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10월 21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5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29,335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439명으로 사망률 1.49%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612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95,33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700명으로 사망률 1.78%이다. 같은 날,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91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57명이고 해외유입이 34명이다. 확진자 누계가 25,424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는 450명으로 사망률 1.77%이다.
일본에서 한 달 이상 매주 같은 요일에는 비슷한 수치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어쩌면 그렇게 비슷하게 맞출 수 있는지 궁금할 정도였는데, 오늘 수치를 보면 동경도는 많지 않은데 전국적으로는 600명대를 넘었다. 9월 초부터 매주 수요일 신규 확진자를 보면 500명대에 머물렀는데 이번 주는 600명대에 진입했다. 내일은 목요일, 신규 확진자가 늘 것이다. 지난주 700명대에 진입해서 신규 확진자가 점차 늘고 있는 경향이다. 그런 가운데 동경도에서 코로나를 감염시킨 사람에게 벌칙으로 5만 엔 벌금을 부과하는 조례안을 동경도 의회에 상정한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6d96f632586670e2d3dee7e3de6e3fe1119d2281). 도민 퍼스트회라는 고이케 지사가 속한 지역정당으로 동경도 의회에는 그 세력이 강하다. 참 고이케 지사다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재선시 공약으로 질병센터를 10월에 출범한다고 했는데 소식이 없다. 동경도에서 코로나 방역을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벌칙 조례를 상정하다니 사람들을 탄압해서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많은 사람에게 감염을 시켰다는 것이 드러난 사례라도 있었다면 모르지만 그런 걸 밝히지도 못한다. 감염경로 불명이 평균 60%나 된다. 집단감염의 경우는 조례의 적용을 받게 된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 비난이 돌아가게 하는 결과가 아닐까? 그렇지 않아도 자숙 경찰이네 뭐네 하면서 이지메와 차별이 횡행했는데, 왜 이런 조례가 나올까? 내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조바심인가? 적극적인 코로나 방역이 먼저가 아닐까?
정작, 내년 올림픽 개최에 대해서는 '개최가 어렵다'가 85%나 된다(news.yahoo.co.jp/articles/fe30337701f96d8a3e5a7aa00fd8a9fb12109f33).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가 끝나고 내년 개최"되길 바라는 사람도 75%이다. 현실적으로 내년 개최가 어렵게 보이는 동경올림픽 개최를 위해 동경도 지사가 안간힘을 쓰는 것 같다. 그렇다면 더욱더 적극적인 방역으로 코로나를 통제해야 할 것이 아닌가?
스가 총리 지지율 하락폭이 2000년대에 들어와 취임 한 달 후 지지율 조사에서 떨어진 지지율이 역대 2위라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77d2378737a136061129641f766a96c00107d28c). 1위는 2010년 간 내각의 소비세 인상에 대한 혼란으로 60%에서 39%로 급락했고 다음이 스가 총리로 한꺼번에 12%나 급락한 것이라고 한다. 지지율 급락에 아베 내각과 공통점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news.yahoo.co.jp/articles/d6fea4d53313e8cbe06774e4b4ecfac6d8d3c43b). 여성과 정치에 관심이 많은 연령층이 올라가면 갈수록 지지율 급락폭이 크다는 경향이 나온다. 앞으로 지지율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기사를 보면 스가 총리의 지지율 회복을 목적으로 보이는 찬양기사가 많았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스가 총리의 외유 성과에 대한 보도가 많았다. 베트남에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는 잘 모르겠다. 인도네시아에 500억 엔 차관을 한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b85a1bff9ad62995768ff7ebd23969c6bac514b1). 물론, 일본이 아무런 대가 없이 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일본에서 보면 인도네시아에 돈을 퍼주는 걸로 보이는 모양이다. 재미있는 것은 스가 총리가 인도네시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중국을 견제하는 발언을 하고 한국의 강제징용 피해자 판결에 대한 일본 기업 현금화에 대해 견제하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에 해상 방출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news.yahoo.co.jp/articles/348858c35b6fb09172a715d92bcd4a84553d64e4). 일본 언론에서는 그 회견에서 다시 한국을 협박하는 기사를 많이 써서 인도네시아에 가서도 한국을 견제하는 재주를 보여준다. 이전에 아베 총리가 미국에 가서 미국 보수계 싱크탱크에서 한국을 겨냥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 걸로 기억한다. 스가 총리도 아베 총리를 따라서 인도네시아에 가서 그런 걸 하고 있나? 아니면 급락한 지지율 회복에는 뭐니 뭐니 해도 '혐한과 혐중'이기에 급한 처방으로 달린 건가? 이번 스가 총리의 외유 성과에 대해 실질적으로 한국과 중국을 배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da657e7ea73a75e15382d104feae3495b5d83c1f). 특히, 한국에 대해서 미국을 우두머리로 해서 일본 아래로 기어 들어오던지 아니면 중국을 택하라는 걸 확실히 했다고 한다. 정말로 제멋대로 웃기는 프레임이다. 좌파정권이라든지, 북한과 중국처럼 사회주의가 어쩌고 한다. 왜 남의 나라가 가는 길을 멋대로 일본이 정할까? 스가 정권이 되어 매일 같이 '한국 때리기'를 하면서 자신들에게 굴복하라고 생난리를 피우고 있다. 베트남과 코로나 방역을 협력하기로 하고 인도네시아에는 코로나 방역 의료물자와 기재를 지원한다고 한다. 500억 엔 차관은 인도네시아의 자연재해 예방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한다. 일본 국내의 코로나 방역이나 자연재해 피해 복구를 제대로하고 밖에 나가서 잘난 척을 했으면 좋겠다.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에 일본에서 코로나 방역이 어쩌고 할 처지인가? 그 나라에서는 자신들 사정에 맞게 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스가 총리가 하는 게 마치 지지율 만회를 위한 발버둥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일본에서는 상장기업이 자회사나 사업을 매각하는 경향이 급격히 증가했다(news.yahoo.co.jp/articles/6f66b6127fc160c63f6dc0a91ae42ee68cb912f7). 올해 1-9월에 매각건수 294건에 매각 금액이 5조 1,645억 엔 규모라고 한다.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2009년 이후 11년 만에 급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상장기업에서 핵심적인 사업을 빼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과 자회사를 매각해서 경영부담을 줄이려는 것이다. 일본이 정책적으로 중소기업을 망하게 하는 구조로 가고 있다. 왜 이런 방향으로 가는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일본이 성장할 수 없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스가 총리는 국내에 산적한 문제를 외면하고 면피성과 치적성을 겸해서 굳이 코로나가 창궐한 시기에 외유를 가서 외교 데뷔했다는 평가가 중요한 모양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근린 국가에 대한 대립을 강화하는 발언을 하는 센스도 기가 막히다. 과연, 그렇게 '혐한과 혐중'이 먹힐지? '한국 때리기'로 지지율 회복이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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