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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

생존을 위협하는 더위- 2일 오늘도 동경은 최고기온 37도, 최저기온 25도라고 한다. 나는 일기예보를 보고 밖에 나가면 안 되는 날씨로 알고 지내기로 했다. 이렇게 무서운 더위가 내일도 계속된다고 한다. 일기예보를 보면 내일도 최고기온 37도, 최저기온 25도로 나온다. 그래도 아침에는 덜 더우니까, 아침에 간단한 반찬을 만들어서 나눠 먹는다. 어젯밤에도 포르치니 버섯으로 버섯전을 만들어 뒀다. 아침에는 불을 써도 되지만 낮이나 저녁에는 가능한 조리 시간을 짧게 하고 싶다. 그래서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었다. 오늘도 오전까지는 앞 쪽 창문은 커튼을 이중으로 쳐서 어둡게 빛이 들어오지 않게 했다. 뒤쪽 창문은 오후가 되면 볕이 드니까, 오후가 되면 뒤쪽도 이중으로 커튼을 친다. 그러면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집안 온도가 보통 28도로 .. 더보기
'파친코'에서 보이지 않는 제주도 역사, 제주도인과 일본인의 교류 오늘 동경은 어제보다 최고기온이 2도 오른 17도였다. 하늘은 잔뜩 흐려서 어두웠지만, 그래도 비가 오지 않아서 날씨가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내일부터 20도 이상으로 올라간다니까, 조금 따뜻해질 것 같다. 요새 아침에 일어나는 게 좀 늦어지고 있다. 날씨가 추운 탓도 있지만 늦게 일어나면 오전이 금방 지나고 만다. 정신이 맑은 오전에 할 일을 좀 해두고 싶은데 늦게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을 챙겨 먹다 보면 금방 점심시간이 되고 만다 오늘도 그런 날이었다. 낮에 일을 좀 하고 오후 늦게 산책을 나갔다. 어제도 춥고 비가 온다고 산책을 쉬어서 몸이 딱딱하게 굳는 느낌이 든다. 밖에 나갔을 때는 비가 오는 듯 마는 듯할 정도로 비가 왔는데 막상 걷기 시작했더니 비가 오는 줄 몰랐다. 오늘 산책 코스는 .. 더보기
'파친코'에서 보이지 않는 제주도, 일본의 어업 침략- 조선 연해 오늘 동경은 흐렸지만 낮에는 따뜻했다가 저녁에는 비가 왔다. 나는 오늘 항암치료를 하는 날로 오후에 예약이라서 아침을 늦게 먹고 병원에 갔다. 오전에 혈액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보고 항암치료를 받지 못하기도 하고 치료 내용을 조정하기도 한다. 오늘도 골수 수치가 생각보다 회복이 늦어서 모자랐지만 다른 수치가 올라가고 있어서 치료약을 줄여서 항암치료를 하기로 했다. 지난번 항암치료에서 6주나 간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 대신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한다. 여기서는 병원이 가깝기 때문에 병원에 가기가 쉽다. 진료는 예약시간보다 빠르게 점심시간에 받았다. 치료실에 가서 링거를 맞는 것도 약을 줄여서 만드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 지난번보다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마지막에는 치료실에 나 혼자 남.. 더보기
만두를 빚었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청명하게 맑은 날씨로 최고기온 23도였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우물쭈물하다 보니 오전이 휙 지나갔다. 어제는 맑았지만 기온이 낮고 바람이 불었다. 오후에 산책을 나가서 2시간 반을 밖에서 금난초를 보고 목이버섯을 찾으면서 지냈다. 목이버섯을 발견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았다. 금난초는 처음 보는 장소에서 몇 개 발견했다. 어제는 낮은 야산이 있는 공원을 걸으면서 봤더니 금방 꽃이 필 식물을 마구잡이로 뽑아 버린 게 보인다. 유독 그 공원에서만 꽃이 피면 꽃만 따는 아이들이 있고 곧 꽃이 필 식물을 막 뽑아 버리는 걸 본다. 아이들이 놀 때는 엄마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꽃만 따는 아이에게 주의를 하지 않나? 어떻게 꽃만 모조리 따서 버리는 걸 그냥 둘까 한다. 식물을 뽑아 버린 곳도.. 더보기
