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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짜이요

일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보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한국과 세계에서 많은 나라가 중국에 대한 출국과 입국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나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세계적인 공조가 절실한 시점에서 세계는 정반대의 노선을 택한 것 같아 아찔했다. 하지만, 각 국에서 전염성이 강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섬세한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대처하고 관리할 인력이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실태라고 본다. 한국에서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에 체재한 외국인을 입국금지한다는 데는 그런 의미에서 일리가 있다고 본다. 일본이 중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전면 입국금지로 알았는데, 일본도 한국과 비슷한 범주였다. 사실, 한국이나 일본이 그런 걸 택하고 싶지 않았을 걸로 본다. 일부에서는 중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 상태라고 후베이성에 14일.. 더보기
풍운의 도시, 난징 2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13도로 맑은 날씨였다. 낮에는 햇볕이 들어와 따뜻했는데 저녁이 되면서 냉기가 돌고 있다. 최저기온이 영하 1도라고 한다. 나는 요새 집에서 무말랭이를 만들고 있다. 지역 농가가 재배한 무가 엄청난 크기로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다. 무를 먹었더니 수분도 많고 아주 달아서 과일에 가까운 맛이 났다. 엄청난 크기의 무를 사다가 잘라서 말리고 있다. 날씨가 건조하면 잘 마르는데, 습도가 높으면 마르지 않는다. 당분간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니까, 잘 마를 것 같다. 무말랭이가 마르면서 양이 너무 줄어서 엄청난 크기의 무를 세 개나 말린게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다. 풍운의 도시, 난징으로 돌아가자. "4부 서양식 근대화가 시작된 곳"부터 남경의 근현대사가 시작된다. 우선, 아편전쟁이다. 영.. 더보기
일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하는 자세 오늘 동경은 보통 겨울 날씨로 돌아왔다. 최고기온이 13도로 맑았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서 체감으로는 훨씬 추웠다. 집 창문이 덜컹거리고 바람이 들어와서 추웠다. 오후가 되어 밖에 나가서 한 시간 정도 산책하면서 주변을 관찰했다. 뭔가 묘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공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있어 갔더니 가까운 고등학교 학생들이 부활동으로 체육을 하고 있었다. 간선도로에 차량통행도 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야채 무인판매에 갔는데 살 것이 없어서 중고서점에 들렀다. 거기에도 야채를 팔기 때문이다. 고구마 두 봉지 200엔 주고 샀는데 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이 가게에 다닌지가 10년이 넘어도 이렇게 고맙다는 인사를 들은 기억이 없다. 가게에도 사람이 없어서 누군가 와서 사주기만 해도 고마운 존재가 .. 더보기
동경, 조용한 패닉 동경에서 내 주위를 보면 조용히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지내기로 한 것 같다. 어제와 오늘 날씨가 아주 따뜻해서 평소에 산책이나 운동을 많이 나오는 강가에도 사람이 거의 없다. 같은 시간대에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도 많은데, 어제와 오늘 주변이나 공원에서도 사람을 볼 수가 없다. 아는 이웃이 어제 골프장에 갔는데, 날씨가 아주 따뜻하고 좋아서 골프치기에는 너무 좋은 날씨였다고 한다. 그런데 예약이 많이 취소되어 골프장이 아주 널널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피하려고 예약을 취소했구나. 오늘 동경 날씨는 최고기온이 18도로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어제와 오늘은 마치 봄처럼 따뜻했다. 이런 날씨가 되면 집에 틀어박혀 있던 사람들이 밖에 나와서 산책을 하고 외부활동이 왕성해진다. 나는 집에서 지내.. 더보기
풍운의 도시, 난징 1 지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을 비롯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 패닉에 빠진 것 같다. 중국 난징(남경)에 내 블로그 애독자가 한 명 살고 있다. 이번 사태가 일어나 걱정이 돼서 중국 지도를 봤더니 우한과 난징은 약간 거리가 있었다. 중국에 있는 내 블로그 애독자가 이책의 저자 신경란 씨다. 3년전 중국에 갔을 때 난징에서 만나 자세한 안내를 받았고 쓰저우에서도 다시 만났다. 신경란 씨의 중국에 대한 애정과 세밀한 지식이 특별하기에 책을 쓰시라고 권했던 기억이 있다. 책을 받은지 서평을 쓰기에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난 느낌이라, 저자에게 아주 미안하다. 작년 연말까지 주위에 아픈 사람들을 돌보느라고 아주 바빴고 나 자신도 아프기 직전까지 갔다. 머리가 맑았을 때 책을 읽고 싶어서 2020년.. 더보기
혐중 정서 차단 중요하다! 자유 한국당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가 '중국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가 '우한 폐렴'명칭이나 고치는 데 신경 쓸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한 폐렴 차단보다 반중 정서 차단에 더 급급한 게 아닌지 걱정된다"라고 비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이때다 싶어 문재인 정부가 하는 일에 비난만 하는 정치가들 정말 보기가 싫다.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기보다 힘과 지혜를 모아 비상사태를 극복하는 자세를 보이는 게 지지를 얻지 않을까?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19도까지 훅 올라간 아주 따뜻한 날씨였다. 나는 이불과 베개 등을 말리고 빨래를 두 번이나 했다. 낮에는 바빠서 밖에 나갈 시간도 없었는데 오후 늦게 마트에 갔다가 야채 무인판매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더보기
일본, 중국 혐오와 뒤틀린 속내 일본에서는 '혐한'과 '혐중'이 세트로 대단한 위세를 떨치고 있었다. '혐한'보다 '혐중'이 훨씬 더 심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다시 '혐중'이 불타오르고 있다. 리테라 기사를 봤더니 친아베 정권 극우 유명인들이 트위터를 통해서 '혐중'을 선동하고 있으며 TV 와이드쇼에서도 극우 유명 탤런트가 '혐중'을 선동하는 모양이다. 일본이 '혐중'을 한 기간이 길지만, 이웃나라의 불행한 사태에 대해서 매스컴을 이용해 이런 '혐오'를 부추기는 것에 신물이 난다. 오늘 동경은 춥고 비가 오는 날씨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눈이 좀 왔는데 금방 녹아 버리고 비가 온다. 아주 추운 날이라서 하루종일 밖에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 지냈다. 어제 도서관에서 읽은 아사히신문 기사를 보면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 더보기
중국 혐오를 멈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한국 매스컴에서 때는 이때다 싶었는지 중국에 대한 '혐오'를 선동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기사 댓글을 보면 비슷한 톤으로 중국에 대한 '혐오'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댓글을 보면 일반 사람이 쓰는 게 아니라, '혐오'를 직업적으로 조장하는 느낌이 난다. 중국 '혐오'를 내세우면서 결국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는 내용이 되어 있다. 어제까지 본 것이 그랬다. 오늘은 정상적으로 보이는 댓글이 올라와 있는데 대댓글을 보면 하나같이 '혐오'를 조장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이다. 총선을 앞두고 댓글부대가 맹활약하는 모양이다. 중국을 '혐오'하는 걸 멈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핑계 삼아 중국을 '혐오'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