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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날

칠석날에 김석범 선생님 2014/08/31 칠석날에 김석범 선생님 오늘 동경 날씨는 맑았다가 흐렸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일주일 내내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었다. 기온도 같이 내려가서 가을이 급격히 찾아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큰 비가 아니어도 비가 오면 빨래를 못한다. 어제도 오전에는 맑은 날씨여서 빨래를 해서 널었다. 오늘도 맑은 때는 이불을 널고 베개를 말리다가 흐려지면 이불을 걷었다가를 거듭하고 있다.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울어대던 매미 울음소리도 힘이 없어진 것 같다. 지난 칠석날 밤에 김석범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은 4.3 항쟁 추도회에서 만났을 때, 전화를 하라고 하셨다. 4.3 항쟁 추도회에서는 선생님을 촬영하시는 분이 계시고, 현기영 선생님과 만나고, 제주도에서 손님들이 오시고 주위가 소란스.. 더보기
달님의 칠석날 2017/07/10 달님의 칠석날 오늘도 동경은 뜨겁게 달궈지는 날씨가 될 것 같습니다. 주말에도 최고기온이 35도나 올라가는 아주 더운 날씨였습니다. 저는 집에서 가까운 곳 무인판매에 가서 야채를 사는 정도로 지냈습니다. 지난 주 빌렸던 책이 다행히도 정말로 드물게 좋은 책이라서 읽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위에도 불구하고 더위를 이기는 좋은 책의 힘을 새삼스럽게 알았다고 할까…… 오늘은 월요일이라, 도서관에 가는 날입니다. 오늘도 도서관에 갑니다. 그런데, 오래된 친구가 생일이라고 같이 저녁을 먹자고 레스토랑에 예약을 했다고 합니다. 결혼해서 남편도 있는 친구인데, 생일날에 저와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면 조금 황당합니다. 남편이 지방에 가서 없는 모양입니다. 저는 아무런 군말이 없이 저녁을 .. 더보기
다카하타후도의 수국 17-01 2017/07/02 다카하타후도의 수국 17-01 오늘 동경은 장마철 특유의 끈적끈적하고 더운 날씨였다. 기온이 아주 높아서 30도를 넘었다. 어제까지 비가 와서 습기가 세상을 뒤덮고 있었다. 그런데 기온도 높아져서 불쾌지수가 최고치로 올라간다. 일요일이라, 집에서 지내는 날이다. 빨래를 하고 청소를 했다. 방에 깔았던 카펫을 걷어서 빨았다. 카펫이 커서 걷어 빠는 것이 큰 일이다. 그래서 날을 잘 잡아야 한다. 카펫을 걷고 욕조에서 밟아서 빨고 널어 말리는데 최적화된 날씨가 있는 것이다. 오늘은 걷어내야 할 것 같아서 걷어내서 빨았다. 몇 번을 헹궈야 하는지 모를 정도로 헹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샤워를 하고 청소를 시작했다. 카펫을 빨면서 땀범벅이 되어 다시 샤워를 했다. 그래도 여름을 맞는 행사로.. 더보기
칠석날, 무더위의 기습 2013/07/07 무더위의 기습공격 오늘 동경은 화끈하게 더운 날씨이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최고기온이 36도란다. 지난 주말까지 기온이 30도 이하로 습기가 있어도 비교적 선선한 날씨로 지내기가 좋았다. 특히 내가 사는 곳은 주변이 공원에 둘러 싸여 있어 아침저녁에는 바람이 차가워서 창문을 꼭꼭 닫아야 했다. 혹시 올여름은 지내기가 수월 할까, 약간 기대를 했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아침에 일어났더니 습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습도계를 봤더니 95도 거의 물속에 있는 기분이었다. 흐린 날씨에 기온이 30도 조금 움직이기 만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숨이 턱턱 막힌다. 기온이 갑자기 30도를 넘은 금요일에 심상하지 않은 낌새가 보였다. 금요일 아침에는 줄줄 흐르는 땀을 주체할 길이 없어, 마음 같아서는 세탁.. 더보기
