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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쿠보

일본, 신규 확진자 급감에 홈리스와 외국인 백신 접종 NHK에 따르면 9월 15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05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68,950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712명으로 사망률 0.73%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6,806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658,92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6,996명으로 사망률 1.02%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81,550,858건으로 인구의 64.4%이다. 2차 66,035,834건으로 인구의 52.1%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동경도 신규 확진자가 -782명, -42.6%이다. 일본 전국에서도 -5,590명, -45.1%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2,08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277,989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380명으로 사망률 0.86%이다. 한국 백신.. 더보기
혐오, 헤이트 스피치의 위력 1 2018/08/12 혐오, 헤이트 스피치의 위력 1 오늘 동경은 흐리고 기온도 낮은 비교적 선선한 날씨였다. 어제와 그저께는 최고기온이 35도인 폭염이었다. 어제도 도서관에 갔다. 연꽃이 두 송이 핀 날이라고 기뻐했더니 휴대폰을 잊고 나갔다. 어제 오후는 소나기가, 아주 시원하게 비가 많이 왔다. 한참 비가 오는 것이 좋아서 몇 번이나 창문에 가서 비를 봤는지 모른다. 비가 많이 왔으니까, 기온이 내려가서 저녁에 시원하겠지 했다. 도서관을 나왔는데 공기가 따뜻하다, 이상하다 싶었다. 길을 걸으니 습도가 높은 한증막처럼 덥다. 돌아오는 길 공원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서 아까 비가 많이 와서 선선한 줄 알았다고 했더니 모두 같은 말을 한다. 습도가 높아져서 더 덥다고 이상한 날씨라고 입을 모았다. 어젯밤은 땀.. 더보기
일본, 문화적 히키코모리 2016/07/03 문화적 히키코모리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7도나 되는 날씨였다. 아침 9시가 되기 전에 이미 30도였고 저녁 7시가 넘은 지금도 30도란다. 이런 날은 밖에 나가면 위험하다. 얌전히 집에서 보내야 한다. 지난 주말에 바쁘고 피곤해서 청소를 못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은 청소를 해야 하는 날이다. 적어도 청소와 빨래를 해야지. 아니면, 더러운 환경에서 끈적끈적하고 불쾌하게 지내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천천히 아침을 준비해서 먹었다. 아침부터 소면을 삶고 표고버섯을 볶아서 오이와 같이 든직하게 먹었다. 표고버섯 볶은 것은 양상추에 싸 먹으면 맛있다. 그리고는 청소를 했다. 청소를 하고 나서 지금까지 쓰던 담요도 빨아서 널었다. 오늘은 기온이 아주 높은 날이지만, 습기도 많아서 80.. 더보기
후지덥근한 날 2013/06/19 후지덥근한 날 오늘 동경 날씨는 후지덥근했다. 일기예보는 오후에 비가 온다고 했는 데 비는 오지 않고 후지덥근한 체 날이 저물고 말았다. 오늘은 500명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어젯밤과 그 전날밤 모기가 있어서 잠을 설쳤다. 이웃에 밤 12시가 지나서 시끄러운 오토바이를 타고 붕붕거리는 사람이 있다. 무더운 여름밤 겨우 잠이 들려는 데, 시끄럽게 오토바이를 타고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지 모르겠다. 아직 모기향을 피우기는 이른 것 같아 모기향을 피우지 않고 잤다. 모기향을 피우면 이튿날 아침 일어나면 몸에서 훈제돼지 냄새가 난다. 훈제돼지가 안되려고 저항을 하다 보니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미련한 모기 중에는 내 피를 너무 많이 빨아먹어서 몸이 무거워 날지 못하는 것도 있다. 잠.. 더보기
신오쿠보 산책 2015/03/14 신오쿠보 산책 오늘 동경은 오전에 흐렸다가 오후는 맑아졌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해서 비가 올 줄 알았더니 비는 오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같은 단지에 사는 일본 아줌마가 문자를 보냈다. 오늘 놀러 온다고 집에 있느냐는 것이다. 집에 있다고 점심을 먹은 후에 집으로 오라는 답장을 했다. 지난번에 두 번이나 시간이 맞지 않아 거절했던 적이 있었다. 일본에서 보통 거절할 때 바쁘다거나, 시간이 맞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한다. 나도 연달아 두 번 거절해서 아줌마가 연락하지 않을 줄 알았다. 내가 거절한 것은 정말로 시간이 맞지 않았었다. 아줌마는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았단다. 오늘은 날씨가 추워진다고 차를 마시고 조금 일찍 자리를 떴다. 날씨가 좋으면 같이 쇼핑을 가는 일도 있다. .. 더보기
신주쿠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2010/12/11 신주쿠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오늘은 아침부터 바빴다. 같은 단지에 사는 아줌마가 9시 반에 와서 머리를 잘라주기로 했다. 머리를 자르는데 거의 한 시간이 걸리고, 대충 치우고 나서 서둘러 집을 나선다. 신오쿠보에서 12시에 졸업생과 점심 약속이 있었다. 신오쿠보 역에 도착해보니 주말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활기가 있다. 요즘 일본사회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기가 어려운데 여기에는 활기찬 사람들이 있다. 서울가는 비행기에서도 들뜬 일본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서울에서도 여기저기서 활개를 치고 다니는 일본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일본 사람들도 일본 분위기가 어둡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학생들과 같이 점심을 먹으러 한국식당에 갔다. 식당에는 일본 아줌마 손님들이 많다. 점심시간인.. 더보기
신오쿠보 전사 2010/12/05 동경의 만추-다카하타후도(4) 오늘도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좋은 날이다. 근데 나는 감기에 걸렸다. 지난주 목요일 저녁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빨리 자지 않고 밤늦게 까지 있었던 게 감기를 심하게 한 것 같다. 어젯밤은 목이 아파서 침을 삼킬 수가 없어 잠을 설쳤다. 오늘은 집 청소나 하고 얌전히 집에 있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내일도 아침부터 외출을 해야 하는데 감기에 걸렸다. 12월이 되면 각종 망년회가 시작된다. 나는 그런 모임에 안 나가는 편이지만 학생이나 후배들이 부를 때는 안 나갈 수가 없다. 그리고 졸업생이나 일부 후배들은 그런 때가 아니면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모임이 있을 때는 신오쿠보에 있는 한국식당으로 간다. 그럴 때가 아니면 신오쿠보를 갈 일도 없.. 더보기
부메랑, 부메랑 2012/10/13 부메랑, 부메랑 요새 동경 날씨는 아직도 낮은 덥다. 교실이 어느 쪽을 향해 있느냐에 따라, 기온이 다르다. 오늘은 오전에 2교시는 에어컨을 안 켜고 수업을 했지만, 3교시는 교실에 햇빛을 가리는 커튼을 치고 에어컨을 켜서 수업을 했다. 3교시는 점심시간 직후라서 항상 아이들이 졸리다. 아이들이 자느냐, 내 수업을 듣느냐, 졸음과의 투쟁인 것이다. 오늘은 내가 완전 승리를 거두었다. 왜냐하면, 다음 시간에 시험은 본다고, 그 시험에 통과를 못하면 단위를 못 받는다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이다. 나도 긴장하고 아이들도 정신을 집중해서 수업을 들었다. 아이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수업에 집중하는 것을 보면 귀엽기 짝이 없다. 아, 귀여운 것들… 4교시 째도 에어컨을 켜고 수업을 했다. 지금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