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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생활

다카하타후도의 석불과 수국 17-02

2017/07/02 다카하타후도의 석불과 수국 17-02

 

다카하타후도의 석불도 수국의 계절이 되면, 수국으로 꽃단장을 하신다. 수국으로 예쁘게 꽃단장 하신 석불 사진을 중심으로 올린다.

 

유카타를 입은 어린아이를 수국과 같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유카타를 입은 어린아이도 수국처럼 신선하게 보였다.

 

지난 월요일 도서관에 가기 전에 갔을 때, 평일이라 등교하는 학생들을 거슬러 가면서 절에 가려니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산책을 하면서 수다를 떠는 걸 들으니 학교 수업을 빼먹고 수국을 보러 온 사람도 있었다. 다행이다 싶었다. 학교 수업을 빼먹고 수국을 보러 다니는 학생들이 훨씬 여유스러운 것 같아서다. 그중에는 하이힐을 신고 불편하게, 그러나 당당하게 하이힐과 짙은 향수 냄새를 남기면서 수국을 감상하는 사람도 있었다. 작아도 거기는 산인데, 비가 온 뒤에 미끄러운 길을 하이힐로 걷는 대담함은 젊기에 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불편함에도 등을 바짝 세우고 당당하게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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