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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벚꽃의 계절 2019-2 어제 벚꽃을 보러 다녀온 이야기다. 평일에 버스를 타고 가거나 전철역에서 걸어가는 곳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꽃구경을 하는 사람이 적었다. 눈 앞에 나이 드신 노인들이 무리 져서 천천히 걷는데 옆에 돌보는 사람이 있어서 봤더니 요양원에서 꽃구경을 나왔나 싶었다. 그래도 열 명이 안된다. 할머니가 옷을 차려입고 꽃구경을 나온 것 같은데 바로 뒤에서 자동차가 스치듯 지나간다. 옆에서 황급히 할머니에게 차가 지나간다고 했지만 할머니 동작이 느리다. 그래서 팔을 잡아당겼다. 나중에 버스 정류장에서 말을 걸었더니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라면서 연신 미안하다고 한다. 나는 할머니가 단장을 하고 꽃구경을 나온 모습이 보기가 좋아서 인사를 했는데 할머니는 미안하다고 해서 인사를 한 내가 미안해지고 말았.. 더보기
일주일 전 가을풍경 지난 월요일에 도서관에 가는 길에 찍은 가을이 깊어 가는 풍경입니다. 오늘과 비교하면 오늘이 아주 조금 더 단풍이 들었습니다.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서 단풍이 많이 든 줄 알았더니 그렇지도 않더군요. 중간에 지난 주 토요일 바로 코 앞에 있는 대학,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곳이 축제를 해서 마켓도 열리니까 마트에서 돌아 오는 길에 들렀을 때 찍은 사진도 올렸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