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3월 31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414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20,986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770명으로 사망률 1.46%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2,843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475,880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9,189명으로 사망률 1.93%이다. 일본 백신 접종 현황은 누계 1,002,739건이라고 한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506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 491명, 해외유입 15명이다. 확진자 누계가 103,088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는 1,731명으로 사망률 1.68%이다. 한국 백신 접종 현황은 1차 접종 852,202건, 2차 접종 8,185건이다.
일본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가 폭증했다. '제4파'가 심상치 않다는 예고편이 있었지만 항상 와봐야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그래도 오늘 신규 확진자가 본격적인 '제4파'의 전조현상 정도로 보일 뿐이다. 본격적인 '제4파'가 오기에는 시간이 좀 걸린다. 오늘 동경도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보다 6명이 적게 나왔다. 오사카가 599명으로 가장 많다. 일본 전국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보다 925명이나 폭증했다. 약 1.5배나 증가했다.
오늘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지역을 보면 오사카 599명, 동경도 414명, 효고 211명, 사이타마 152명, 가나가와 137명, 오키나와 111명, 치바 106명, 아이치 99명, 홋카이도 76명의 순이다. 사망자가 다수 나온 지역으로 동경도 23명, 치바 5명, 효고와 가나가와 각 4명, 홋카이도와 아이치 각 3명 합계 49명이다.
오늘이 3월 마지막 날이니 2-3월 매주 수요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를 보기로 하자.
신규 확진자/사망자 | 2월 3일 | 2월 10일 | 2월 17일 | 2월 24일 | 3월 3일 | 3월 10일 | 3월 17일 | 3월 24일 | 3월 31일 |
한국 | 467/6 | 444/4 | 621/4 | 440/3 | 444/6 | 470/3 | 469/8 | 428/3 | 506/2 |
동경도 | 676/32 | 491/25 | 378/19 | 213/17 | 316/19 | 340/18 | 409/7 | 420/6 | 414/23 |
일본 전국 | 2,631/120 | 1,886/121 | 1,445/79 | 921/69 | 1,244/63 | 1,316/54 | 1,535/43 | 1,918/21 | 2,843/49 |
한국은 신규 확진자가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하지만 사망자는 확실히 줄어서 이전에 비해 아주 적게 나온다. 동경도는 신규 확진자가 2월 하순에 낮아졌다가 다시 올라왔다. 사망자는 2월 초순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다. 일본 전국도 사망자가 많이 나오던 시기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다.
오사카에서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걸 본 사람들이 동경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적은 게 이상하다고 의심하고 있다. 동경도에서는 검사를 줄여서 적게 나오는 걸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오사카에서 '만연 방지조치'를 운용하게 된다고 한다. 일본 정부에서는 효고와 미야기에서도 '만연 방지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비상사태 선언을 해도 효과가 없을 걸로 보고 앞으로는 '만연 방지조치'를 많이 운용할 것 같다. '비상사태 선언'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았듯이 '만연 방지조치'가 문제를 해결할 도깨비방망이가 아니다. 미야기 경우는 이미 독자적인 비상사태를 내린 상황에 더해지는 것이다. 미야기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것에는 수도권에서 사람들이 많이 왕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관인 것은 이렇게 급격히 감염 확대하는 국면에서 같은 지역에서 여행하는 것에 하루 7,000엔 지원한다고 한다. Go To 캠페인 대체사업이라고 한다.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이동과 접촉을 줄여야 한다. 그런데 일본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지방 경제를 위해 사람들이 관광하라고 지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와서도 그런 일을 진행시킨다는 자체가 해괴하기 짝이 없다. 도무지 제정신이라고 보기가 어렵다.
