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시마

밀항한 어머니와 아들 2010/10/25 밀항한 어머니와 아들 오늘 아침에 돈이 없어 은행에 돈을 찾으러 갔다. 세상에 ATM에 긴 줄이 서있다. 그것도 은행 밖까지 나올 만큼 아주 긴 줄 선 사람들을 보니, 그 시간에 일을 안하는 사람들이다. 옷이나 구두도 남루하다. 오늘은 생활보호나 연금이 나오는 날인지도 모르겠다. 회사원들 월급날이기도 하다. 평상시에 볼 수 없는 빈부격차가 일본답지않게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나는 거기에서 아주 이색적인 사람이 되고 말았다. 우선 밝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없고, 짧은 소매옷을 입은 사람 또한 한 명도 없었다. 나는 발랄하게?도 청바지에 빨강색과 하늘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구두도 반짝반짝 빛나는 빨강 버킨스톡 샌들이었다. 이런, 너무 튄 것이다. 일본사람들은 단체로 비슷한 옷을 입기.. 더보기
혐오 서적 1 오늘 동경은 맑고 갑자기 기온이 훅 올라서 최고기온이 23도나 되었단다. 최저기온이 11도라니 따뜻한 날씨다. 아침에 베란다에 물을 끼얹고 씻었다. 베란다가 더러웠지만 추워서 씻을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 씻어서 기분이 좋다. 어제부터 아침에 요가를 다시 시작했다. 어제 너무 오랜만에 요가를 한 탓에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근육이 아팠다. 오늘은 허리가 늘어나지 않는 청바지에 7부 소매 셔츠를 입었다. 겨울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허리가 무한대로 늘어나는 고무줄 옷만 입고 지냈다. 개강을 해서 보통 옷을 입어야 하니까, 몸도 보통 옷에 적응해야 한다. 청바지를 입고 허리 단추를 잠그지 못해 애를 먹었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오전에 가는 도중에 카피와 인쇄할 것을 USB에 담고 나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