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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상담실

'파친코'에서 보이지 않는 제주도 역사, 도일 제주도인 4세대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26도까지 올라갔다. 햇볕이 따가울 것 같아 낮에는 집에서 지내고 오후 늦게 산책을 나갔는데 그 시간에도 여전히 햇볕이 따가웠다. 하지만,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산책을 하다 보니 좀 선선해졌다. 오늘도 오후 늦게 산책을 나가 밖에서 신선한 공기와 상쾌한 신록의 향기, 주변에 핀 예쁜 꽃들과 교감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 요새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서 하는 일 없이 쉽게 피로를 느낀다. 오늘 소개하는 내용은 도일 제주도인 '제4세대'에 관한 내용이다. 도일 제주도인 '제3세대'가 '밀항자'였다면, '제4세대'는 '불법체류자'이다. 박사논문을 쓸 당시가 '제4세대'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논문을 쓴 게 딱 중간 정도 시점이다. '제4세대'에 관한 조사를 하면서 논문을 계속 발.. 더보기
상실감 2013/02/07 상실감 오늘 동경은 흐리다가 맑은 날씨였다. 그래도 낮에 밖에 나갔더니 춥지는 않았다.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와서 걱정을 했다. 눈이 그대로 쌓여서 밤에 얼을 줄 알았다. 외출을 할 때 눈이 비 같이 와서 우산을 쓰고 나갔지요. 길을 걷다 보니 눈이 쌓였는 데 눈이 내리며 녹아서 길이 미끄러웠습니다. 근데, 시내에 도착해 보니 거기는 눈이 아니라 비였다는 겁니다. 그저께 밤에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내가 박사논문을 쓸 무렵에 같이 살았던 분이 돌아가셨다고, 그 분과는 80년대 후반부터 알아서 유학생 관련 상담을 하는 볼런티어 그룹을 운영했지요. 그 분은 거기 대표셨고 저도 거기서 활동을 했었지요. 90년대 중반은 일본의 버블경기가 끝나도 제가 사는 곳은 땅값이 비싸서 세금도.. 더보기
유학생 상담실 2010/12/06 동경의 만추-다카하타후도(5) 오늘 동경의 날씨는 아침에 흐렸지만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날이었다. 후배와 이른 아침 겸 점심, 브런치를 먹고 둘이서 신주쿠교엔에 갔다. 역구내에서 코지코너의 슈크림도 두 개 샀다. 디저트로 공원에서 먹으려고. 신주쿠교엔은 도심이라 지금쯤 단풍이 예쁠 것 같아서 갔더니, 오늘은 월요일이라 공원이 쉬는 날이란다. 밖에서 조금 들여다봐도 단풍이 예쁘다. 아, 참 아쉽고 아깝다. 할 수 없이 공원 밖에 햇볕 드는 길가에 앉아서 후배가 집에서 뽑아서 가져온 커피를 마시고, 케이크를 먹으며 수다를 떨고 있었다. 눈앞에 아는 사람이 지나간다. 뒤에서 말을 걸었다, 미안합니다, 저 유학생 상담실에 계시지 않았나요? 어머, 이게 누구야, 세상에 오랜만이야, 어떻게 지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