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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벚꽃이 피다 2019-4 어제와 오늘 찍은 벚꽃 사진을 올립니다. 날씨가 흐려서 예쁘게 찍지 못했어요. 지금 동경에서 가장 핫한 것은 새로운 연호가 아니라, 벚꽃 구경일 것입니다. 저는 새로운 연호에 좋다거나, 싫은 감정이 없습니다. 단지, 새로운 연호를 쓰게 되면 계산하는 것이 좀 번거로워진다는 정도 입니다만, 그것도 어떻게 해결이 되겠지요. 첫번째 사진은 좀 먼 곳에 있는 공원이랍니다. 저 멀리 보이지 않는 곳까지 양쪽 벚꽃이 피면 장관이었는데, 벚꽃나무 가지가 많이 잘려나가서 볼품이 없어졌어요. 벚꽃나무에도 사정이 있겠지만, 예전과 비교해서 현실을 납득하기 어려운 저가 있습니다. 나무도 나이를 먹어서 병들고 아프나 봅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장수하는 나무들도 있는데, 여기 나무들은 왜 아프는지 모르겠어요. 엄마들이 아이들을.. 더보기
벚꽃이 피다 2019-3 어제와 오늘 주변에 핀 벚꽃을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강가의 벚꽃이 가장 좋은데 사진을 찍으려니 양쪽에 높은 건물이 거슬렸다. 사진에 잡히지 않게 각도를 조절해도 어딘가에 잡히고 만다. 아직 꽃이 만개한 것이 아니라서 꽃 사이로 건물이 보이는 것도 있지만, 알게 모르게 강 주변에 높은 건물, 아파트가 많아진 것 같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아파트에 빈집이 생기고 있는 한편 새로 고층아파트를 짓는 걸 보면 이상한 생각이 든다. 빈집이 생기는 아파트는 낮지만 아직도 살만하다. 새로 짓는 고층아파트를 보면 답답해 보인다. 만약에 내가 이사를 한다고 해도 고층아파트에 갈 생각이 없다. 빈집이 생긴다면 걱정이 되지만, 약간 낡은 여유롭게 시야가 넓은 아파트가 좋다. 일본에서는 고층아파트가 결코 주류가 아니었다. .. 더보기
벚꽃이 피다 2019-2 어제와 오늘 제가 사는 주변에 벚꽃을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내가 좋아하는 벚꽃 풍경 중에 벚꽃 터널이 있다. 터널도 여러 종류인데 길 양쪽 벚꽃나무 가지가 닿아서 생긴 터널도 있지만, 벚꽃나무가 커서 한쪽에서 터널을 이루는 경우도 있다. 또 하나는 강가에 핀 벚꽃이 강을 향해서 폭포처럼 꽃을 와르르 쏟아붓는 듯한 것이다. 강 쪽으로 가지가 길게 길게 뻗어 나간 것도 보기가 좋다. 강을 향해서 가지를 뻗어서 양쪽에서 꽃이 폭포처럼 내리는 것도 좋다. 벚꽃이 가장 인상적인 것은 꽃잎을 휘날리며 질 때가 아닐까? 벚꽃이 질 때 바람이 약간 불면 바람에 날리는 꽃잎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벚꽃은 역시 일제히 피고 지는 것이 예쁜 것 같다. 올해처럼 뜸을 들여가며 피는 걸 아끼면 사람들이 언제 꽃구경을.. 더보기
시금치와 깡통 시금치와 깡통동경생활 2012/05/02 23:25 huiya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왔다. 일어나 보니 비가 내렸었다. 휴일이여도 일과인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해서 학교 도서관에 갔다. 가는 길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모란꽃이 탐스럽게 핀 걸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돌아올 때는 빗살이 세어져서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가는 길에 공원에서 찍은 것과 강가를 찍은 사진 뿐이다. 학교 정문에 가기 전에 지역에서 야채를 재배해서 무인판매를 하는 곳에 들려서 아주 싱싱한 시금치를 두 단 샀다. 한 단에 백엔이다. 여기는 월,수,금요일에 시기에 따라 자기 밭에서 캔 야채를 무인판매한다. 파는 사람이 없고 사는 사람이 돈을 넣고 야채를 가져가는 시스템인 것이.. 더보기
산책길에 본 특이한 식물 여기에 올리는 사진도 지난 주 강아지와 함께 한 산책길에서 본 특이하게 생긴 식물입니다. 강가에 사람들이 나름 화단을 가꾸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화단에 있던 것으로 날씨가 맑아서 아직 햇살이 밝았어요. 가시가 달린 풍선같은 걸 매달고 있더군요. 이름을 모릅니다. 모양이 재미있어서 사진을 찍어서 올립니다. 이건 뭐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