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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한류의 위력? 2015/08/28 한류의 위력? 오늘 동경은 비가 오는 시원한, 좀 추운 날씨였다. 하루는 더웠다가, 다음날은 추웠다가 날씨가 롤러코스터 같다. 롤러코스터 같은 것은 날씨만이 아니다. 오늘 아침은 어제 신나게 강의를 준비하던 걸 생각하니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았다. 이상한 낌새는 전혀 없이 하루를 맞았다. 그러나,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고, 위험은 어디에 도사리고 있는지 모른다. 방에서도 접시물에 코빠 뜨려 죽는 수가 있다더니… 아베 씨가 장기집권으로 쭉 갈 모양이다. 자민당은 자기네 당이 집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일본을 말아먹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자기네 당만 살아나면 좋다는 것이 너무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말았다. 첫번째 펀치였다. 페북을 켰더니, 헤이트스피치를 법적으로 규제하는 법을 정하.. 더보기
혐오, 헤이트 스피치의 위력 3 2018/08/14 혐오, 헤이트 스피치의 위력 3 오늘 동경은 다시 35도까지 올라가는 더위였다. 오후에 시원하게 소나기가 내리더니 기온이 확 내려간 느낌이다. 날씨가 더워서 비가 오는 것이 반갑다. 오늘도 느지막히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다가 저녁이 되어 돌아왔다. 오늘 읽은 책은 동경대 출신 여성과 일본의 학력차, 대졸자와 대졸자가 아닌 사람들의 라이프코스 격차에 관한 것이었다. 이 내용에 대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블로그에 쓸지도 몰라서 필요한 부분은 사진을 찍었다. 다른 책들도 봤지만 특히 소개할 만한 것이 아니다. 어린이 빈곤과 여성의 빈곤에 대한 책도 빌렸다. 일본의 '혐오', '헤이트 스피치'에 대한 내용을 계속 쓰기로 하자. 재특회의 '혐한 데모'는 일본 전국 각지에서 행해졌다. 북해도에서.. 더보기
극단적인 세상 2016/06/29 극단적인 세상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왔다. 장마철이라, 축축한 것이 당연한 매일이지만, 요새는 기온도 낮아서 쌀쌀하다. 수요일은 아침에 일 교시가 있는 날이다. 오늘은 늦장을 부리다가 거의 지각할 뻔했다. 강의가 시작할 시간에 도착해서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복사해서 교실에 갔다. 교실은 항상 그렇듯 무덥고 탁한 공기였다. 학생들에게 먼저 오면 냉방을 켜라고 몇 번을 말했지만, 아무도 스위치를 켜는 사람이 없다. 학생들이 말을 안 듣는다. 학생들이 지시를 들어서 쾌적한 수업환경을 만드는 데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 내가 포기하는 것이 편하다. 학생들에게 별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말을 안 듣는 것뿐이다. 학생들이 말을 안 들으면 수업하기가 참으로 곤란해진.. 더보기
나체와 누드 1 2017/02/07 나체와 누드 1 오늘 동경은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월요일이라, 아침을 먹고 도서관을 향했다. 도서관에 가서 신간이 들어온 걸 봤다. 이번 주도 좋은 책이 많이 있었다. 우선, 훑어볼 책이 많아서 좋았다. 책을 책상 위에 쌓아 놓고 강의를 가는 대학에 가서 로커를 비우고 왔다. 학기말이 끝나면 로커를 비워야 하는데, 바빠서 비우질 못했다. 시험이 끝나 학생도 별로 없는 계절이라서 그런지 학교 분위기가 다르다. 대대적으로 청소를 하고 있어서 출입구를 막았다. 사무실에도 직원이 적었다. 로커를 비우고 남았던 자료를 처분했다. 그리고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와서 책을 열심히 읽고 왔다. 오늘도 돌아오는 길에 야채 무인 판매하는 곳에 들러 시금치와 나물 한 단 샀다. 지난 달 말에 역 가까이 있.. 더보기
NHK 재일 제주도 사람에 관한 드라마 2010/11/06 NHK 재일 제주도 사람에 관한 드라마 오늘 밤에 NHK에서 오사카이쿠노에 사는 재일 제주도 사람에 관한 드라마가 있었다. 뜨개질을 하면서 시간을 기다리다가 호주에서 국제전화가 걸려와 전화가 길어지는 바람에 드라마 초반은 못 보고 중간부터 봤다. 내용은 재일 제주도 사람 3세 남성이 미얀마에서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일본으로 도망 온 미얀마 여성과 결혼을 하려는 과정에서 가족들이 반대에 부딪치며, 드라마가 전개된다. 드라마 줄거리는 1세 할머니가 제주도에서 4.3 사건을 피해 밀항 오게 된 얘기를 하면서 2세 아버지와 3세 아들에게 제주도에 다녀올 것을 권한다. 그리고 성격이나 가치관도 잘 맞지 않는 부자가 제주도에 가서 친척을 만나고 산소를 둘러보고 부산에서 오사카로 배편으로 돌아오면서.. 더보기
#문재인대통령 지지!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흐린 날씨였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일하러 가는 날과 같은 시간에 일어나 된장국을 끓여서 떡과 같이 아침을 먹었다. 보통 도서관에 가는 날은 점심을 먹지 못한다. 간식을 가져가서 돌아 오는 길에 먹는 경우도 있지만 도서관에서 집중해서 책을 읽고 일을 하기 때문에 점심을 걸른다. 오늘은 집에서 일을 하다가 좀 느지막히 나갔다. 집에서는 몰랐는데 밖에 나갔더니 비가 왔다. 주변 단풍이 예쁜 풍경을 보면서 우체국에 들렀다. 우표를 사서 엽서를 들고 갔다. 예쁜 단풍을 보고 있으니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현실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것처럼 세상이 예쁘다. 단풍이 예쁜 배경에 사람들이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 단풍이 가장 예뻤던 것은 지난 토요일이 절정이었다. 날씨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