후생노동성 다른 두 부서에서도 3월 하순에 정부가 규제하고 있는 5인 이상 회식이 있었다고 한다. 정치가들이 자신들의 실책은 덮고 다른 공무원의 실수를 찾아내는 느낌이 든다. 총무성에서 관련 업계와 고액 접대 등으로 유착관계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정도라는 걸 알게 되었다. 국회에서 질문에 답하는 태도가 오만하고 허위 답변이 많으며 다른 답변자에게 '기억에 없다'라고 답변하도록 지도하는 녹취까지 공개된 총무상에 대해 야당에서 '불신임안'을 제출했다(news.yahoo.co.jp/pickup/6389371). 총무상이 국회에서 답변하는 걸 보고 있으면 아베 전 총리가 국회에서 120번 가까이 허위 답변한 걸 떠오르게 한다. 아베 정권 시즌 2에서 총무상이고 스가 총리가 이전 총무상이었기에 아베와 스가 정권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인물이 현재 총무상이다.
지금 언론에는 다음 정권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트 스가의 선명하지 않은 얼굴이라는 기사가 떴다(news.yahoo.co.jp/articles/7533210134808513795b095fda7d72be8331ec83). 하지만 스가 총리는 다음에 투표 없이 재임하는 걸 노리고 있다고 한다. 스가 정권은 취임 2달째부터 레임덕이 시작된 정권이다. 지금도 식물정권인 것 같은데, 연임을 하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관심은 언제 국회를 해산해서 총선거를 치르느냐에 있다. 그런 스가 총리가 마이넘버에 투입하는 예산 88억 엔에 비해 마이넘버 카드를 만들지 않아서 가성비가 나쁘다고 한다. 나에게도 마이넘버 카드를 신청하라는 연락이 왔다. 앞으로 건강보험과 운전면허도 겸한다고도 한다. 이번 백신 접종에 마이넘버 카드를 쓰겠다고 설레발을 쳤다가 포기했다. 일본에서는 기업이나 은행, 관공서 등에서도 고객정보를 유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마이넘버 카드에 많을 정보를 넣겠다는 것에 불한을 느낀다. 고객정보를 유출하는 일이 없으면 몰라도 어떻게 관리될지 모르는 마이넘버 카드를 만들고 싶지 않다.
오늘도 성화봉송은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군마현 마지막 날이 된 오늘도 사람들이 모였지만 과밀한 상태가 아니어서 문제가 없다고 한다. 성화봉송은 동경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기 위해 달리는 것 같다. 그런 한편, 동경올림픽에 정치생명을 건 동경도 지사나 스가 총리가 있다. 동경도 신규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것은 동경도 지사가 꼼수를 부리는 걸로 보일 정도다. 동경도 지사와 스가 총리도 벼랑 끝을 향해 폭주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지금 코로나 감염 확대 상황을 두고 방미해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동경올림픽에 대한 협력을 받아내는 것이 방미 목적이라고 본다. 성화봉송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동경올림픽이 개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또 하나 지금 일본에서 코로나 감염 확대로 '제4파'가 폭주할 기세를 보인다. 성화봉송은 동경올림픽을 향해 달린다. 동경도 지사와 스가 총리는 성화봉송을 진행시키면서 자신들 정치적인 계산을 하기에 바쁘다. 주된 관심은 다음 선거에 쏠려있다. 언제 국회를 해산해서 총선거할지에 대해 언론에서 4월이다, 5월이다 시기를 언급하고 있다. 지금 민심이 요동치고 있어서 자민당에서도 조금 긴장하고 있다. 지금 일본에서 '폭주'하는 성화봉송과 스가 총리와 동경도 지사의 정치 생명, 코로나 '제4파'가 얽혀있다. 거기서 가장 힘이 센 것은 코로나 '제4파'인데도 스가 총리와 동경도 지사는 애써 외면하고 싶다. '폭주'가 벼랑 끝에 가서 멈추게 될지 아니면 '폭발'하게 될지는 모를 일이다. 벼랑 끝에서 멈추거나 '폭발'하게 되면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다. 스가 총리나 동경도 지사가 '폭발'하는 것은 괜찮다. 코로나 '제4파'만 '폭발' 시키지 않을 수 있다면 말이다. 앞을 모르고 '폭주' 기관차에 탄 일본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 스가 총리가 무식하게 막가파로 운전해서 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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