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여행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30-항주 서호 9 2018/03/21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30-항주 서호 9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를 계속한다. 중국에서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을 하다 보면 중국사람들, 특히 나이를 든 분들이 소소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걸 볼 수가 있다. 서호에서도 저녁에 음악을 틀어놓고 댄스를 하는 그룹이 많이 보였다. 남경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갔을 때 댄스를 하는 사람들은 인상적이었다. 그 날은 날씨가 나빠서 매우 흐려서 비가 약간 왔던 것 같다. 강을 건너니 분위기도 전혀 달랐다. 거기서 댄스를 하는 분들 춤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열적으로 흙먼지를 날리면서 격한 스텝과 몸놀림에 내심 놀랐다. 한날 한시에 이룩한 성과가 아니다. 남경이 아니라 스페인 어디선가 본 훌라멩고와 닮은 걸 느꼈다. 어쩌면 남경과 스페.. 더보기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20 2017/06/13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20 – 남경이여 안녕! 오늘 동경은 기온을 그다지 높지 않아도 바깥은 선선하고 실내는 무더운 이상한 날씨였다. 도서관에 가서 신간을 읽고 오후 늦게 신쥬쿠에 들렀다가 동경역으로 갔다. 신쥬쿠에서는 오카다야에 들러서 레이스 뜨개바늘을 하나 샀다. 지금까지는 클로버를 썼는데, 처음으로 튤립브랜드를 사봤다. 하나만 사서 써보고 좋으면 몇 개바꾸려고 하나 샀다. 저녁에는 아주 오랜만에 옛날 동료를 만났다. 남경으로 다시 돌아가자. 남경에서 머물렀던 숙소 가까이에 있던 작고 아담한 교회였다. 메이데이님 말에 의하면 교회 옆에 지금은 다른 건물이 섰지만, 옛날에 독립운동에 관여하셨던 분들이 사시던 곳이라고 했던 것같다. 안에 들어 갔더니 배의 형상을 한 작고 아담한 교회였.. 더보기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9 2017/06/11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9 – 양주의 창살무늬 2 양주의 창살무늬 2다. 더보기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8 2017/06/11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8 – 양주의 창살무늬1 양주에서 본 기와를 써서 만든 창살무늬가 귀여워서 찍었다. 이걸 창살무늬라고 해도 될는지 모르겠다. 한정된 같은 재료를 활용해서 다양하게 많은 무늬를 만든 장인들의 솜씨가 돋보인다. 이렇게 구석구석을 세심하게 만든 것에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더보기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7 2017/06/10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7-양주의 괴인 양주를 산책하다가 우연히 그림과 서예 전시를 봤다. 옛날 양주의 부자가 중국의 주류와는 다른 개성적인 표현을 하는 화가와 서예가를 서포트했는데, 그 화가과 서예가를 괴인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전시되어 있는 작품이 진품인지도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표구를 좀 더 신경써서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마음이 들었다. 더보기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6 2017/06/10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6 -양주산책2 양주 강에는 독특한 유람선 배들이 있었다. 배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것 같았다. 배가 주로 거기서 식사를 즐기는 용이 아닐까 싶다. 양주에서 유명하다는 조식을 여기서 즐긴다고 들은 것 같다. 더보기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5 2017/06/10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5 – 양주산책1 오늘 동경은 아주 더운 날씨로 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갔다. 밤 10시가 넘은 이 시간에도 기온이 20도다. 집에서 지내기에는 괜찮았는데, 오후가 되면서 무더워졌다. 저녁이 되어 무더위가 집안에 들어와 바깥은 선선해지는 데, 집안이 더웠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은 다시 선선한 날씨가 되는 모양이다. 동경도 며칠 전부터‘장마철’에 접어들었다. 비가 오지 않아도 ‘장마철’ 특유의 습도가 높고 지내기 힘든 날씨가 된다는 말이다. 주말에 하는 중요한 일은 밥을 해서 먹는 일이다. 어젯밤에 현미를 씻어서 불렸다가 아침에 밥을 했다. 반찬으로호박전에 당근전도 부쳤다. 표고버섯도 볶았다. 상추를 씻어서 상추쌈을 만들어 먹었다. 요즘 상추가 싼 계절이라.. 더보기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0 2017/05/29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0 – 남경 오늘 동경 날씨는 맑고 낮에는 햇볕이 좀 따가웠지만, 상쾌한 날씨였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이라, 아침을 든든히 먹고 도서관에 갔다. 새로 온 책을 검토하고 세 권을 빌려서 왔다. 지난 주에 빌린 것은 돌려주고, 도서관에서 읽을 것은 도서관에서 읽고 돌아왔다. 책을 읽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몰라서 몇 시간, 하루는 그냥 훌쩍 지나간다. 오늘 빌린 책에는 잡지에 신간소개가 나와서 읽고 싶었던 책도 있어서 좋았다. 잠깐 읽다가 열을 받은 책은 학생들이 읽을 가능성이 높은 지정도서에 미얀마에 대해 차별적인 시선으로 쓰인 것이었다. 책 내용도 보통 사람들 여행기에도 미치지 못한 것에 자기 자랑만 늘어놔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을 정도다. 그 내용 중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