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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코로나 19

일본, 문재인 대통령 동경올림픽 참석?

NHK에 따르면 6월 9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44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64,72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128명으로 사망률 1.29%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2,24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768,61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3,868명으로 사망률 1.80%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19,371,685건이다. 통계상으로는 어제 하루 1,023,501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모양이다. 일본에서 백신 접종에 관해서는 코로나 다른 항목과 달리 크게, 많게 보이려고 한다. 아, 참 통계나 주물럭 거리고 있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60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45,692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977명으로 사망률 1.36%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1,527,605건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440명, 아이치 247명, 가나가와 202명, 홋카이도 179명, 오키나와 174명, 오사카 153명, 사이타마 121명, 치바 106명 순이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을 보면 오사카 27명, 홋카이도 16명, 아이치 8명, 동경도 7명 니이가타 5명, 효고와 기후 각 4명, 후쿠오카 3명 등으로 합계 96명이다. 

 

오늘 아침에 본 뉴스는 이번 영국에서 열리는 G7에 가서 동경올림픽 개최 지지를 얻으려는 모양이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5571). G7 선언에 동경올림픽 개최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명기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한다. 올림픽 개최 전제조건으로 코로나 대책에 만전을 기한다는 걸 표명할 방침이라고 한다. 말로만 '안심 안전한 올림픽'이라는 말은 너무 많이 들어서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다. G7에 가서 올림픽 개최 지지를 얻어 도저히 잠재울 수 없는 국내 여론을 잠재울 재료가 될지 모르겠다. G7에서는 일본이 기어코 한다는데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 

 

스가 총리가 G7에 참석해서 올림픽 개최 지지를 받든 말든 올림픽 최종 예선을 사퇴하는 나라가 줄줄이다. 대만에 이어 호주 야구팀이 멕시코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사퇴하기로 했다. 중국도 이미 사퇴를 발표했다. 대만에서 최종예선이 열릴 예정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멕시코로 변경된 다음에 사퇴가 나오고 있다(https://news.yahoo.co.jp/articles/05e34bebc68932004d0a2e7cc87d59a9d88dfd41).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육상 경기연맹을 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프리카 육상 선수권 대회가 코로나의 영향으로 중지되었다고 발표했다(https://news.yahoo.co.jp/articles/8592a3b5e455575350bd6c44caa06edbd2d9dc49). 아프리카 선수들이 참가를 못한다면 일본은 메달을 더 많이 딸 수 있을 테니까, 일본에게는 반가운 일인지도 모른다. 올림픽 참가 인원도 줄일 수 있어서 JOC에게도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일본 축구협회는 9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으로 오사카에 체재 중이었던 미얀마 대표팀 스태프가 오사카 시내 호텔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어젯밤 늦게까지 팀 스태프와 대화를 했다고 한다. 오늘 아침 코로나 검사에 나오지 않아 객실에 갔더니 쓰러진 걸 발견했다. 발견 시에는 이미 사망했던 모양이다. 어제 코로나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사건성은 없다고 한다. 참고로 코로나 검사는 항원검사로 PCR 검사가 아니다. 왜 29세 미얀마에서 온 젊은 청년이 돌연 사망했을까? 코로나가 아닌가?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동경올림픽이 되면 어떨까? 외국에서 자국에 시합을 하기 위해 온 청년이 돌연 사망했다는데 기사에 너무 성의가 없다. 쓰지 않을 수는 없고 어쩔 수 없이 썼다는 감추고 싶은 게 많다는 느낌이 든다. 외국에서 온 사람이라고 이렇게 무성의해도 될지? 인간의 생명에 대한 존중이라는 걸 조금도 느낄 수 없는 보도라서 참 슬프다. 이제는 그냥 스가 총리만이 아닌 일본 언론도 막가파로 가는 모양이다. 

 

스가 총리가 오늘 당수 토론에서 백신 접종 하루 100만 회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5649). 거기에 10-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한다고도 한다. 그런데 가토 관방장관은 아직 하루 100만 회에 못 미친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0b08d72c0ab2faad0b072b49e2f82efaeb7012ea). 접종 실적에 나오는 수치대로 가 아니라, 전날 접종 횟수에 이전에 접종한 결과 보고가 늦게 올라온 것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하루 100만 회에 못 미친다는 관방장관 설명이 맞다고 한다. 스가 정권에서는 최중요 안건에도 불구하고 총리와 관방장관 인식이 다르다. 스가 총리가 당수 토론이라는 국회에서 전국으로 생중계하는 방송에서 허세로 부풀려서 말한 거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달 말 경에는 하루 100만 건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제 산케이신문에서만 통계적으로 하루 100만 건 달성이라는 단신이 있었구나! 유감이다, 아직 하루 100만 건은 먼 모양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도 올라오는 수치와 실질적으로 하루 접종 치는 약간 다르지만 오차범위 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약간 다른 것이 아니라, 갭이 너무 커서 어제 실제 접종 건수는 약 64만인데 통계상으로는 100만이 넘을 정도의 갭이다. 발표한 것과 실제 접종 건수 차이가 오차범위가 아닌 3분 1 이상이다. 정확한 통계를 알고 싶을 정도지만 일본 실정으로 그런 통계를 잡지 못하기에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발표하는 통계는 코로나 다른 통계에서 주물럭 거려 적게 보이게 한 것처럼 백신 접종에서는 주물럭 거려 크고 많게 보이게 할 수도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로 자택 요양 중에 사망한 케이스가 500명에 달한다고 한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0609/k1001307687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social_001). 경찰에서는 의료기관 외에서 사망한 사람에 대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에 감염해서 자택에서 급격히 악화에서 사망한 케이스가 작년 3월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 적어도 500명이라고 한다. 5월에는 97명으로 4월보다 1명 늘어 전체적으로 보면 2번째로 사망자가 많다. 코로나 전체 통계에서도 5월에 가장 사망자가 많았다. 내역을 보면 오사카 34명, 효고 12명, 동경도와 홋카이도 각 10명이라고 한다. 다른 지역은 급격한 감염 확대로 '의료 붕괴'가 일어나서 어쩔 수 없었다고 치자.  하지만 동경도의 경우는 병상에 여유가 많다는데 왜 병원에 입원도 못하고 자택 요양에서 10명이나 사망했을까? 거기에 항상 의문이 들지만 이런 사망자는 코로나 사망자 통계에 포함되고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기사에서 자랑스럽게 밝힐 텐데, 그런 내용이 없는 걸 보면 코로나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구나 추측할 뿐이다. 아무튼 백신 접종 이외 다른 코로나 통계는 적게 보이고 싶은 모양이다. 

