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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이 동경을 공격한다고? 2017/05/04 북한이 동경을 공격한다고? 오늘 동경은 아침에 흐리다가 맑고 바람이 부는 날씨였다. 드디어 본격적인 골든 위크 중이다. 그저께 저녁에 학생이 놀러 왔다가 어제저녁에 돌아갔다. 학생은 떡볶이를 먹고 다음날은 플리마켓에 가서 쇼핑을 하고 놀다가 갔다. 플리마켓에서 산 것은 별로 없고 내 것에서 나눠준 것이 캐리어로 하나 가득이었다. 어제는 자장면을 만들어서 먹었다. 학생은 빨강 떡볶이를 먹고 밤에 잘 때는 핑크색 잠옷에 푸른색 시트, 파랑과 짙은 분홍색 체크무늬 담요를 덮고 잤다. 거기에 검정색 자장면을 먹고 간 것이다. 나는 어제와 오늘 플리마켓에 가서 보물찾기를 하고 있다. 어제 건진 것은 시보리로 염색한 손수건이고, 오늘 건진 것은 엽서들이다. 아마, 내일도 플리마켓에 가서 보물찾기.. 더보기
일본은 선진국이라는 거짓말 2011/01/11 책 소개 오늘 동경 날씨는 매우 추었다. 오늘부터 학교가 시작되었다. 새해가 되어 학교에 가는 첫날이라, 자살사고가 없기를 바랐는데, 첫날부터 사고가 있었다. 올해도 자살사고가 많은 해가 될 것 같아 첫날 아침부터 우울했다. 그러나 학교에 가서 학생들을 만나니 역시 애들이 귀엽다, 예쁘다. 학생들도 선생님 오랜만에 만났다고 반가워해준다. 방학숙제를 걷어서 채점에 들어갔다. 방학숙제를 통해 아이들이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 알 수 있다. 나는 항상 책을 읽는다. 직업상, 취미로, 소일거리로, 수면제로. 요즘 가지고 다니며 읽는 책이다. 제가 느끼던 게 책으로 나와 있어서 소개합니다. 杉田 聡(스기타 사토시) 平凡社新書424 2008년 헤본샤 발행, 제목은『「日本は先進国」のウソ』(‘일본은 .. 더보기
일본 대학에서, 한국은 전쟁이 날까? 2010/11/27 일본 대학에서,한국은 전쟁이 날까? 어제와 오늘 학교에서 강의시간에 만난 일본 학생들과 선생들이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반응과 그 걸 둘러싼 대화를 소개하기로 하겠다. 우선 어제 강의에서는 학생들이 한국에서 일어난 상황에 관해 잘 모르지만 어쨌든 큰일이 났다. (한국인) 선생은 그 게 걱정이 아닐까 하는 차원이었다. 어제 수업에서 사실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과는 관련이 없는 과목이었지만, 한국에서 일어난 일에 관해 일본 보도와 한국 보도, 그리고 다른 정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니, 아이들이 안심하는 눈치다. 일본 매스컴은 과장된 보도를 해서 정신없이 만드는구나. 그래도 선생이 걱정하지 말라고 했으니 괜찮겠지. 학교 직원도 걱정하는 인사를 해온다. 꽤나 긴장된 모습들이다. 오.. 더보기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2014/07/14 뒤틀림 오늘 동경은 맑고 더운 날씨였다. 어제는 기온이 낮았는 데, 오늘은 다시 기온이 올라갔다. 그래도 일기예보에 의하면 최고기온이 34도라고 나름 지내기가 수월한 날씨였다. 지난 금요일은 최고기온이 36도여서 아주 피곤한 날씨였다. 6월 말에 이사했다. 바로 옆집으로 왔다. 대학원 후배 둘과 친구가 와서 도와줬다. 내가 계획을 세우고 작업은 후배와 친구가 했다. 나는 주로 청소를 했다. 전에 이사 올 때도 느꼈지만, 이번에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어떤 집보다 더러웠다. 더러운 종류도 여러 가지다. 화가 난 것은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은 더러움이라, 정말로 화가 나고 힘이 빠졌다. 지난번 집에서 나올 때 프로가 청소를 한다고 청소비를 뺐다. 미안하지만 프로보다 내가 청소를 더 잘한다.. 더보기
