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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생

자해공갈? 2013/08/02 자해공갈? 오늘 동경은 흐리고 기온도 그다지 높지 않은 날씨였다. 오전에는 집에서 빈둥빈둥거리다가, 오후에 히도츠바시대학 교수님을 만나러 갔다 왔다. 아는 교수님이 정년퇴직을 하신다고 해서 가방을 가지고 책을 얻으러 갔다. 오랜만에 교수님을 만나서 수다를 떨고 왔다. 돌아오는 길은 교수님이 도중까지 나를 바래다주셨다.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도서관을 향했다. 집 주위 환경미화 작업을 하는 소음을 피해서 도망을 친 거다. 가는 길에 집에서 키운 오이를 팔고 있어서 샀다. 오이를 책과 같이 가방에 넣고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갔더니 시험기간이 끝나지 않아서 학생들이 가득 찼다. 새책들을 훑어보고 읽을 만한 책을 골라서 앉을자리를 찾았지만, 빈자리가 없다. 요전에 와서 읽고 싶.. 더보기
봄학기 개강 2018/04/11 봄학기 개강 오늘 동경은 맑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였다. 오늘부터 봄학기 개강이다. 첫 교시에 강의가 있어서 조금 일찍 나갔다. 모노레일이 늦게 오고 역에 내렸더니 학생들이 많은데 늦게 걸어서 나는 추월하면서 앞질러 갔다. 학생들이 걷는 스피드에 맞추면 지각한다. 첫날이라, 카피를 뜨는데도 선생들이 줄을 서있다. 자료를 카피해서 교실에 갔더니 조금 늦었다. 첫날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이미 나에게 익숙한 느낌이다. 사립대학 그것도 유치원부터 올라오는 대학인데 학생들 옷차림이 조금 후줄근했다. 요새 유행이 이런 느낌인가? 작년 가을학기에 다른 강의를 들었던 학생들도 왔다. 오늘은 강의 안내를 하고 끝냈다. 학생이 오늘 맛만 보려고 왔는데 선생님이 좋은 사람일 것 같아서 수강하겠다느.. 더보기
봄맞이 준비 2015/03/06 봄맞이 준비 오늘 동경은 아침에 흐렸다가 오후가 돼서야 맑아졌다. 어제까지 따뜻했는 데 오늘은 추운 날이다. 집에 먹을 것이 너무 없어서 마트에 가서 과일, 주로 감귤류를 사왔다. 여덟 종류의 감귤이 부엌에서 밝은 색감으로 빛나며 집안 분위기를 밝게 해 준다. 계절적으로 노랑색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지금 해가 질 무렵으로 서쪽에서 해가 지기 전에 햇살을 강하게 비추고 있다. 오늘 내가 한 일은 마트에 가서 과일을 사서 짊어지고 올라온 것뿐이다. 어제는 대보름날이라서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걸 챙긴 적이 없지만, 이번은 오곡밥 재료를 받아서 오곡밥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 나물은 엄두도 못내고 오곡밥만이라도 하자.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오곡밥 재료를 씻어서 물에 담가뒀다. 오곡밥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