 

오늘 일본 국회에서 당수토론이 있었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5640). 입헌민주당은 당수토론에서 올림픽 개최에 따른 안전성에 대해 총리가 답변을 하지 않고 회기 연장과 보정예산에 관해서도 총리는 적극적이지 않다. 그래서 이번 국회 회기말인 16일까지 스가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 제출 조정에 들어갔다고 한다. 니카이 간사장은 몇 번이나 불신임 결의안을 내면 바로 해산해서 총선거에 돌입한다고 했다. 지금 이런 타이밍에 내각을 해산해서 선거를 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불신임 결의안 제출이 임팩트가 있는 일이 될지 어떨지는 앞으로 봐야 한다. 

 

스리랑카에서 일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만 회를 요청해서 일본 정부에서는 제공하기로 한 모양이다. 일본에서 사용하지 않고 남은 백신을 필요한 나라에 제공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빨리 사용하지 않으면 유효기한이 와서 폐기하게 된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 JOC회장이 재미있는 말을 했다. 대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까지 백신 접종을 검토하는 건에 대해서 "해외에서 오는 사람들을 맞이하려고 가능한 접종하는 것이 JOC로서 '환대'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어제는 해외언론에 대해 GPS로 행동을 엄격하게 관리한다고 해놓고 오늘은 자신들이 우선 접종을 받는 것이 외국 선수, 아하 선수가 아니라 IOC 관계자를 맞이하기 위한 것이구나. 선수나 해외언론에게는 엄격한 감시로 관리한다면서 IOC에는 특례적으로 행동의 자유를 허용한다. 그들을 '환대'하는 게 중요한 모양이다. 그렇다, IOC 관계자 접대를 위해 43억 엔인가 책정했다. 여기서도 일본의 주특기인 '이중성'을 아무런 거리낌이 없이 발휘된다. 너무 혼란스러워 자신들도 관리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말은 똑바로 해야지.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감염 위험이 있다고 줄줄이 대량으로 사퇴를 해서 자신들을 위해 백신 접종을 맞는 것이지 해외에서 오는 사람을 위해 희생하면서 맞는 것은 아니다. 자신들을 위해서 해놓고 외국을 배려했다고 공치사나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동경올림픽 때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고 한국 정부가 일본에 타진했다는 뉴스가 떴다(https://news.yahoo.co.jp/articles/675ab9036b4b37c1dc84cb1039543ce12c9c0968).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지만 정상회담이 어려우면 김부겸 총리를 파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내용을 생각하면 평창올림픽에 아베 전 총리가 참석했으니 옆 나라 올림픽에 답례차 방문하는 차원이다.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도 그 연장선이라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김부겸 총리를 파견한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기사에 달린 댓글은 다 문재인 대통령을 욕하는 걸로 도배가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에 오는 걸 반대하고 있다. 올림픽을 보이콧해달라도 한다. 자신들이 하는 짓거리는 생각하지도 않는다. 오늘 학생이 쓴 것도 "한국이 지도에서 독도를 지운 것은 자신들 영토가 아니라, 일본 영토라는 걸 인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절대로 지울 수가 없다. 일본 영토라는 걸 부정하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 따위가 올림픽에 참가하건 말건 상관이 없다"고 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언론에 의해 '악마'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방일을 절대 반대한다. 나도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걸 찬성하지 않는다. 스가 정권이나 JOC가 국내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는 올림픽이라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만만한 것은 한국이라고 한국에 대해 악만 남았다. 우리 대통령이 올림픽에 와서 다른 나라 수뇌들에게 환영받으면 시기와 질투로 눈이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해코지를 당할지 모른다. 김부겸 총리가 예방하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본다. 

 

댓글 중 하나를 소개한다. 옆에 괄호에 번역문을 넣는다. 한국 사람들 보라고 영어로도 써놨구나. 나도 동의한다.

"強く反対します!(강하게 반대한다!)
文大統領だけには日本の地を踏んで欲しくない。(문대통령에게만은 일본 땅을 밟게 하고 싶지 않다)
We strongly object Korean president Moon jae in's visit of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