2016년 참의원 선거 2016/07/11 혹시나 역시나 오늘 동경은 맑고 기온도 좀 높아서 최고기온이 34도였다. 아침에 볼일이 있어서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갈 준비를 해서 가방을 메고 나갔다. 서류를 확인할 것이 있어서 시청에 들러야 했다. 작년 말에 배달이 되었던 마이넘버가 나에게는 배달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학교에서 서류가 필요하다고 독촉해서 오늘은 마음먹고 서류를 확인하러 갔다. 다시 배달해 달라고 부탁하고 도서관을 향했다. 햇살이 따가워서 돌아오는 길에 야채를 사러 들르는 것이 부담스럽다. 덜 더운 아침에 야채를 사러 갔더니 야채가 별로 없다. 마침 거기에 온 아줌마와 정보교환 차원으로 수다를 떨었다. 다른 좋은 농가도 자세히 알려준다. 그 농가는 단골이 많아서 아침 9시가 되면 물건이 없다네. 친구와 같이.. 더보기
일본에서 비행기표사기 2011/07/11 일본에서 비행기 표사기 오늘 아침에 드디어 여름방학 때 갈 비행기표를 확정했다. 지난 토요일에 여행사에 가서 예약한 비행기표는 결국 카드로 결제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카드회사로 전화를 했더니 연결이 안 된다. 몇 번이나 전화를 해서 안내에 따라 번호를 누르기를 거듭해서 인내가 정점에 달했다. 왜 이렇게 불편하냐고? 카드회사에 전화를 하기 전에 청구서를 체크했다, 그러나 내가 알고 싶은 사항은 없었다. 카드회사에서도 내가 알고 싶은 사항은 다른 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 다른 데 다시 전화를 하라고 한다. 더운 날씨에 울화통이 터진다. 어떻게 해결을 했다. 일본에서 살다 보면 이 복잡한 시스템에 지쳐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 진다. 일부러 그런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본다. 결국은 태국 .. 더보기
디아스포라의 섬, 제주도 2 2018/06/28 디아스포라의 섬, 제주도 2 오늘 동경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다. 불쾌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요즘 맛있는 먹거리가 많이 나오는 계절이라,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번 주 학교에 갈 때 선물받은 과자를 나눠 가져가서 친한 동료에게 전한다. 오늘을 폴란드 사람과 만나는 날이라,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같이 앉아서 수다를 떨면서 왔다. 이번 여름방학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보내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서 급히 비행기표를 알아봤다. 비행기표 값이 좀 비쌌다. 직행이 가장 저렴한 가격이 25만엔, 경유해서 가는 것이 15만엔이었다. 여름방학 때 유럽에 가는 비행기표는 약간 비싸다. 현지에서 생활을 생각하면 최소한 40-50만 엔이다. 한 달지내는 비용으로 좀 많이 든다. 일찍부터 계획을.. 더보기
열폭하는 일본 2018/06/13 열폭하는 일본 오늘 동경은 기온은 낮지만 습기가 많은 불쾌지수가 높은 날씨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는데 온 몸이 아프고 저렸다. 습도가 너무 높아서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었다. 아침에 첫 교시에서 어제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해설을 했다. 소수가 내 해설을 듣고 인식을 새롭게 한다. 많은 학생들이 어제 일본에서도 많이 보도가 돼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안다. 나는 일본의 보도를 보지 않았다. 한국에서 보도하는 것과 호주 라디오를 들었다. 학생들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화를 내는 감상문을 받았다. 어젯밤부터 한국 드라마에 '헤이트 스피치' 댓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드라마 내용으로 볼 때 한국은 도대체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다. 거기에 사는 인간들도 X같다. 드라마에 대해 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