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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MBC의 변명 2018/05/17 MBC의 변명 오늘 동경은 무더운 날씨로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갔다. 어제도 최고기온이 30도였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서 사람들이 적응을 못 한다. 더위가 공격적이다. 날씨가 너무 들쑥날쑥해서 사람도 시설도 따라 가질 못하고 있다. 어제 첫 교시에 학생들이 더위에 빨간 얼굴로 앉아 있다. 교실 온도를 좀 내려야 할 것 같아 냉방을 켰지만 냉방이 안된다. 환기다. 환기로는 학생들이 먹은 더위를 식힐 수가 없다. 수업이 끝날 때까지 학생들이 땀 흘리는 얼굴로 앉아 있었다.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다. 교실이 위치나 학생 수에 따라 상황이 다른데 온도 조정도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한다. 교실의 상황을 아는 사람은 실제로 교.. 더보기
넷우익이 될 뻔한 학생 선생님의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저는 넷우익이 되었을 거예요. 그건 틀림이 없어요. 이 말을 듣고 정말로 놀랐다. 지금 강의를 듣는 학생 중 가장 우수하고 건전한 사고를 가진 학생이 넷우익이라니,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일본의 넷우익은 한국의 일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오늘 동경은 기온이 낮아도 맑은 날씨였다. 새해가 밝아 개강해서 바쁘게 일하는 주였다. 새해가 되었지만 일본은 밝은 뉴스가 전혀 없다. 수요일부터 과목마다 새해 인사를 겸해서 학생에게 물었다. 2020년이 일본에게, 아니면 여러분에게 좋은 해가 될 것 같냐고 아니면 그다지 좋은 일이 없을 것 같냐고 했더니 대부분 학생들 얼굴이 어둡다. 올해는 동경올림픽도 있으니까, 좋겠지? 했지만 학생들은 좋은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좋은 해가 될.. 더보기
일본, 일베 학생을 향해서 오늘 동경 날씨는 선선했다. 아침 첫 교시 강의만 있는 날이라, 보통은 오전에 일을 마치고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읽다가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에 야채 무인판매와 마트에 들르는 것이 정해진 코스다. 시간이 맞으면 이웃이 강아지와 산책할 때 같이 가기도 한다. 오늘은 오전에 수업을 마치고 건강진단을 가야 했는데 오늘까지 마감하는 서류를 마저 만들어서 보내느라고 못 갔다. 오늘 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어제 미리 다음 주 남자들이 건강진단을 할 때 마지막에 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지난번에 여직원들이 건강진단을 받을 때, 남자가 끼어 들어서 이상했던 적이 있다. 중간에 끼면 긴장감을 조성한다. 다음 주, 맨 나중에 혼자서 건강진단을 받기로 했다. 첫 교시에 가서 지난주 강의를 피드백하면서 지난주까지 이번 학기.. 더보기
리폼 오늘 동경은 맑고 바람이 약간 부는 날씨였다. 일찍 일어났지만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었다. 오키나와의 성매매에 관한 르포다.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에 대해 일본에서 이슈가 되어 있다. 작년 헤노코에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진영에서 지사가 선출되었다. 자민당에서 당을 걸고 총력전을 벌였지만, 지역주민의 의지가 워낙 강해서 자민당이 미는 후보가 지고 말았다. 오키나와사람들은 헤노코에 미군기지를 이전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거기에 정부가 뒷통수를 쳐서 조폭처럼 몰래 새벽에 흙과 모래를 투입한 것이다. 이전에는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문제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미군들이 일으키는 사건이 빈번하고 오키나와사람들이 강력히 미군기지를 반대하고 있어서 일본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정부가 몰래 흙과 모래를 투입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