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8월 16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6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7,71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340명으로 사망률 1.92%이다. 일본 전국에서 밤 8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1,021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56,926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오늘 하루에 10명이나 늘어서 1,117명으로 사망률 1.96%이다. 같은 날,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279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267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확진자 누계는 15,318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가 305명, 사망률 1.99%이다. 일본은 확진자가 많이 늘어서 사망률이 낮아졌다. 한국의 2배를 넘었는데 이제는 한국보다 사망률이 더 낮아졌다. 그만큼 일본의 확진자가 대폭 늘었다는 의미다.
한국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지금까지 통제되었던 감각에서 보면 폭증했다고 할 정도로 증가했다.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서 그를 추종하며 광복절에 일장기를 흔드는 세력들에게는 국가전복을 목적으로 한 코로나 테러였다면 기가 막히게 성공했다. 그것도 광복절에 말이다. 아무리 문재인 정권이 싫어도 그렇지 죄가 없는 일반 시민들과 의료진, 코로나 19 방역에 힘써온 정부까지, 대한민국을 공격했다. 그것을 가능하게 지지하고 힘을 빌려준 사람들은 사법부가 되겠다. 구속한 전광훈을 풀어준 사람들이다. 집회를 허가한 사람이다. 그들은 전광훈과 공조한 일당이 된다고 본다.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고 싶은 무리들인 모양이다. 지금까지 해온 일이 물거품이 되게 아주 효과적으로 공격을 했다. 그런 세력들을 용서하면 안 된다고 본다. 특히, 교회관계라면 고령자들이 많을 텐데, 고령자는 기저질환을 한둘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 앞으로 사망자가 늘겠지? 그들은 결과적으로 살인을 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하는 짓은 종교의 이름을 빌린 테러행위라고 본다. 신천지의 경우는 초기에 잘 몰랐다고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고의적이라기보다 결과적으로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한 폭증이었다. 이번에는 확신범으로 고의를 가진 계획적 테러이다. 그리고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서울과 수도권, 대한민국의 심장부를 겨눴다. 대한민국을 파괴하기 위한 테러였다.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종교와 정치세력이 코로나 19 방역을 방해하고 성공한 방역을 흔들어서 지옥을 만드는 게 목적인가? 그렇다면 그들이 살아있는 악마와 사탄이다.
이런 시국에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한다는 명목으로 파업을 하고 데모하는 의사들도 전광훈 목사와 비슷한 세력이 된다. 다른 의료진이 폭증한 코로나 19 대처에 쫓기는 상황에 자신들이 지켜야 할 환자와 동료가 있는 병원에서 나와 길거리에서 데모를 한다면 의사로서 직업을 방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환자와 동료를 버리고 자신들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그들은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나라로 이민 가면 된다. 한국에서는 건전하고 우수한 외국인 의사를 수입해서 쓰면 된다.
동경도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모수가 되는 PCR 검사수를 보면 11일 6,395건이 14일 신규 확진자 389명, 12일 4,769건이 15일 신규 확진자 385명, 13일 4,322건이 신규 확진자 260명이 된다. 신규 확진자를 PCR 검사수 만 아니라, 발표하는 것도 조정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 동경도 홈페이지에 가서 양성 판정이 많이 나온 날을 봤다.
1. 7월 31일(금) 475명
2. 7월 29일(목) 458명
3. 8월 6일(목) 424명
4. 8월 13일(목) 423명
5. 8월 5일(수) 421명
6. 7월 30일(목) 405명의 순이다.
매일 발표하는 신규 확진자를 보면 400명이 넘었던 것은 홈페이지에 나온 수보다 적은 것 같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지역을 다음과 같다. 오사카 147명, 아이치 83명, 가나가와 80명, 후쿠오카 74명, 오키나와 60명, 사이타마 56명, 치바 48명의 순이다.
