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일 제주도 사람들/일본사회와 제주도 사람들

제주 4.3 항쟁 74주년 추도 행사 도우미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29도로 저녁에는 비가 온다고 한다. 습도가 높아서 고온다습한 장마철 특유의 날씨다. 오늘은 그래도 30도 이하여서 다행이다. 어제는 최고기온이 31도였다. 아침부터 기온 상승이 가팔랐는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철을 타고 도심으로 나갔다. 제주 4.3 항쟁 74주년 추도 기념 강연과 콘서트가 있어서 도우미로 간 것이다. 4.3 항쟁 추모 행사를 재작년에는 코로나로 취소하고 작년에는 온라인으로 했다. 올해는 기념행사를 하기는 하지만 코로나로 사람이 몰리면 곤란하니까 대대적으로 알리지 않는다고 들었다. 나는 항상 접수를 담당하기에 거기 왕언니가 연락을 한다. 메일로 연락이 와서 집행위원이 모이기도 하지만 나는 행사가 있는 당일날 가서 접수를 돕는 도우미를 할 뿐이라, 집행위원이 모이는.. 더보기
불법체류자의 실체 2018/07/05 불법체류자의 실체 오늘 동경은 고온 다습한 날씨였다. 습도가 80%를 넘고 최고기온이 29도 최저기온이 26도로 불쾌한 날씨다. 요새 날씨가 이상하다. 기온이 높아도 바람이 있어서 괜찮게 느꼈는데 어제는 거의 태풍 수준의 강풍이 불었다. 바람도 적당히 불어야 좋은데 너무 강해서 집에는 먼지가 들어오고 창문을 열면 모든게 바람에 날아가는 수준이다. 습도가 높으면 몸이 무겁고 둔하다. 어제 1교시를 마치고 4교시까지 시간이 있어서 머리를 잘랐다. 머리를 거의 민 수준으로 짧게 잘랐다. 머리를 자르고 미장원에서 나와서 학교를 향해 걷는데 맞은편에서 학생이 나를 부른다. 나는 나쁜 짓을 하다가 들킨 것 같아 깜짝 놀랬다. 갑자기 머리를 밀어낸 자신의 모습에 익숙하지 못한 채 학생을 만나고 말.. 더보기
제주도 사람이 '이슬람'을 구했다 2018/06/27 제주도 사람이 '이슬람'을 구했다 오늘 동경은 일본 장마철 특유의 후덥지근하게 더운 날씨였다. 흐리지만 고온다습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상당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열흘 정도 원고를 쓰느라고 블로그를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동안 제주도에 예멘 난민이 무비자로 들어온 것에 대해 인터넷 공간에 '헤이트스피치'가 폭발적으로 분출했다. 한국에서 분출한 예멘 난민에 대한 '헤이트스피치'에 대한 분석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자.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올려왔지만, 이번에 쓰는 것은 전문가로서 작정하고 쓰는 것이라, 관련 분야에 대한 자기소개를 간단히 한다. 제주도에 대한 연구, 제주도 사람 특히 20세기 일본에 사는 100년 간에 걸친 제주도 사람들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를 한 사람이다. 학부부터 대.. 더보기
4.3 모임 사람들 2018/06/05 4.3 모임 사람들 오늘 동경은 맑고 낮 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갔다. 아침저녁으로선선해서 지내기가 힘들지 않지만 햇살이 너무 강하다. 어제는 도서관에 갔다가 저녁에 오카치마치에서 4.3 관련 모임이 있어서 다녀왔다. 저녁 6시 반 모임인데 도서관에서 나간 것은 4시 전이었다. 같은 동경이라도 서쪽 끝자락과 동쪽에는 거리가 있다. 모임에 가기 전에 아메요코에 들러서 운동화를 두 켤레 샀다. 운동화가 많아도 강의를 갈 때 신을 만한 것이 적어서 사러 들렀다. 아메요코에 가면 운동화가 확실히 싸다. 가진 돈이 여유가 있었다면 더 샀을 것이다. 요새 유행인 니트로 보이는 운동화에 쿠션이 좋은 걸로 검은색과 남색으로 두 켤레 샀다. 요새 운동화를 신고 다녔더니 저녁에 집에 와도 다리가 붓지 않.. 더보기
