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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범죄

‘애국’과 ‘혐오범죄’ 2016/08/07 ‘애국’과 ‘혐오범죄’ 오늘도 동경은 최고기온이 35도나 되는 폭염이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부터 태풍이 온다고 한다. 어젯밤에 성적입력을 끝내면서 학기를 마쳤다. 올해는 종강이 일주일 늦어서 성적을 내는 것도 일주일 늦게 끝났다. 지금까지 강의를 하면서 올해처럼 맥빠지게 끝나는 경우도 없었다. 성적을 내는 과정에서 봤더니, 강의하며 우려했던 것보다는 좀 나았지만, 최악을 면했을 뿐이다. 지금까지는 울퉁불퉁해도 학기를 끝냈다는 달성감이 있었다. 이번 학기는 겨우 끝냈다는 느낌이다. 채점을 하며 느낀 것도 강의하면서 느낀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강의하면서 받는 것과는 달리 학기말레포트는 나름 학생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작성한다. 이번에 읽은 리포트를 보니 긴장감이 별로 없다. 뭔가.. 더보기
혐오범죄를 키워온 정치와 사회 2016/07/27 혐오범죄를 키워온 정치와 사회 오늘도 동경은 흐리고 오후가 되어 비가 살짝 내리는 날씨였다. 요새 날씨가 흐려서 기분이 상쾌한 것은 아니지만, 기온이 낮아서 지내기가 수월하다. 오늘은 느지막이 도서관에 가서 4시간 정도 책을 읽다가 왔다. 주요 주간지도 4 권 읽었다. 그 중에는 내가 읽고 싶었던 기사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야채를 파는 곳에 들러서 방울토마토와 보통 토마토에 오쿠라를 두 봉지 사서 돌아왔다. 일찌감치 소면을 삶고 오이를 채치고 오쿠라와 콩을 데쳐서 저녁으로 먹었다. 도서관에서 도쿄신문과 아사히신문을 읽었지만, 별다른 뉴스가 없었다. 어제는 동경도지사 선거의 유력한 후보자 세 명에 관한 뉴스가 눈길을 끌었다. 나도 동경도지사 선거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 더보기
웃긴다 2016/06/08 웃긴다 오늘 동경은 아침에 날씨가 흐리고 비라도 올 것 같았는데, 낮부터 활짝 개어 햇살이 강한 날씨가 되었다. 오늘은 가까운 대학에 아침 일교시에 강의가 있는 날이다. 점심을 안 먹고 있다가 배고플 때 많이 먹으면 불편하니까, 도시락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가지고 갔다. 아침에도 샌드위치에 커피를 마셨다. 강의를 끝내고 잔무를 처리하고 다음 주 수업 준비를 하고, 일찌감치 점심을 먹고 나왔다. 오늘도 일을 할 때 빈자리가 많은데, 하필이면 내 앞에 남자분이 앉아있어 내가 자연스럽게 자리를 바꿨다. 사람이 적을 때는 널널하게 쓰는 것이 좋다. 코 앞에 모르는 남자의 시선을 느끼고 싶지 않다. 도서관을 향했다. 오늘은 아는 사람이 도서관에서 일하는 날이다. 도서관 카운터에서 일하는 사람들.. 더보기
헤이트 스피치의 후폭풍 2015/06/08 헤이트 스피치의 후폭풍 오늘 동경은 서늘하게 흐린 날씨였다. 요새 날씨가 선선해서 지내기가 수월하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가는 날이라, 아침을 먹고 도서관에 갔다. 가는 길 오는 길에 길가와 강가에서 오디열매를 살짝 따서 먹었다. 살짝이라는 것은 아주 조금씩 먹었다는 것이다. 길가에 떨어져서 구르는 매실은 몇 개 주워서 들고 왔다. 오늘도 도서관에서 새로 들어온 책을 열두 권을 보고 빌린 책은 두 권이다. 한 권은 친구가 편집한 책이다. 읽어서 감상을 전해야 한다. 지난번 포스팅을 한 다음 이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주 전 금요일에 있었던 사건의 후폭풍과 매일처럼 작은 사건이 있었다. 이주전 금요일에 있었던 일이 나에게는 일본에서 대유행인 ‘헤이트 스피치’였다. 언어 폭력.. 더보기
‘애국’과 ‘혐오범죄’ 2016/08/07 ‘애국’과 ‘혐오범죄’ 오늘도 동경은 최고기온이 35도나 되는 폭염이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부터 태풍이 온다고 한다. 어젯밤에 성적입력을 끝내면서 학기를 마쳤다. 올해는 종강이 일주일 늦어서 성적을 내는 것도 일주일 늦게 끝났다. 지금까지 강의를 하면서 올해처럼 맥빠지게 끝나는 경우도 없었다. 성적을 내는 과정에서 봤더니, 강의를 하며 우려했던 것보다는 좀 나았지만, 최악을 면했을 뿐이다. 지금까지는 울퉁불퉁해도 뭔가 학기를 끝냈다는 달성감이 있었다. 이번 학기는 겨우 끝냈다는 느낌이다. 채점을 하며 느낀 것도 강의를 하면서 느낀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강의하면서 받는 것과는 달리 학기말 리포트는 나름 학생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작성한다. 이번에 읽은 리포트를 보니 긴장감이 별.. 더보기
혐오범죄를 키워온 사회와 정치 2016/07/27 혐오범죄를 키워온 사회와 정치 오늘도 동경은 흐리고 오후가 되어 비가 살짝 내리는 날씨였다. 요새 날씨가 흐려서 기분이 상쾌한 것은 아니지만, 기온이 낮아서 지내기가 수월하다. 오늘은 느지막이 도서관에 가서 4시간 정도 책을 읽다가 왔다. 주요 주간지도 4 권을 읽었다. 그 중에는 내가 읽고 싶었던 기사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야채를 파는 곳에 들러서 방울토마토와 보통 토마토에 오쿠라를 두 봉지 사서 돌아왔다. 일찌감치 소면을 삶고 오이를 채치고 오쿠라와 콩을 데쳐서 저녁으로 먹었다. 도서관에서 도쿄신문과 아사히신문을 읽었지만, 별다른 뉴스가 없었다. 어제는 동경도지사 선거의 유력한 후보자 세 명에 관한 뉴스가 눈길을 끌었다. 나도 동경도지사 선거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 더보기
노보리토 도리마 사건 오늘 동경은 고온다습한 흐린 날씨였다. 아직, 장마철에 들어섰다는 말을 듣지 못했지만, 장마철 날씨로 오후에는 비도 왔다. 점심시간인가, 수업시간 전에 '노보리토'를 지난친 선생이 사건 현장을 지나쳤다면서 말을 했지만, 전혀 실감이 나지 않았다. 내가 사는 곳은 오다큐와 게이오선이다. 노보리토는 오늘 학교에 오며 가며 지나던 신유리가오카에서 시내 쪽으로 조금 더 간다. 남부선을 갈아타기 위해서 노보리토에서 내린 적도 있다. 노보리토는 행정구역상 가와사키시에 속하지만, 동경시내에서 교외로 부자동네로 알려진 세타가야, 세이조와도 가깝다. 예전에 살던 치토세후나바시와도 가깝다. 부자동네는 사건 현장이 되는 일은 드물다. 그러면서도 초등학생 스쿨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걸 습격했다니, 할 말을 잃고 만다. 한국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