요새 일본은 코로나 19보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이 더 위험하다. 오늘 오후 3시까지 동경도에서 '열사병'으로 구급차에 실려간 사람은 113명이라고 한다. 그중 중증이 10명이라고 한다. 오전에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폭염이라는 기사에 달린 댓글에 구급대원이라는 사람이 쓴 것이 있었다. "출동을 할 때는 코로나 19일 경우도 있어서 방호복에 헬멧까지 쓰면 그것만으로도 땀이 줄줄 흐른다고 한다. 구급차가 너무 더운 날씨 탓에 냉방 효과가 적다고 한다". 그러면서 '열사병'은 막을 수 있으니까, 주의해 달라고 했다. 보통 사람들이 폭염으로 쓰러질 때 방호복을 입어야 하는 구급대원이나 코로나 19 병동에서 일하는 의료진이나, 방역을 해야 하는 사람들을 상상하기 바란다. 오늘 동경은 37도였다. 전국에서 최고기온은 시즈오카에서 40.9도였다고 한다. 내일도 40도가 넘는 폭염이 될 것이라는 예보이다. 그야말로 바깥을 걸어 다니는 것이 위험하다는 기온이다.
그런 폭염이 계속되는데 이른 지역에서는 내일부터 초등학교가 개학을 한다. 어린아이들 하교 시간이 가장 뜨거운 열기가 축척된 오후가 된다. 어린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키가 작아서 지면의 반사열을 더 많이 받게 된다. 그걸 걱정하는 학부형의 댓글을 볼 수가 있다. 아마, 그학교는 냉방이 있는 곳이다. 일본에는 냉방이 없는 학교도 많기 때문에 지금 이 시국에 마스크를 쓰고 환기를 위해서 창문을 열고 수업을 해야 한다. 수업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최고기온이 35도가 넘으면 '재난'으로 정해서 회사나 학교도 쉬는 게 좋겠다.
일본에서 매해마다 한여름에 고교야구대회를 한다. 특히, 고시엔 고교야구 교류시합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야구대회이다. 이 야구대회를 8월 10-17일에 개최하고 있어서 시합에 대한 뉴스가 올라온다. 나는 그 뉴스를 보면서 아니,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폭염이라고 '열사병'에 주의하라는 기사로 도배가 되는데, 이런 살인적인 더위에 야구시합은 해도 된다는 것인가? 그런 뉴스를 보면 현기증이 난다. 아무리 근성이나 정신력이 중요한지 몰라도 내가 보기에는 '학대'하는 걸로 보인다. 일본에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야구대회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내가 불온한 사람인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내가 일본인이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유구한 역사와 전통보다 고등학교 학생들 건강이 중요하다. 이런 걸 보면 참 일본 사람들이 무지막지한 것인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고교야구의 역사와 전통이 대단한 것인지 헷갈린다.
오키나와에서 신규 확진자가 폭증해서 의료인력, 간호사가 부족한 건에 대해서 외부에서 간호사와 보건사 100명 정도 파견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 기사에 올라온 댓글을 보면 의료현장이 어떤지 짐작이 간다. "코로나 환자를 담당합니다. 매일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아주 커서 동료 모두가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피곤한 얼굴로 환자 앞에 가야 하는 것도 아주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수당도 하루에 수백 엔입니다. 지원한 것도 아닌데 이 병동에서 일을 합니다. 수당이 좋지 않은 한 응원하고 가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정말로 한계에 왔습니다." 누구보다도 간호사가 최전선에 있다. 그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공통적인 것을 꽤 볼 수가 있었다. 당연히 감염 리스크가 가장 큰 부담을 안고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에 맞는 보수를 지불해야 한다. 그 기사에 오키나와 지사가 일을 제대로 못해서 이런 상황이 된 것처럼 관광객을 막지 않으면서 지원 요청을 한다는 글도 있었다. 오키나와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인 감정이 사실관계가 맞지 않은 댓글을 쓰게 하는 것인지, 싫으면 어쨌든 오키나와를 차별하는 글을 쓰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다. 모두가 힘들지만 가장 힘든 곳이 오키나와이고 자신들이 어쩔 수 없어서 지원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외부에 지원 요청을 할 수 있는 오키나와 지사는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본다.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뭐든지 동원해서 쓰는 것이 좋다.
일본은 코로나 19 확산이 진행형인데, 요새 폭염까지 겹쳐서 하루하루를 무사히 살아남는 것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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