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학생

4.3항쟁 기념 추도회 2012/04/25 4.3 항쟁 기념 추도회 동경은 어제 갑자기 더웠습니다. 월요일은 추웠는데 갑자기 최고기온이 10도 이상이나 올라가서 몸이 혼란스러워합니다. 오늘은 적당한 날씨였는데, 오후는 잔뜩 흐려 오더군요. 결국은 비가 왔습니다. 수업이 끝나서 신주쿠에서 친구를 만나 서류를 받고 한 시간 정도 수다를 떨다가 헤어졌습니다. 가까운 데 사는 데도 2년만에 봤습니다. 일본에서는 친구라고 해도 일 년에 한 번 보거나 말거나 할 정도입니다. 별로 자주 안 만나지요. 그러니까, 별로 할 말도 없고 서먹 서먹합니다. 그래서, 주로 일 얘기를 하지요. 친구는 비니지스스쿨 교수인데요, 작년 지진으로 피해를 본 지역 어업진흥을 지원하는 팀을 만들었다고 해서 동경해양대학에 있는 친구들과 연결시키기로 했습니다. 이 .. 더보기
일교차가 심하다 2018/04/12 일교차가 심하다 오늘 동경은 기온이 급격히 올라간 더운 날씨였다. 최고기온이 26도나 올라가서 정신이 없었다. 오늘은 여성학과 노동사회학이 있는 날이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라, 아침 저녁에는 쌀쌀하다. 집에서 나가서 전철을 타면 밀폐가 되어 더 덥고 답답하다. 전철에는 아직 냉방을 안 틀었다. 학교에 가는 길은 산이 보이고 나무가 많은 전원 지대를 통과한다. 멀리 산이 가지각색의 녹색으로 패치웍을 한 것 같이 예쁘다. 녹색이 다양하게 어우러졌다. 지금 이 계절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학교에 가면서 내일 만날 학생에게 문자를 했다. 오늘 취직 면접에 간다고 긴장해서 떨린단다. 내일 만나서 점심을 먹자고 했는데 점심시간에 바쁠 것 같으니까, 3교시가 끝나서 같이 점심을 먹기로 약속했다.. 더보기
봄학기 개강 2018/04/11 봄학기 개강 오늘 동경은 맑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였다. 오늘부터 봄학기 개강이다. 첫 교시에 강의가 있어서 조금 일찍 나갔다. 모노레일이 늦게 오고 역에 내렸더니 학생들이 많은데 늦게 걸어서 나는 추월하면서 앞질러 갔다. 학생들이 걷는 스피드에 맞추면 지각한다. 첫날이라, 카피를 뜨는데도 선생들이 줄을 서있다. 자료를 카피해서 교실에 갔더니 조금 늦었다. 첫날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이미 나에게 익숙한 느낌이다. 사립대학 그것도 유치원부터 올라오는 대학인데 학생들 옷차림이 조금 후줄근했다. 요새 유행이 이런 느낌인가? 작년 가을학기에 다른 강의를 들었던 학생들도 왔다. 오늘은 강의 안내를 하고 끝냈다. 학생이 오늘 맛만 보려고 왔는데 선생님이 좋은 사람일 것 같아서 수강하겠다느.. 더보기
조촐한 크리스마스 홈파티 2011/12/23 조촐한 크리스마스 홈파티 오늘 동경은 흐렸다가 맑았지만, 아주 추웠다. 나는 어제저녁에 저녁밥도 안 먹고 토마토소스를 만들었다. 두 시간이나 걸렸는데, 맛이 별로다. 가장 큰 이유는 토마토 통조림인 것 같다. 나는 항상 이탈리아제를 쓰는데 어제는 미국제였다. 그 다음은 브이욘이 약간 부족했던 것 같다. 나는 토마토소스를 잘 만든다. 달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데, 시큼하고 감칠맛도 안 난다. 실패작이다. 어쨌든 큰 냄비로 하나 가득이어서 플라스틱 컨테이너에 나눠서 냉동한다. 친구네 줄거랑, 후배네 줄 거랑 나눠놨다. 작은 냄비에 토마토소스를 옮겨놓고 큰 냄비에는 오뎅 국물을 만들 물에 다시마를 담가둔다. 다시마가 충분히 불거지면 중간 불로 끓인다. 그리고 미리 삶아놓은 무우와 계란, 냄.. 더보기
