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말

연어가 왔다 2016/12/19 연어가 왔다 오늘 동경은 아주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지난주는 토요일에 보강을 하느라고 피곤하게 보냈다. 일요일은 날씨가 좋아서 청소와 빨래 등 집안일을 하면서 느긋하게 보냈다. 매트래스도 겨울용을 맨 위로 올렸다. 담요와 이불도 말리고 시트도 빨아서 갈아 그런지 어젯밤은 한 번도 깨지 않고 아침까지 잘 잤다. 요새 밤중에 깨서 화장실에 가느라, 잠을 설쳤다. 보통은 한 번 잠들면 죽은 듯이 꼼짝도 하지 않고잔다는데…… 잠을 설친 것은 어쩌면 추워서다. 모처럼 푹 자서 늦잠을 잤다. 귀찮아도 매트레스를 계절에 맞게 바꾸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나왔다. 오늘은 아침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김치를 넣어서 김치 볶음밥을 만들어 구운 김에 싸서 먹었다. 아침을 든.. 더보기
크리스마스날에 쇼핑 2015/12/25 크리스마스날에 쇼핑 오늘 동경은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날씨가 따뜻하다는 것은 맑기도 하지만, 최저기온이 높다는 의미다. 최저기온이 10도 가까운 포근한 날씨였다. 그저께는 하루 종일 비가 왔다. 밤에도 비가 와서 아주 추운 날씨였다. 어제는 날씨가 맑고 따뜻한 날씨여서 청소를 하고 빨래를 했다. 지난주에 걸레질을 안 하고 지냈더니 먼지가 쌓여서 스트레스였다. 지난 주말은 학생들 수업태도 때문에 고민하느라고 푹 삭았다. 화요일에 종강을 해서 아무래도 피곤했다. 그래서 하루는 폐인처럼 집에서 맥없이 뜨개질에 열중해서 지냈다. 그런 시간이 필요하니까. 크리스마스 이브는 나에게 별 상관이 없이 지나갔다. 아니다, 베란다와 유리창까지 청소를 깨끗이 했으니까 나름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더보기
동경에서 지내는 연말 2010/12/29 동경에서 지내는 연말 요새 동경 날씨가 춥다. 연내에 매듭지어야 할 일이 있어서 시내에 나갔다. 정말 오랜만에 긴 코트를 입고 나갔다. 동경에서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일이 많아서 긴 코트를 입으면 계단을 오르내릴 때 거추장스럽다. 그래서 긴 코트나 스커트를 입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추울 때는 코트가 길어야 좋다. 어제는 전차에도 사람이 적었다. 아무래도 연말이 가까워서 인가 보다. 어제 출판사와 만나서 책 출판에 관해 구체적인 일정과 작업 스케줄을 확인했다. 지금까지는 바쁘다는 핑계로 출판하는 책이나 논문에 관해 원고를 넘겨주기만 했지 그다음 작업은 편집자나 출판사에 맡겼다. 그러나 이번 책 두 권은 워낙 분량이 많고 애착이 가는 것이라 출판사와 편집자, 저자가 협력관계로.. 더보기
가는 해 가는 해동경생활 2012/12/31 20:46 huiya 어제는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씨였다. 기온은 그다지 낮지 않지만 날씨가 흐려서 나중에는 비가 왔다. 촉촉한 비에서 밤에는 주룩주룩 내리는 비로 변했다. 연말이라고 특별한 요리를 하지 않는다. 집에만 있으니까, 한꺼번에 요리를 해서 나눠서 먹는다. 요즘 뮤즈님 블로그에 맛있는 생선요리가 올라와서 나도 생선을 먹었다. 기껏해봐야, 러시아산 연어이지만, 그래도 양식이 아니라 자연산이라는 거다. 어제 슈퍼에 갔더니 무우도 가격이 두배로 올랐다. 나도 연말에 하는 요리가 있기는 있다. 꼭 연말일 필요는 없는데, 연말에 만든다. 무우와 당근을 채썰어서 소금에 절인다. 소금에 절은 걸 꼭짜서 식초와 설탕, 후추에 유자껍질과 속을 같이 넣은 것에 섞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