제주 4.3항쟁 70주년 in 동경 -2 2018/04/22 제주 4.3항쟁 70주년 in 동경 -2 오늘 동경은 여름처럼 더운 날씨였다. 어제 다녀온 제주 4.3항쟁 70주년 행사에 관한 글을 계속하기로 한다. 평소에도 일찌감치 개장하기 2시간 전부터 와서 기다린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분들 연령이 고령이라서 표를 확인할 때도 걷기가 어려운 분들도 있다.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걸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해서 의자를 가져가거나 서있기가 불편하면 개장을 서두르기로 했다.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고령인 분들이 오시는 걸 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 분들이 여기까지 오시게 한 것이 뭔지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단지 큰 홀을 메우는 것 보다 중요한 행사에 오는 분들 마음을 상상하게 된다. 휠체어를 타거나 지팡이를 짚고 누군가의 부축을 받고 온 분들도 있.. 더보기
제주 4.3항쟁 70주년 in 동경 -1 2018/04/22 제주 4.3항쟁 70주년 in 동경 -1 오늘 동경은 기온이 급격히 올라간 더운 날씨였다. 최고기온이 무려 30도까지 올라갔다. 요새 날씨가 하도 이상해서 일기예보를 잘 본다. 지난 일주일은 날씨가 너무 변화무쌍해서 사람들이 그 변화를 따라잡기 힘들어 지쳤다. 지난주는 일주일 사이에 겨울에서 여름으로 변했다. 분명히 화요일과 수요일은 겨울이었는데 목요일은 급변해서 기온이 올라갔다. 최고기온이 30도라는 것은 봄이 아니다. 여름도 한여름 기온인 것이다. 그게 4월 하순에 들어선 오늘의 최고기온이었다. 기온이 너무 올라가서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다. 낮에는 한여름 그 것도 기온이 높은 날에 하던 베란다에 물뿌리기를 했다. 어제는 제주 4.3항쟁 70주년 기념행사가 있던 날이다. 금요일도 더.. 더보기
제주도 4.3 항쟁 69주년 기념행사 2017/04/23 제주도 4.3 항쟁 69주년 기념행사 오늘 동경은 맑고 좋은 날씨였다. 지난주는 일주일 정도 6월말 날씨로 갑자기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아무리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이상기온이라 해도 몸이 따라가질 못했다. 그냥 그대로 여름이 될 줄 알고 무서웠다. 날씨가 갑자기 4월에서 6월말로 뛰더니, 돌아오는 것도 갑작스러웠다. 일주일 동안에 몸도 많이 적응이 된 것이 다시 4월로 돌아오니 춥게 느껴진다. 날씨가 정상으로 돌아와서 다행이다. 일주일 동안 갑자기 더워진 사이에 헐벗었던 나무의 새순들도 서둘러 황급히 나왔다. 베란다에서 보면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일주일 사이에 연두색으로 숲을 이루고 말았다. 일주일 사이에 나뭇잎이 이렇게 자란다는 걸 새삼스럽게 알았다. 오늘 산책길에 나뭇잎을 만졌더.. 더보기
제주도 4.3항쟁 68주년 2016/04/24 제주도 4.3항쟁 68주년 기념행사 4/23 오늘 동경 닛포리 서니 홀에서 제주도 4.3 항쟁 68주년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내일은 오사카에서도 열립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 참가를 권합니다. 저는 오늘도 닛포리에 가서 표를 팔고 있을 겁니다. 4/24 오늘 동경은 아침에 비가 왔고 하루 종일 흐린 날씨였다. 어제 4.3 항쟁 기념행사에 다녀와서 늦게 잠을 자서 그런지 아침에도 느지막이 일어났다. 팽이버섯을 볶아서 야키소바를 만들어 먹었다. 휴일이라서 아침부터 든직하게 먹은 것이다. 오늘은 종일 집에서 친구에게 보낼 원피스를 만들다가 저녁이 되어 산책을 나갔다. 바깥은 비가 온 후라 날씨가 쌀쌀하고 길도 미끄러웠다. 그래도 연두색 신록이 눈이 부시도록 밝았다. 어제 다녀왔던 제주도 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