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체검열

공기의 검열 2018/06/17 공기의 검열 오늘 동경은 오전에 흐렸다가 오후 늦게 날씨가 개이고 좀 따뜻해졌다. 오늘도 기온이 그다지 올라가지 않는 추운 날씨였다. 오늘 최고기온이 23도였다. 아침에 연어를 굽고 된장찌개에 양배추를 삶아 쌈을 싸서 먹었다. 낮에는 청소를 하고 이전에 뜨던 여름옷을 다시 뜨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뜨개질을 하니 신선한 기분이 든다. 머리가 복잡하고 생각이 많을 때 뜨개질을 하면 머리가 맑아진다. 저녁으로 감자를 삶아서 일찍 먹고 있다가 저녁 늦어서 산책에 나섰다. 날씨가 맑아져서 수국을 보러 나갔다. 수국이 많이 피어 있는 길을 골라서 걸었다. 올해는 수국이 일찍 폈지만 수국이 피고 난 다음 기온이 내려가서 수국이 오래 피어 있을 것 같다. 산책에서 돌아오는 길에 1층 아저씨와 아줌마.. 더보기
올여름은 동경에서 올여름은 동경에서동경생활 2011/06/30 22:36 huiya 동경은 그저께부터 다시 더워졌다. 최고 기온이 32도라고 하지만, 체감 온도는 35도 정도이다. 며칠 전까지도 다시 선선해서 갑자기 무더워진 걸 느낀다. 그런데 햇살이 예전 같지가 않다. 햇살이 피부를 뚫고 내부로 침투하는 바늘 처럼 따겁다. 오늘 아침 뉴스를 체크했더니 갑작스러운 무더위로 더위를 먹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간 사람도 많고 죽은 사람도 몇 명 있다고한다. 세상에 아직 유월인데 믿을 수가 없다. 오늘 아침 학교에 가는 길에 전차에서 옆자리에 앉은 할머니와 아주머니와 얘기를 했다. 너무 덥다고, 여름을 어떻게 지내야 하냐고 걱정한다. 할머니는 머리를 아주 짧게 잘랐다. 아주머니는 목에 젤 얼린 걸 목에다 감고있다. 요즘 아침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