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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

지난 가을의 여운 5 지난 가을, 12월에 찍은 사진을 올린다. 사진을 올리면서 올린 사진은 지우고 있다. 아니면 언제까지나 사진을 붙들고 있을 것 같아서다. 가을 풍경은 을씨년스러운 겨울이 오기 전에 선물을 받는 것 같다. 춥고 우울한 겨울을 잘 참고 지내라고 보내준 선물로 알고 있다. 더보기
지난 가을의 여운 4 지난 가을의 여운으로 남은 사진을 올린다.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겨울이 되었는데 아직도 가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아니다, 겨울이 온 걸 알지만 가을에 매달려 있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겨울풍경이 너무 짠내가 나는 것 같아서다. 더보기
지난 가을의 여운 3 지난 가을, 가을이라지만 12월에 찍은 주변 풍경 사진을 올린다. 더보기
지난 가을의 여운 2 지난해 가을이 늦게 왔다. 그래서 12월까지 가을이었다. 12월 중순 이후에 찍은 주변 풍경 사진을 올린다. 동경생활에서 올리는 사진은 자연에 관한 것이다. 세상이 아무리 살벌하고 정치가 지리멸렬해도 계절이 바뀌면서 변하는 풍경이라는 주변에 숨쉴 구멍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자연이 남아준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더보기
지난 가을의 여운 1 오늘 동경은 맑았다. 오후에 들어서 비가 오기 시작했다. 오늘은 학생들 학기말 발표라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 비가 오는 줄도 몰랐다. 5교시를 마치고 나올 무렵 비가 왔다는 걸 알았다. 우산을 가져 가지 않았지만 젖을 정도의 비가 아니었다. 오래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었으니 비가 좀 많이 왔으면 좋았는데, 찔끔 왔다. 지난주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추워진 느낌이다. 지난해는 12월까지 가을이었다. 해가 바뀌어도 아직 가을인 곳도 있지만 겨울이 되었다. 내가 사는 주변은 가을이 예쁘다. 작년에도 나무를 많이 베어서 기가 막혔지만 그래도 가을에는 볼만하다. 12월 두 번째 주 주말과 그 이후에 찍은 사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가을의 여운으로 사진을 올린다. 더보기
반가운 만남, 오블지기님들 반가운 만남, 오블지기님들동경생활 2012/08/27 16:41 huiya 오늘도 동경은 구름도 별로 없는 맑게 개인 더운 날씨입니다. 최고기온이 34도, 최저가 26도랍니다. 자외선은 최강레벨이고요. 그래도 저녁에는 선선해서, 저녁에야 밖에 나갑니다. 아마 내일까지 집에서 일을 해서 발송한 다음, 수요일 아침부터 학교도서관에 가겠지요. 서울에 다녀온 것은 지난번에 썼지요. 저는 서울을 좋아했고, 일본에 오래 살았지만, 저에게는 여전히 한국사람들이 인정이 있고 소박한 정겨움이 있는 일본보다 훨씬 인간적인 사회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졌다는 것에 비례하는 듯이 제가 좋아하는 점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인간들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이야 말로, 풍요로운 것이지, 경제적, 화폐단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