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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

조국을 응원합니다 시사 타파 TV의 제1차 촛불집회 생중계를 보고 깜짝 놀랐다. 거의가 여성들이었다. 연령대를 보니 중년이 중심을 이룬다. 선글라스를 낀 사람이 극소수 있었지만, 마스크도 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드디어 중년 여성의 반란이 시작된 것 같다.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들이 중년 여성이라는 것은, 엄마들이 들고일어났다는 것이다. 나도 조국의 딸을 찢고 발기는 걸로 모자라 조림 돌림을 하고 조롱하는 걸 보고 참을 수가 없었다. 아마 다른 엄마들도 비슷한 걸 느끼지 않았을까. 오늘 동경은 오전에 선선했는데 낮부터 햇볕이 따가웠다. 저녁에 마트에 가려고 나갔더니 아주 더워서 정신이 없었다. 도서관에 가려다가 생각해보니 요즘 밖에 잘 나가지도 않아서 날씨도 선선하니 주변을 산책하며 집안일도 하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빨래.. 더보기
만신창이, 滿身瘡痍 만신창이, 滿身瘡痍뜨개질이야기 2013/01/06 09:48 huiya 오늘 동경날씨는 흐렸다가, 해가 비추다가 하는 어정쩡한 날씨다. 나는 명절연휴에서 일상적인 토요일로 돌아왔다. 며칠 쇼핑을 안했더니 식량이 점점 줄어들어 간다. 아무래도 연말연시에는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 주된 일이 먹는 것이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폐인모드로 먹고 또 먹자주의로 지냈으니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변변한 먹거리도 없었다. 국제도시 동경 끝자락에 사는 사람답게? 지극히 가난하고 빈곤한 먹거리들이였다. 나름, 지역에서 생산하는 신선한 것을 사고, 시골에서 직접 농사지은 것을 보내줘서 먹고, 산지에 사는 사람이 보내준 것도 있다. 즉, 모든 먹거리가 슈퍼마켓을 경유한 글로벌유통구조에 의하여 내집으로 반입된 것 만은 아니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