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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친구와 외식을 했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26도로 대체로 맑은 날씨였다. 늦은 오후에 접어들어 기온이 급강하한다고 주의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오늘은 친구가 집에서 가까운 대학 본부에 회의가 있다고 끝나면 점심을 같이 먹고 티타임도 갖기로 했다. 어제 블로그를 올리고 늦은 오후에 산책을 나갔다. 요새 산책을 나가는 시간은 대충 3시 50분이다. 친한 이웃과 4시에 약속해서 만나기 때문이다. 어제도 좀 먼 공원까지 왕복하고 친한 이웃의 집 가까이까지 배웅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버섯을 따고 치자꽃도 땄다. 수국도 한 송이 얻었다. 오디는 공원에 가는 길에 딴 것이다. 어제 수확물도 사진을 찍었다. 산책에서 돌아와 전날부터 만들던 매실잼을 만들었다. 매실잼을 만들 때는 옆에서 병을 끓여서 소독하면서 동시 진행을 한다. 매실이 워낙.. 더보기
'파친코'에서 보이지 않는 제주도 역사, 4세대 B섬사람들 -7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24도로 날씨가 맑고 지내기가 쾌적했다. 오전에 빨래를 두 번했다. 점심을 먹고 이른 오후에는 마트에 가고 종종 들리는 가게에서 친한 이웃과 만나서 빈 병을 받았다. 내가 반찬을 나눠주기 위한 병이다. 내일 친한 이웃은 아들이 점심을 사서 오면 같이 식사를 할 예정이다. 요전 날 마늘 다섯 개를 받기도 했다. 종종 들리는 가게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물건을 파는 곳이다. 오늘도 고추참치를 다섯 개 사서 두 개는 친한 이웃에게 줬다. 친한 이웃과 마트까지 같이 갔다가 헤어졌다. 마트에서 화장실 휴지와 볶은 깨, 통후추와 건고추를 샀다. 종종 들리는 가게에서는 속옷과 거들을 샀다. 복막염 수술 후 아랫배만 볼록하게 튀어 난 상태다. 이전에는 아랫배가 없었는데 아무래도 수술한 후에 장기가 거.. 더보기
수국 혁명을 기리며 2015/06/17 수국 혁명을 기리며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린 날씨였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장마철에 들어서서 장마철 특유의 습기가 많고 끈끈하게 더운 날씨이기도 하다. 오늘은 아침에 1교시가 있는 날이지만, 평상시와 다름없는 시간에 나갔다. 1교시를 마치고 다음 주 준비를 하고 나오려고 했더니 자료가 든 USB를 잊고 갔다. 대충 마치고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반납하고 다시 두 권을 새로 빌렸다. 내일 여성학 시간에 다룰 성폭력에 관한 책도 있어서 학생들에게 소개하려고 빌렸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오고 싶었는 데, 바깥을 보니 비가 올 것 같이 비구름이 시커멓게 몰려있다. 우산을 들고 가지 않아서 비가 오기 전에 일찌감치 돌아오기로 했다. 도서관을 나오자 후드득 빗방울이 비춘다. 비가 오면 그냥 맞.. 더보기
주말 보내기 2018/05/19 주말 보내기 오늘 동경은 상쾌하게 맑고 최고기온도 28도로 적당한 날씨였다. 어제는 시험이라서 피곤한 하루였다. 오늘은 피로를 회복하고 주말이라 푹 쉬는 것이 주된 일과다. 아침에 스트레칭을 하고 담요를 빨았다. 아침을 먹고 커피에 디저트로 큰 망고까지 먹었다. 날씨가 오전에 화창하게 맑지 않아서 담요를 뒤적거리며 말렸다. 비가 올지도 모른다고 해서 빨래를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빨래를 대충 말리고 나서 유니클로에 가기로 했다. 어제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유니클로에 갔다. 남동생과 아는 사람에게 선물로 옷을 사러 간 것이다. 계산을 할 때 나도 모르게 물었다. 지난번에 산 마리메꼬 티셔츠를 한 번 입고 빨았더니 얼룩이 져서 옷을 밖에서 못 입을 정도가 됐다. 산지 한 달이 훨씬 넘었.. 더보기
