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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청소

연말 대청소 2017/12/27 연말 대청소 오늘 동경은 맑은 날씨지만 바람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좀 추웠다. 내가 사는 곳은 볕바른 곳이라서, 날씨가 개이면 아침 일찍부터 햇볕이 잘 들어서 따뜻하다. 아침에 눈을 뜨고 침대에 누운 채로 팔을 뻗어서 커튼을 열면 햇볕이 눈부시게 들어온다. 햇빛과 같이 따뜻한 온기도 들어온다. 연말 연휴에 들어간 상태라, 아침에 일어나기 위해 시계를 볼 필요가 없다. 밤에 늦게 자도 되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도 된다.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어젯밤에 읽던 책을 다시 읽어도 된다. 오늘 아침에 눈을 뜨고 이불 속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내용이 재미있어서 침대가 흔들릴 정도로 깔깔거리고 웃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일이 없었는데, 뒤늦게 소소한 즐거움을 알아 가는 것 같다. 어제 만두.. 더보기
물만두 2017/12/26 물만두 오늘 동경은 맑고 약간 바람이 불었지만 비교적 따뜻한 날씨였다. 지난 주로 짧은 겨울방학에 들어 가기 전에 수업이 끝났다. 이 무렵이 되면 피로가 겹쳐서 아주 피곤한 상태가 된다. 거기에 학기말이 가까워져서 단위를 받기가 어려운 학생들이 난동을 부리는 시기다. 이번에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난동 사건이 있었다. 직접적인 폭력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학교에는 보고를 해뒀다. 학교에서는 폭력사건이 일어난다. 학생들끼리나 학생과 선생 사이에도 얼마든지 폭력사건이 일어난다. 근래는 이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학생이 선생을 폭력으로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내가 그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사건인 것이다. 지난주 금요일에 강의가 끝났을 때, 피로가 극도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