 금요일이다. 내일은 가까운 우체국은 문을 닫는다. 내일까지 할 예정이었던 일을 오늘 중으로 처리해야 한다. 대학에서 빌린 비품을 반납하기 위해 우체국에 갈 필요가 있다. 얼마 남지 않은 3월이라, 다음 주에도 볼 일이 많다. 나는 우체국을 잘 이용하고 우표도 자주 사기에 항상 우표가 남는다. 남는 우표를 처분할 겸 우표로 택배를 보내고 싶으니까, 우체국을 통해서 보내.. 더보기
시금치와 깡통 2012/05/02 시금치와 깡통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왔다. 일어나 보니 비가 내렸었다. 휴일이어도 일과인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해서 학교 도서관에 갔다. 가는 길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모란꽃이 탐스럽게 핀 걸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돌아올 때는 빗살이 세어져서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가는 길에 공원에서 찍은 것과 강가를 찍은 사진뿐이다. 학교 정문에 가기 전에 지역에서 야채를 재배해서 무인판매를 하는 곳에 들려서 아주 싱싱한 시금치를 두 단 샀다. 한 단에 백 엔이다. 여기는 월, 수, 금요일에 시기에 따라 자기 밭에서 캔 야채를 무인 판매한다. 파는 사람이 없고 사는 사람이 돈을 넣고 야채를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오늘은 토란이 한 봉지 .. 더보기
봄비 오는 날 2013/03/25 봄비 오는 날 오늘 동경 날씨는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더니, 가랑비가 되었다. 아침을 먹고 났더니, 비가 그쳤다. 점심을 일찌감치 해 먹고 책과 자료를 챙겨서 학교도서관을 향했다. 요새 집에서 먹는 점심은 고구마와 당근, 부록콜리, 연근 등을 삶아서 먹는 거다. 필드웍을 나가서 비축한 뱃살과 하루빨리 이별하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산책을 해서 소화활동이 왕성하게 돕는다. 산책을 하고 자면 우선 부기가 빠져서 좋다. 어젯밤에도 벚꽃이 많이 피어 있는 강가를 따라서 걷고 왔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뱃살이 싹 빠졌다. 비록 하루도 안가지만, 몸이 가벼워진 기분이라 좋다. 학교에 갔더니, 오늘이 졸업식날이라, 캠퍼스가 난리가 났다. 졸업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느라, 여기저기에 .. 더보기
바겐 헌터의 하루 2013/02/13 바겐 헌터의 하루 오늘 동경은 맑은 날씨로 최고기온이 10도였다. 그다지 추운 날은 아니었는데, 최저기온이 -2도여서 추웠다. 어젯밤 자기 전에 비가 와서, 비가 눈이 될 것 같았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역시 눈이 쌓였다. 앗싸, 오늘은 눈이 왔으니 외벽공사를 안하겠다.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겠구나, 신난다. 아침부터 이불속에서 혼자서 신이나 있었다. 오늘은 한껏 커튼을 걷고 햇빛을 집안으로 초대하리라… 그런데, 내 머리 위에서 사람들 말소리가 들린다. 아니 윗층 사람들이 아침부터 베란다에 나와서 떠드는 걸까, 뭐지? 우선, 커튼들을 다 걷었다. 햇빛이여 어서 들어와라, 커튼을 걷었단다. 또 사람들 말소리가 들리고 다른 소리도 들린다. 확인이 필요하다. 내가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너무.. 더보기
바겐헌터의 하루 바겐헌터의 하루바겐헌터 2013/02/13 23:00 huiya 오늘 동경은 맑은 날씨로 최고기온이 10도였다.그다지 추운 날은 아니였는 데, 최저기온이 -2도여서 추웠다. 어젯밤 자기 전에 비가 와서, 비가 눈이 될 것 같았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역시 눈이 쌓였다. 앗싸, 오늘은 눈이 왔으니 외벽공사를 안하겠다.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겠구나, 신난다. 아침부터 이불속에서 혼자서 신이나 있었다. 오늘은 한껏 커텐을 걷고 햇빛을 집안으로 초대하리라… 그런데, 내 머리 위에서 사람들 말소리가 들린다. 아니 윗층 사람들이 아침부터 베란다에 나와서 떠드는 걸까, 뭐지? 우선, 커텐들을 다 걷었다. 햇빛이여 어서 들어와라, 커텐을 걷었단다. 또 사람들 말소리가 들리고 다른 소리도 들린다. 확인이 필요하다. 내가.. 더보기
시금치와 깡통 시금치와 깡통동경생활 2012/05/02 23:25 huiya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왔다. 일어나 보니 비가 내렸었다. 휴일이여도 일과인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해서 학교 도서관에 갔다. 가는 길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모란꽃이 탐스럽게 핀 걸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돌아올 때는 빗살이 세어져서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가는 길에 공원에서 찍은 것과 강가를 찍은 사진 뿐이다. 학교 정문에 가기 전에 지역에서 야채를 재배해서 무인판매를 하는 곳에 들려서 아주 싱싱한 시금치를 두 단 샀다. 한 단에 백엔이다. 여기는 월,수,금요일에 시기에 따라 자기 밭에서 캔 야채를 무인판매한다. 파는 사람이 없고 사는 사람이 돈을 넣고 야채를 가져가는 시스템인 것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