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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남편이 죽기를 바라는 아내들 2016/06/16 남편이 죽기를 바라는 아내들 오늘 동경은 아침은 흐렸다가 낮이 되면서 비가 왔다. 오늘은 가까운 대학에서 일 교시에 강의가 있는 날이다. 꾸물거리다 지각할 뻔했다. 교실에 들어가면 냉방을 켜지 않아서 교실이 후덥지근하다. 학생들에게 먼저 오면 냉방을 켜라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는다. 강의를 마치고 도서관에서 원고를 교정하고 읽은 책을 반납하고 새로 책을 빌려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야채파는 곳에서 햇감자와 오이, 즈키니를 사 왔다. 집에 와서 손빨래를 해서 널고 감자와 즈키니를 볶아서 일찌감치 저녁을 먹었다. 월요일에 빌린 책이 요새 화제가 되고 있단다. 도서관에서 빌릴 때, 카운터에 있는 사람이 “선생님, 이 책이 요새 화제랍니다. NHK에서도......” 나는 제목을 보고 재.. 더보기
일본의 독박 육아 2 2017/10/02 일본의 독박 육아 2 오늘 동경은 흐린 날씨입니다. 도서관에 가기 전에 어젯밤에 쓰던걸 마저 쓰고 가려고요. 독박 육아는 고독한 것입니다. 일본어에서 '원 오페 육아'라는 것을 의역해서 독박 육아라고 했습니다. '원 오페 육아'라는 말은 원래 어느 규동 체인점에서 종업원 단 한 명이 휴식도 못 하고 장시간 혼자서 청소와 조리, 손님 대응, 재료구입 등 모든 업무를 혼자서 하는 것을 '원 오페(원 오페레이션ㅡ나 홀로 작업)'이 사회문제가 되었습니다. 화장실에도 못 가는 거죠. 이런 극한 노동이 엄마들의 육아 상황과 같다고 해서 엄마들 사이에 퍼진 말이라고 합니다. '이쿠맨'처럼 큰 광고회사가 만들어서 정부가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이 아닌 당사자들이 쓰는 용어입니다. '육아 서바이벌'이라는.. 더보기
남편이 죽기를 바라는 아내들 2016/06/16 남편이 죽기를 바라는 아내들 오늘 동경은 아침은 흐렸다가 낮이 되면서 비가 왔다. 오늘은 가까운 대학에서 일 교시에 강의가 있는 날이다. 꾸물거리다 지각할 뻔했다. 교실에 들어가면 냉방을 켜지 않아서 교실이 후덥지근하다. 학생들에게 먼저 오면 냉방을 켜라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는다. 강의를 마치고 도서관에서 원고를 교정하고 읽은 책을 반납하고 새로 책을 빌려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야채파는 곳에서 햇감자와 오이, 즈키니를 사 왔다.. 집에 와서 손빨래를 해서 널고 감자와 즈키니를 볶아서 일찌감치 저녁을 먹었다. 월요일에 빌린 책이 요새 화제가 되고 있단다. 도서관에서 빌릴 때, 카운터에 있는 사람이 “선생님, 이 책이 요새 화제랍니다. NHK에서도 …….” 나는 제목을 보고 재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