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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위안부 문제 합의와 이행의 ‘강제성’ 2016/08/31 위안부 문제 합의와 이행의 ‘강제성’ 오늘 동경은 비가 오다가 개이다가, 다시 비가 오다가 맑게 개인 아주 이상한 날씨다. 주말에도 계속 비가 왔다. 올여름은 비가 많이 와서 집에서 버섯이 나올 것 같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신간이 입하하는 날이라 도서관에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침에 너무 비가 많이 와서 밖에 나갈 엄두를 못 냈다. 아침을 먹고 좀 있으니까 비가 그쳐서 밖에 나가기로 했다. 집에만 있으니까, 너무 답답해서 바깥에 나가려니 다시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나갔다. 우산을 쓰고 10분 정도 걸었더니 비가 그쳤다. 햇살이 강해졌다. 우산으로 쓰던 것이 양산이 되었다. 그런 걸 30분 사이에 반복 재생하는 날씨였다. 길을 걷는데, 바람이 뜨겁다가 차갑다가를 반복한다. 내.. 더보기
아주 흔한 성폭행 2016/06/06 아주 흔한 일들 오늘 동경은 맑았지만 기온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장마철에 접어들어 날씨가 장마철 특유의 습기가 많고 칙칙한 날씨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새 책이 입하하는 날이다. 오늘도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하고 도서관에 갔다. 가까운 농가 마당에 햇감자가 있어서 한 봉지를 사서 뒤에 안 보이는 곳에 감춰뒀다. 돌아오는 길에 다른 곳에서 다시 햇감자를 샀다. 어제와 같은 메뉴로 햇감자를 쪄서 먹었다. 도서관에 가기 전에 학교 생협에서 볼펜에 갈아 낄 심을 사려고 찾았더니 내가 찾는 색은 없고 잘 쓰지 않는 검은색뿐이다. 검은색이라도 사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두 개를 샀다. 도서관에는 읽을 만한 책이 별로 없었다. 시드니에 사는 인도 친구에게 필요한 책이 있어서 빌렸다. 흥미롭게.. 더보기
헤이트 스피치의 후폭풍 2015/06/08 헤이트 스피치의 후폭풍 오늘 동경은 서늘하게 흐린 날씨였다. 요새 날씨가 선선해서 지내기가 수월하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가는 날이라, 아침을 먹고 도서관에 갔다. 가는 길 오는 길에 길가와 강가에서 오디열매를 살짝 따서 먹었다. 살짝이라는 것은 아주 조금씩 먹었다는 것이다. 길가에 떨어져서 구르는 매실은 몇 개 주워서 들고 왔다. 오늘도 도서관에서 새로 들어온 책을 열두 권을 보고 빌린 책은 두 권이다. 한 권은 친구가 편집한 책이다. 읽어서 감상을 전해야 한다. 지난번 포스팅을 한 다음 이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주 전 금요일에 있었던 사건의 후폭풍과 매일처럼 작은 사건이 있었다. 이주전 금요일에 있었던 일이 나에게는 일본에서 대유행인 ‘헤이트 스피치’였다. 언어 폭력.. 더보기
가해자가 이기는 세상 2014/06/10 가해자가 이기는 세상 오늘 동경은 아침에 반짝 날씨가 개였더니, 이내 흐려지면서 빗방울이 약간 비쳤다. 근처에서 일을 보고 신주쿠에 갔더니 비가 더 세게 내리고 있었다. 밤에 집에 올때도 신주쿠는 비가 많이 내리는 데, 도중에서 갑자기 가랑비로 바뀌었다. 어제는 오랜만에 아침에 일어나서 요가를 하고 청소도 했다. 그리고 집에 있었더니 같은 단지에 사는 친구가 수국을 보러 가자고 문자가 왔다. 오후에는 둘이서 수국을 보러 갔다. 수국은 비가 오는 날이 더 예쁘게 보인다. 그런데 아직 수국이 덜 피었다. 수국이 활짝 피었을 때 또 가고 싶다. 아니다, 전에 수국이 피었을 때 갔었는 데 너무 더워서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돌아온 적도 있다. 날씨와 꽃이 피는 정도에 적당히 맞춰서 가야 한다... 더보기
