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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기

설날 식사 2017/01/02 설날 식사 오늘 동경은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였다. 아침에 일어나 침대 따뜻한 이불속에서 책을 읽었다. 책을 읽다가 일어나서 커튼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첫 번째로 하는 일은 침대를 정리하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다. 그리고 나서 물을 끓이고 고구마를 쪄서 아침을 먹었다. 요새 고구마를 먹는 일이 많아졌다. 어제는 친구에게 초대 받아서 식사를 갔다. 전날밤에 새해맞이 산책을 같이 가서 아침에 일어난 것이 느지막했다. 새해 첫날 아침에 한 일은 스트레칭을 하고 목욕을 했다. 자기전에 목욕한 것은 몸을 따뜻하게 해서 피로를 풀기 위한 것이고 아침에 하는 목욕은 몸을 씻기 위한 것이다. 머리도 감고 목욕을 해서 정갈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다. 친구네 집에서 식사를 약속한 시간이 한시라서.. 더보기
엄마와 쇼핑 2012/01/04 엄마와 쇼핑 하쓰모우데를 한 다음, 시부야까지 걸어가서 백화점에 갔습니다. 명절 뒷날부터 백화점이 영업을 시작하는데 아주 싸게 팝니다. 나랑 엄마도 기분전환 겸 쇼핑을 했지요. 제가 이 엄마랑 알고지낸 게 25년이 되는데 한 번도 이렇게 같이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엄마도 아주 개성적인 옷차림을 좋아합니다. 그냥 좋아하는 거지, 사는 건 아닙니다. 저는 아주 개성적인 것이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잇세이미야케숍에 갔지요. 30%세일입니다. 아주 밝고 선명한 색상에다 개성적인 옷들이 주력상품이죠. 저에게는 안 어울립니다. 모양이나 색은 좋은데, 체형이 안 맞아서요. 기본적으로 이 브랜드는 몸이 얇은 사람이 어울립니다. 저처럼 몸이 두꺼운, 다른 말로 하면 뚱뚱한 사람에게는 안 어울립니다. .. 더보기
겨울방학이 끝나간다 2011/01/05 겨울방학이 끝나간다 오늘도 동경 날씨는 맑다. 그리고 바람이 좀 분다. 빨래가 마르기에 참 좋은 날씨이다. 빨래를 해서 널었다. 나의 짧은 겨울방학은 오늘로 끝날 것 같다. 내일부터 일을 시작하려면 오늘부터 미리 워밍업에 들어가야 한다. 우선 수면과 기상시간을 조정하고, 집에서 뒹굴뒹굴하면서 추리소설이나 읽으면서 인터넷으로 영화를 보던 생활을 접고 일하는 생활로 바뀌어야 한다. 오늘이 추리소설을 읽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같은 작가의 추리소설 5권 읽었다. 그 전에 한 권을 읽고 최근에 다시 읽기 시작한 작가이다. 대단히 좋은 작품도 있고 별로 재미없는 작품도 있지만, 아주 실력이 있는 작가 임에 틀림이 없다. 실력있는 작가의 작품을 안다는 것은 마치 자신의 체형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