동네 단풍 1 2014/11/29 동네 단풍 1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리고 비가 많이 오는 축축한 날씨였다. 기온이 높아서 춥지는 않았지만, 습기가 많아 은근히 싸늘해지는 날씨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를 해서 널었다. 아직 비가 그다지 오지 않을 때에 세탁기와 손빨래를 나눠서 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도 비가 온다니까. 빨래하기에는 오늘이 나은 것 같았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목이 이상하다. 감기에 걸렸구나. 어쩐지 어제 열이 좀 있는 것 같더라니… 학생에게 옮아온 것 같다. 요새 감기 걸린 학생들이 많았다. 감기걸린 아이들이 수업 중에 입도 막지 않고 콜록거리면서 균을 퍼뜨리더니, 결국 나도 걸리고 말았네. 금요일에 미국 친구도 감기에 걸려서 휴강이었다. 금요일 아침에 호주친구가 다음 주에 온다고 연락이.. 더보기
네팔 아이의 근황 2017/07/24 네팔 아이의 근황 오늘 동경은 오전부터 흐리고 비가 약간 뿌리는 날씨로 최고기온이 30도가 안된 드물게 시원한 날씨였다. 일기예보로는 날씨가 더울 것 같아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밥을 얹고 청소를 했다.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청소를 마치는 것이 중요하니까. 청소를 하는 중간중간에 양배추를 삶고 가지와 피망도 된장에 볶았다. 청소를 마쳐서 걸레는 세제에 담가 놓고 아침을 먹었다. 요새는 아침과 밤 서늘한 시간대는 창문을 열어놓고 살아서 먼지가 많이 들어온다. 그래서 청소를 할 때는 물걸레를 꼭 짜서 두 번씩 걸레질을 하면 집이 한결 청결해진 느낌이 든다. 대신에 목욕탕을 자주 써서 목욕탕 물기가 마를 겨를이 없을 정도다. 일주일에 한 번 밥을 해서 이틀에 걸쳐 먹는다. 보통은 토요일에 밥.. 더보기
37년 만의 무죄 판결... 정치적으론 아직도 '유죄 "37년 만의 무죄 판결... 정치적으론 아직도 '유죄'" 재일 제주도 사람들 2013/01/27 19:35 이주영(imjuice)"37년 만의 무죄 판결... 정치적으론 아직도 '유죄'"[인터뷰]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 강종헌씨이주영(imjuice) 37년 만이다. 1976년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13년간 복역하다 석방된 강종헌(61)씨가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은 박정희 정권이 1975년 11월 서울대·고려대·부산대 등에 재학 중이던 16명의 학생을 간첩혐의로 조작해 기소한 사건이었다. 강씨는 이들 중 한 명으로 지목돼 간첩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 1988년 양심수 석방조치에 따라 특사로 풀려났다. 이후 노무현 정부 때 만들.. 더보기
오랫만에 재일동포 아이들 오랫만에 재일동포 아이들재일 제주도 사람들/재일동포 2012/10/26 00:40 huiya 오늘 동경 날씨는 좋았다. 요 며칠 사이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드, 드디어 가을이 본격적으로… 올여름이 너무나 길고 더웠다. 그러나, 아직도 교실 안은 더워서 냉방을 킨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전철을 탔더니, 난방이 들어있다. 아니 이 사람들이 미쳤나, ‘절전’하느라고 조명도 어둡게 하면서, 아니 벌써, 아직 춥지도 않은 데, 난방을 넣다니… 더워서 헉헉 거린다. 제 정신이 아니야, 아무래도 사람들이 다 미쳐가나봐. 햇볕이 바른 방은 그 것 만으로도 더워서 헉헉거린다. 그런데 햇볕이 안드는 쪽은 추운 느낌이다. 그래도 춥지는 않다. 올해 들어서 출퇴근 때 만나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없어졌다. 정년퇴직, 남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