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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할아버지의 야채와 매화나무 2016/01/26 할아버지의 야채와 매화나무 오늘 동경은 날씨가 맑고 조금은 포근해졌다. 지난 주말이 추위가 피크였다면 좀 누그러진 것이다. 오늘 최고기온이 9도로 높지만, 최저기온이 영하 5도라서 춥다는 것이다. 어제는 월요일, 새 책이 진열 배치되는 날이라, 도서관에 갔다. 아직 날씨가 추워서 밖에 나가기 싫었지만, 가끔 밖에 나다니지 않으면 게을러진다. 농가에서 파는 야채도 사고 싶어서 나갔다. 아침에 나가면서 우체국에 들러서 우표를 샀다. 주로 한국에 엽서를 보낼 때 우표를 쓴다. 70엔을 붙이는 데, 70엔짜리 우표 종류가 하나다. 그냥 요금에 맞게 붙이면 재미없는 건조한 우표가 된다. 그래도 예쁜 걸로 산다. 어제는 국내용 52엔짜리에 18엔짜리 우표가 있었다. 원래 18엔짜리 우표는 없는 .. 더보기
못난이들 2017/11/09 못난이들 오늘 동경은 날씨는 맑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서 체감온도로는 겨울이다. 어제까지 원고에 묶여서 지내다가 어젯밤에 원고를 보냈다. 아주 짧은 원고를 붙들고 있었다. 짧은 원고라서 쓰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삼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쓸 수가 있어서 좋았다.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서 쓰는 것은 어렵지만,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서 쓸 기회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목요일은 여성학과 노동사회학 강의가 있는 날이다. 어제는 아침과 오후에 강의가 있는 날이다. 어제 오후 강의는 축제로 휴강이어서 아침 일교시가 끝난 다음에 도서관에 가서 친한 사람을 만나고 천천히 책을 읽었다. 수요일 오후 강의는 작년 가을부터 시작한 것이라, 아직 자리가 잘 안 잡혔다.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 더보기
가을학기 개강 2016/09/14 가을학기 개강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오면서 날씨가 흐렸다. 올해 여름은 더워서 가을이 오지 않을 것 같았다. 동경은 갑자기 매일 비가 오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졌다. 낮에는 아직도 햇볕이 강하지만, 가을도 갑자기 오는 것 같다. 오늘은 첫교시에 수업이 있는 날이다. 가을학기가 개강한 것이다. 개강을 했지만 아직 여름방학이 끝난 기분이 아니다. 방학동안은 거의 전철을 타는 일도 없이 지내다가 개강을 하면 일을 하는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오늘 목표는 시간에 맞춰서 학교에 가서 자료를 준비해서 강의에 들어가는 것이다. 수강생이 봄학기보다 반 정도로 줄었다. 다행이다. 학생이 적으면 아무래도 관리하기가 쉽다. 오늘도 아침부터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었다. 수업 중에 스마트폰을 내.. 더보기
일본, 여성과 권위 2 2018/08/09 일본, 여성과 권위 2 오늘 동경은 태풍이 지나고 폭염이 다시 돌아왔다.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뜨거워졌지만 정작 더워진 것은 저녁이 지나 밤이다. 비가 왔던 덕분에 날씨가 선선해져서 오후에 우체국에 갔다. 우표를 사고 책을 보낼 봉투를 사고 싶었는데 맞는걸 정하지 못해서 사지 못했다. 우체국에 들어 가기 전에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뭔가 싶어서 갔다. 야채와 과일 이동판매를 하고 있었다. 그 곳에 마트가 있었는데 몇 번이나 문을 닫았다. 지금도 야채가게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문을 닫은 모양이다. 야채를 사러 나온 사람이 많았다. 그 부근에 살고 있는 노인, 특히 여성분이 많았다. 판매를 하는 분에게 물었더니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3시에 온다고 한다. 가격은 마트와 비슷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