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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야

귀싸대기 맞은 날 2016/06/11 귀싸대기 맞은 날 오늘 동경은 맑고 햇살이 강한 더운 날씨였다. 아침에 나갈 때는 최고기온이 28도로 알고 나갔는데, 30도였다. 오늘은 학교에 갔더니 책상 위에 선물이 놓여 있었다. 맛있는 과자에 고맙다는 카드까지 들어있다. 지난주 금요일에 미국 친구에게 무생채를 좀 줬다고 답례로 받은 것이다. 이 친구는 작은 것이라도 받으면 꼭 답례를 한다. 일본 사람들이 잘한다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오늘도 나는 양념된장을 한 병 가져다줬다. 요리를 아주 잘하는 친구인데 내가 만든 것은 맛있다고 해준다. 4교시에는 학생이 자기가 좋아하는 토마토를 사다 줬다. 지난번에 햇감자를 줬다고 답례로 가져온 것이다. 햇감자가 비싸지 않으니까, 답례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학생이 “가격이 문제가 아니.. 더보기
불쾌한 날 2016/05/12 불쾌한 날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리면서 기온이 높은 습기가 많은 날씨였다. 불쾌지수가 높은 장마철 날씨였다는 것이다. 아침에 집에서 가까운 대학에서 일 교시 강의를 마치고 서둘러 건강진단을 받으러 갔다. 건강진단을 받으러 가는 시간만 편도 2시간 가까이 걸린다. 건강진단은 1시에 끝나서 시간을 맞추느라고 헐레벌떡 같다. 건강진단이 거의 끝날 무렵에 가서 빨리 끝났다. 건강진단을 받느라고 어젯밤 8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으면 안 됐다. 아침에 90분 강의를 하고 건강진단을 받고 나니 좀 피곤했다. 보통 때 끼니를 거를 수도 있는데, 강제로 끼니를 굶어야 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친했던 후배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5년 가까이 된다. 지난주에 아버지 유작 작품전을 한다고 오프닝에 볼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