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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캠퍼스의 단장 2 2018/03/18 캠퍼스의 화장 2 지난 금요일에 찍은 뜬금없이 심은 꽃을 찍은 사진이다. 무뚝뚝한 캠퍼스에 화사한 봄 기운을 더하려고 심은 것 같은데, 너무 어울리지 않았다. 지금 학생들도 오지 않는 캠퍼스에 활짝 핀 꽃을 심으면 정작 새학기가 되어 학생들이 몰려오는 4월 중순이 되면 꽃이 남아 있을 것 같지 않다. 그 대신 캠퍼스 주위가 신록으로 노랗고 연두색 물감이 퍼진듯할 것이고 캠퍼스에 벚꽃이 피어 있겠지. 일을 하는 것을 보면 센스가 없으면 성의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조경을 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전문가가 아닌 모양이다. 일본문화에 정원을 가꾸는 전통적인 지식과 기술, 교양의 집대성인 조경문화가 있는데 안타깝다. 지금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나? 자신들의 .. 더보기
캠퍼스의 단장 1 2018/03/18 캠퍼스의 화장 1 오늘 동경은 오전에 맑았다가 오후가 되며 흐리고 바람도 센 날씨로 좀 추운 날이었다. 일요일에는 청소를 하는 것이 주된 일이다. 겨우내 입었던 다운코트를 손빨래해서 널었다. 숨이 죽은 다운도 일일이 손으로 부풀게 해서 모양을 살렸다. 내일은 다시 날씨가 궂어 진다고 한다. 주말이라 블로그도 쉬는 느낌으로 올리기로 했다. 지난주 금요일 심리학 연구실에 갈 때 본 꽃이다. 캠퍼스는 봄을 맞는다고 성급히 꽃들을 심었다. 아무래도 조경을 하는 사람들 센스가 별로 인 것 같다. 지금 캠퍼스에 조경을 하는 것은 4월에 새 학기를 맞아 신입생이 오는 것을 환영하고 기분도 새롭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새로 심은 꽃이 지금 활짝 핀 꽃들이다. 찬바람이 한번 불면 다 죽게 생겼다. 정.. 더보기
벚꽃이 피다 2019-1 오늘 동경은 오랜만에 맑았다. 어제도 아침부터 오전에는 맑았다. 어제, 아침에 일을 하고 맑아서 이웃에게 전화를 했다. 꽃구경을 가자고 했더니, 점심을 먹고 만나자고 해서 12시 반에 만나기로 했다. 나는 일찍 가서 마트에 들러서 쇼핑을 하고 기다렸다.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먹구름이 끼더니, 약속시간이 되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약속시간에 맞춘 듯이 비가 오다니.... 추운 날씨에 비가 와서 만나서 10분도 안되어 이웃은 집에 갔다. 나는 남아서 꽃을 좀 보려고 했더니, 비가 본격적으로 온다. 안 되겠다. 집으로 돌아왔더니 비가 멈췄다. 추운데 비를 맞아서 다시 밖에 나갈 엄두가 안 났다. 오늘은 맑다고 해서 꽃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렸다. 오늘도 아침에 맑았는데, 나중에 흐렸다. 오전에 나가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