미소지니(여성 혐오) 정치의 앞날 2016/05/31 미소지니(여성 혐오) 정치의 앞날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리고 약간 비가 내렸다. 일기예보를 봤더니 오후에는 날씨가 개인 다고 해서 우산도 없이 도서관을 향했다. 요새 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책상 위에 내가 돌보는 수국을 세 송이 따다 꽂았다. 나는 수국이 피기 시작할 때가 가장 예쁜 것 같다. 도서관에 가는 길, 강가에 있는 오디나무에서 오디를 몇 개 따 먹었다. 오디나무는 몇 군데 있는데, 강가에 있는 것과 좁은 골목 매실 밭 옆에 있는 것이 열매가 굵고 커서 맛있다. 합쳐서 스무 개쯤 따 먹었다. 공원 옆 주차장에 있던 오디나무는 완전히 잘려서 나무 밑동만 남아 오디나무가 있었다는 흔적조차 의심스럽다. 계절이 되면 주차장과 주차한 차 위에 오디가 떨어져서 그 오디나무가 잘린 모양.. 더보기
고급 어묵과 공짜 오디 2018/05/11 고급 어묵과 공짜 오디 오늘 동경은 며칠 만에 맑게 개인 날씨였다. 맑았지만 기온은 그다지 높지 않아서 상쾌한 날씨였다. 바깥은 선선하지만 학교 건물 안은 덥다. 교실은 더워서 창문을 열고 수업을 했다. 학생이 적은 수업은 괜찮아도 학생이 많은 수업에서는 교실이 너무 더워서 학생들이 졸았다. 오늘은 금요일로 강의가 끝나면 주말이다. 강의를 끝내고 나오는 길에 다른 동료 둘과 같이 버스를 탔다. 한 명은 봄학기만 강의를 온다고 해서 날씨가 너무 더워지기 전에 학교에서 가까운 카페에서 차를 마시기로 했다. 역에서는 같은 단지에 사는 친구와 둘이 전철을 타서 오랜만에 수다를 떨면서 왔다. 학교에서는 피곤한 줄 몰랐는데 날씨가 급격하게 회복해서 그런지 전철을 탔더니 피로가 몰려온다. 친구와 .. 더보기
수국 혁명을 기리며 2015/06/17 수국 혁명을 기리며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린 날씨였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장마철에 들어서서 장마철 특유의 습기가 많고 끈끈하게 더운 날씨이기도 하다. 오늘은 아침에 1교시가 있는 날이지만, 평상시와 다름없는 시간에 나갔다. 1교시를 마치고 다음 주 준비를 하고 나오려고 했더니 자료가 든 USB를 잊고 갔다. 대충 마치고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반납하고 다시 두 권을 새로 빌렸다. 내일 여성학시간에 다룰 성폭력에 관한 책도 있어서 학생들에게 소개하려고 빌렸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오고 싶었는 데, 바깥을 보니 비가 올 것 같이 비구름이 시커멓게 몰려있다. 우산을 들고 가지 않아서 비가 오기 전에 일찌감치 돌아오기로 했다. 도서관을 나오자 후드득 빗방울이 비춘다. 비가 오면 그냥 맞을.. 더보기
헤이트스피치의 후폭풍 2015/06/08 헤이트 스피치의 후폭풍 오늘 동경은 서늘하게 흐린 날씨였다. 요새 날씨가 선선해서 지내기가 수월하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가는 날이라, 아침을 먹고 도서관에 갔다. 가는 길 오는 길에 길가와 강가에서 오디열매를 살짝 따서 먹었다. 살짝이라는 것은 아주 조금씩 먹었다는 것이다. 길가에 떨어져서 구르는 매실은 몇 개 주워서 들고 왔다. 오늘도 도서관에서 새로 들어온 책을 열두 권을 보고 빌린 책은 두 권이다. 한 권은 친구가 편집한 책이다. 읽어서 감상을 전해야 한다. 지난번 포스팅을 한 다음 이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주 전 금요일에 있었던 사건의 후폭풍과 매일처럼 작은 사건이 있었다. 이 주 전 금요일에 있었던 일이 나에게는 일본에서 대유행인 ‘헤이트 스피치’와 성추행이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