죽순을 캐러 갔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17도로 기온이 낮았지만 아침부터 쾌청하게 맑았다. 어제는 기온도 낮고 오후부터 비가 와서 날씨가 매우 추웠다. 어제 오전에는 택배가 온다고 해서 집에서 기다렸다. 홋카이도에서 후배가 아스파라거스와 명이나물을 보냈다. 친구가 유이에서 시라스라고 신선한 잔멸치를 삶아서 급속 냉동한 걸, 현지에서 가장 맛있는 걸로 주문해서 보냈다. 택배를 받아서 바로 점심에 시라스를 밥 위에 얹어서 먹었다. 집에 있으니 밖에 비가 오는 게 산책을 나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금난초도 보고 싶고 산책을 나가고 싶었다. 산책을 넓은 범위로 갈 작정이었다. 우선은 마트에 가서 필요한 식료품을 사러 가기 전에 좀 먼 곳에 있는 금난초를 보러 갔다. 비가 와서 가까이 가서 보려면 신발이나 옷도 젖으니까, 가까이서.. 더보기
또, 항암치료를 못했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19도로 오전에는 쌀쌀했다가 오후에 들어서야 날씨가 따뜻해졌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병원에 가느라고 집과 밖의 기온차를 잘 느끼지 못했다. 낮 가까이에 병원에서 돌아와 집에 들어올 때 집안이 너무 따뜻해서 깜짝 놀랐다. 어제 기온이 높아서 집이 따뜻한 상태에 아침에 창문을 열지 않아서 열기가 그대로 있었던 모양이다. 병원에도 돌아오는 길에 산책을 해서 체온이 올라간 상태에서도 집안 열기에 놀랐다. 오늘은 항암치료를 받으러 가는 날이다. 어젯밤부터 점심에 먹을 간식으로 고구마와 계란을 찌고 아침에 방울토마토를 씻고 따뜻한 물을 작은 보온병에 넣었다. 병원에 가는 것도 요령이 생겨가서 아침에 일찍 가는 것이 빨리 끝난다는 걸 알았다. 오늘은 8시에 도착하고 싶었는데, 도착하고 보니.. 더보기
항암치료를 못했다 오늘 동경은 맑고 최고기온 26도까지 올라간 매우 따뜻한 날씨였다. 어제까지 비가 오고 쌀쌀한 날씨여서 오늘 오전, 오후가 되어도 젖은 지면이 마르지 않는 습도가 매우 높았다. 날씨가 맑고 따뜻해서 이불과 베개를 말리고 겨울 이불은 정리하기로 했다. 담요나 패드 등 큰 빨래를 많이 해서 말리고 정리했다. 겨울 이불을 정리하고 침대도 봄에 맞게 새로 세팅을 했다. 이런 일을 하다 보니 오후가 되었다. 날씨가 더운 것 같아서 산책을 오후 늦게 나가기로 했다. 오후 3시가 넘어서 겹벚꽃을 보러 가기로 했다. 중간에 거쳐가는 공원에서 모렐 버섯 두 개를 땄다. 올봄에 모렐 버섯은 네 개를 딴 셈이 된다. 오늘 딴 모렐 버섯은 크기도 크고 상태도 아주 양호했다. 겹벚꽃을 보러 가는 길에 철쭉을 잘라서 버리는 작업.. 더보기
죽순과 택배를 받았다 오늘 동경은 비가 오다가 그쳤다가 저녁이 되면서 비가 많이 오고 최고기온 16도로 쌀쌀한 날씨다. 원래는 내일과 모레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내일은 맑았다가 흐려지는 모양이다. 창밖에는 나무에서 새순이 올라와 연두색으로 세상이 물들고 봄비가 와서 좋은데 추웠다. 오늘 아침에 친한 이웃이 전화를 했다. 내가 죽순을 캐고 싶어 할 것 같아서 같이 죽순을 캐러 가자는 전화였다. 마침 비가 오고 청소도 할 예정이라, 내일 오전 날씨가 맑다니까, 내일 오전에 가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대신에 죽순을 캐러 갈 때 도구를 빌려달라고 했다. 목요일에는 항암치료를 받으러 가니까, 아침 일찍부터 하루 종일 병원에서 보내고 링거를 꽂은 채 나와서 토요일 오후까지 링거를 맞는다. 죽순을 캐러 가는 것도 그전이 아니면 링거를 꽂..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