트라우마와 가해자 2014/06/04 트라우마와 가해자 오늘 동경은 어제에 이어 미친 듯이 확 뜨거워진 한여름이 되고 말았다. 오늘도 요동네 최고기온이 33도란다(정정, 35도였다고). 겨우, 고작 6월에 접어들었을 뿐인데, 7월 하순의 기온이라니… 어쩌라고… 그저께는 그래도 기온이 확 올랐다지만, 30도가 넘은 31도에 불과했다. 어쩌다가 기온이 확 오른 줄 알았다. 어제 오전에 집에서 일기예보를 검색했더니 30도라기에 그래도 지낼만 하다면서 있었더니, 30도 느낌이 아니다. 한여름에 하는 베란다에 물끼얻기를 했다. 몸이 축 늘어지는 게 절대로 30도가 아니었다. 그리고 시내에 외출을 해서 집에 돌아와서 일기예보를 봤더니, 세상에 33도였다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내 몸이 이상한 게 아니였어. 그런데, 아직 5월인 데.. 더보기
봄의 증상 2013/03/23 봄의 증상 오늘 동경 날씨는 흐렸지만 따뜻한 날씨였다. 아침에 드디어 앞쪽 창살까지 철거했다. 즉, 앞쪽에는 아무런 장애 없이 하늘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보통 내가 컴퓨터를 보고 앉아서 창밖을 보면 시야의 3분의 2가 하늘이다. 일어서면 반정도?가 하늘이다. 나에게는 이게 보통 시야다. 오늘 아침은 사회복귀 모드로 7시에 일어났다. 어젯밤에 늦게 잤지만, 일찍 일어났다. 요새 피곤하다는 핑계로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나니 하루가 짧았다. 하루빨리 사회복귀를 해야 한다. 방학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는 건 아니니까, 몸과 마음이 인간계로 돌아와야 한다. 창살을 철거해서 밑에서 정리를 하는 데, 베란다 먼지를 털어내고 창문을 닦았다. 공사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행동으로 보여줬.. 더보기
성폭력범의 아내와 어머니 2018/03/04 성폭력범의 아내와 어머니 오늘 동경은 기온이 20도 이상이나 되는 아주 따뜻한 날씨였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빨래 마르기에 최적인 날씨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과 담요 등을 말리고 빨래를 했다. 일요일이라. 청소를 할까 싶었는데 일주일 단위로 하는 청소라서 아직은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까지 따뜻했다가 내일부터 다시 겨울날씨로 돌아간다고 한다. 다시 겨울날씨로 돌아가는 것은 싫지만 어쩔 수가 없다. 요즘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폭력'에 대한 고발 미투(#MeToo)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성폭력'을 범하는 사람 중에는 결혼해서 부인이 있거나 자신의 딸과 같은 여성을 범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 '성폭력범'에게 상식적인 '도덕관'으로 '피해자'.. 더보기
피해망상 2012/12/28 피해망상 오늘 동경날씨는 흐리고 기온도 낮았다. 요 며칠 동경은 춥다. 노로바이러스와 인풀루엔자도 유행이란다. 추워도 날씨가 맑으면 햇빛으로 따뜻한데 날씨가 흐리면 기온보다 춥다. 동경은 난방이 부실해서 더욱 춥다. 나는 집에서 발열내복을 위아래로 갖춰 입고, 목에는 목도리를 둘렀다. 거기에다 다운 패딩 윗옷을 입고 지낸다. 이 차림은 가장 추운시기 서울에 갈적에 무장하는 거다. 그런데 올겨울 동경에서는 집안에서 있는데로 껴입고 지낸다. 차라리 밖에 나갈 때가 옷을 덜 입는다. 올여름 무지막지하게 길고 덥더니만 겨울 또한 진저리나게 춥고 긴겨울이 된다나… 으악, 겨울이 6개월이나 된다면 끔찍하다. 아니 여기가 북구도 아니고… 요즘 나는 아직도 선거 멘붕상태에서 벗어나질 못해 헤메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