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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박 육아

일본의 독박 육아 4 2017/10/03 일본의 독박 육아 4 오늘 동경은 여름 날씨처럼 후지덥근하게 더웠다. 습도가 높은 피곤한 날씨였다.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갔으니 덥긴 더웠다. 모레는 최고기온이 19도로 추운 날씨가 된다는데, 기온차가 너무 심하다. 한국에서는 추석이라고 하지만, 여기는 전혀 무관한 평일로 더운 날이었다. 일본의 육아 사정에 대해 쓰는 걸 마저 쓰기로 한다. 지금 일본에서 육아에 관한 것은 아베 정권이 중의원을 해산하면서 소비세를 10%로 올리면 그 재원을 육아에 쓰겠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이슈다. 쉽게 말하면, 육아에 돈을 쓰겠다고 하면 표를 줄 것이라고 볼 정도이다. 그러나, 아베 정권이 육아에 신경을 썼다고 보기는 힘들고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은 정권연장뿐이다. 작년에 일본에서 화제가 된 것이 .. 더보기
일본의 독박 육아 3 2017/10/02 일본의 독박 육아 3 오늘 동경은 흐렸다가 오후 늦게 살짝 비가 왔습니다. 오전에 블로그를 써서 올리고 도서관에 가서 새로 온 책을 보고 두 권 빌려 왔습니다. 읽던 책은 반납을 하고 서둘러 책을 봤습니다. 비가 올 것 같아 도서관을 조금 일찍 나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기록적으로 엄청난 양의 과일과 야채를 조금 샀습니다. 큰 멜론 1, 작은 멜론 3, 사과 6, 감 8, 오렌지 3, 아보카도 9, 골덴키위 2, 그냥 키위 4, 배 2, 귤 6x3, 복숭아 1, 토마토 2x2, 포도 3, 가지 4x1, 레터스 2x1, 과자 2 이다. 짊어지고 양 손에 들고 오느라고 힘들었다. 마트에서 나오면서 나에게는 명절 같이 많이 샀다고 생각해보니 한국은 추석이니까, 우연이지만 명절.. 더보기
일본의 독박 육아 2 2017/10/02 일본의 독박 육아 2 오늘 동경은 흐린 날씨입니다. 도서관에 가기 전에 어젯밤에 쓰던걸 마저 쓰고 가려고요. 독박 육아는 고독한 것입니다. 일본어에서 '원 오페 육아'라는 것을 의역해서 독박 육아라고 했습니다. '원 오페 육아'라는 말은 원래 어느 규동 체인점에서 종업원 단 한 명이 휴식도 못 하고 장시간 혼자서 청소와 조리, 손님 대응, 재료구입 등 모든 업무를 혼자서 하는 것을 '원 오페(원 오페레이션ㅡ나 홀로 작업)'이 사회문제가 되었습니다. 화장실에도 못 가는 거죠. 이런 극한 노동이 엄마들의 육아 상황과 같다고 해서 엄마들 사이에 퍼진 말이라고 합니다. '이쿠맨'처럼 큰 광고회사가 만들어서 정부가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이 아닌 당사자들이 쓰는 용어입니다. '육아 서바이벌'이라는.. 더보기
일본의 독박 육아 1 2017/10/02 일본의 독박 육아 1 오늘 동경은 산뜻하게 맑은 날씨였습니다. 일요일이라,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빨래를 했습니다. 입었던 옷은 어제 세탁을 했고 오늘은 매트와 레이스 커텐을 떼서 빨았습니다. 커텐을 매다는 후크도 떼서 깨끗이 씻어서 다시 커텐을 매달았지요. 서서히 계절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쌀쌀해지는 날씨에 맞게 생활환경도 조금씩 바꿔야 합니다. 청소도 좀 더 꼼꼼하게 했습니다. 한국은 추석 연휴라고 하지만, 여기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일본의 독박 육아에 대해서 쓰려고 이전부터 자료를 준비했는데, 쓰질 못 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반납해야 해서 조금이라도 쓰려고요. 한국에서 보면 일본은 한국보다 여러 면에서 아주 잘되어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한국에 비해서 잘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