칠석날에 치자꽃 향기 2011/07/07 칠석날에 치자꽃 향기 오늘은 칠월 칠석날이었다. 나는 해마다 칠석날에는 견우와 직녀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칠석날용 청바지를 입는다. 일 년에 한 번씩 밖에 못 만난다는 연인들을 위해서 입는다. 몇 년전에, 색이 바랜 청바지 옆라인을 청색 반짝이 실로 수를 놓았다. 그 게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서 만날수있게 까마귀와 까치들이 모여서 만들어 준다는 ’ 오작교’인 셈이다. 까마귀와 까치들이 은하수에 다리를 못 놓아주는 일이 있어도 내 청바지에 청색 반짝이 실로 수놓은 오작교는 아름답게 반짝인다. 설사 일 년에 한 번, 하룻밤밖에 못 만난다 하더라도 만나고 싶은 연인들은 만날 수 있게 응원하고 있다. 요즘, 동네에 치자꽃이 피기 시작했다. 가까운 공원 입구에 있는 아주 큰 치자꽃나무에 치.. 더보기
일본은 경제 보복 대환영이다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은 일본에서 대환영이다. 한국에서는 설마, 그럴까 여기지만,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은 '거국적'인 일본 국민의 뜻이다. 일본에서는 경제 보복을 확대해서 한국과 '전면전'을 원하고 있다. '전쟁'을 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한데, 한국을 자극해서 '전면전'까지 가고 싶다. 칠석날이라는 오늘도 하루 종일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였다. 장마철이 길어서 온 집안이 축축한 느낌이다. 낮에 반짝 해가 날 것 같아 빨래를 했더니 다시 비가 온다. 어제 블로그에 글을 쓰는데 자료가 필요해서 도서관에 다녀왔다. 보통, 토요일에 도서관에 가는 일은 드문데, 어제 쓰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자료를 빌려왔다. 어제 바쁘게 지내다 보니 글을 쓸 수가 없었고 오늘도 괜히 시간을 낭비해서 정작 도서관에서 빌려온 자료로.. 더보기
무더위의 기습공격 2013/07/07 무더위의 기습공격 오늘 동경은 화끈하게 더운 날씨이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최고기온이 36도란다. 지난 주말까지 기온이 30도 이하로 습기가 있어도 비교적 선선한 날씨로 지내기가 좋았다. 특히 내가 사는 곳은 주변이 공원에 둘러 싸여 있어 아침저녁에는 바람이 차가워서 창문을 꼭꼭 닫아야 했다. 혹시 올여름은 지내기가 수월 할까, 약간 기대를 했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아침에 일어났더니 습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습도계를 봤더니 95도 거의 물속에 있는 기분이었다. 흐린 날씨에 기온이 30도 조금 움직이기 만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숨이 턱턱 막힌다. 기온이 갑자기 30도를 넘은 금요일에 심상하지 않은 낌새가 보였다. 금요일 아침에는 줄줄 흐르는 땀을 주체할 길이 없어, 마음 같아서는 세탁.. 더보기
칠석날에 치자꽃 향기 2011/07/07 칠석날에 치자꽃 향기 오늘은 칠월 칠석날이었다. 나는 해마다 칠석날에는 견우와 직녀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칠석날용 청바지를 입는다. 일 년에 한 번씩 밖에 못 만난다는 연인들을 위해서 입는다. 몇 년 전에, 색이 바랜 청바지 옆라인을 청색 반짝이 실로 수를 놓았다. 그 게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서 만날 수 있게 까마귀와 까치들이 모여서 만들어 준다는 ’ 오작교’인 셈이다. 까마귀와 까치들이 은하수에 다리를 못 놓아주는 일이 있어도 내 청바지에 청색 반짝이 실로 수놓은 오작교는 아름답게 반짝인다. 설사 일 년에 한 번, 하룻밤밖에 못 만난다 하더라도 만나고 싶은 연인들은 만날 수 있게 응원하고 있다. 요즘, 동네에 치자꽃이 피기 시작했다. 가까운 공원 입구에 있는 아주 큰 치자꽃나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