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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시금치와 깡통 2012/05/02 시금치와 깡통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왔다. 일어나 보니 비가 내렸었다. 휴일이어도 일과인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해서 학교 도서관에 갔다. 가는 길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모란꽃이 탐스럽게 핀 걸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돌아올 때는 빗살이 세어져서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가는 길에 공원에서 찍은 것과 강가를 찍은 사진뿐이다. 학교 정문에 가기 전에 지역에서 야채를 재배해서 무인판매를 하는 곳에 들려서 아주 싱싱한 시금치를 두 단 샀다. 한 단에 백 엔이다. 여기는 월, 수, 금요일에 시기에 따라 자기 밭에서 캔 야채를 무인 판매한다. 파는 사람이 없고 사는 사람이 돈을 넣고 야채를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오늘은 토란이 한 봉지 .. 더보기
그림책과 깡통 2013/01/09 그림책과 깡통 오늘 동경 날씨는 맑았지만 기온이 낮아서 추웠다. 나는 오늘 아침 첫 교시에 강의가 있었다. 겨우 시간에 맞게 학교에 도착했다.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가지고 교실로 간다. 가야 할 교실을 까먹었다. 교실이 어딘지 위아래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헤매다가 교실에 들어갔다. 나는 방향감각이 없고 길치다. 다른데서도 시간마다 학생들에게 물어본다. 여기 내 교실 맞지? 겨울방학 동안에 일본 선거가 끝났고, 한국도 대선이 있었다. 학생들에게 일본과 한국, 중국 톱이 바뀌는데, 어떻게 시대가 거슬러 올라간다고, 정권이 바뀐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희망적인걸 느낄 수 없는 현실이라는 말했다. 아마 올해도 힘든 한해가 될 것 같다면서 한참 수업을 하다가 왠지 추운 것 같아 보니 난방을.. 더보기
크리스마스의 기적? 2016/12/24 크리스마스의 기적? 오늘 동경은 아주 맑았지만, 기온은 낮은 날이었다. 어제와 그저께는 최고기온이 20도에 가까운 너무 따뜻한 날이었다. 어제는 천황 생일로 휴일이었지만, 강의가 있어서 쉬는 날이 아니었다. 어제로 종강을 해서 짧은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어제가 휴일이 아닌 걸 잊고 있다가 역에 가서 전철시간표가 달라진 걸 보고 알았다. 어제는 크리스마스에 종강이라고 위아래로 빨간색 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박으로 LOVE가 크게 새겨진 그 아래는 검은색으로 하트가 크게 그려진 옷을 입었다. 아무래도 세상에 ‘사랑’이 부족한 것 같아서 ‘사랑’이 중요하지 않겠냐는 걸 전하고 싶었다. 학생들은 내가 교실에 들어가면 교실이 들썩거릴 정도로 난리가 난다. 나름 옷 좀 입는다는 학생들이 가장 흥분.. 더보기
분주한 하루 2014/11/10 분주한 하루 오늘 동경은 맑게 개인 따뜻한 가을 날씨였다. 어젯밤에 늦게까지 드라마를 보다가 자서 늦게 9시쯤에 일어났다. 그런데, 오늘은 맑다는 것, 날씨가 좋다. 그러면 바빠진다. 할 일이 많다. 먼저 이불과 베개를 밖에다 널고, 인형도 일광욕을 시키고 빨래를 돌린다. 계란 프라이와 같이 빵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는다. 분주한 하루가 될 것 같으니까, 할 일은 재빨리 해야 한다. 청소하고 빨래를 넌다.. 집에서 할 일을 마치고 카메라를 들고 도서관을 향한다. 날씨가 좋아서 겨울 이불을 널어놓고 갔다. 도서관으로 가려니까, 친구가 오후에 차를 마시자는 문자가 왔다. 몇 시가 좋으냐고 문자를 했더니 답장이 없다. 도서관에 가는 길에 관리사무실에 들러서 보수공사를 언제 할 거냐고 확인을 .. 더보기
깡통과 허수아비 2014/11/03 깡통과 허수아비 오늘 동경은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였다. 최고기온이 20도나 되는 따뜻한 날씨이기도 했다. 어제는 따뜻했지만 습기가 많은 날씨여서 빨래한 것이 잘 마르질 않았다. 오늘 다시 밖에다 말려야 했다. 오늘은 다시 새로운 빨래를 해서 말렸다. 연휴여서 월요일에 도서관을 가지 않고 집에서 집안일을 했다. 오늘 날씨가 좋다는 걸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알았다. 이렇게 되면 집안일로 바쁜 하루가 될 것이다. 우선, 일어난 이부자리를 밖에다 넌다. 담요를 석장 널면 베란다가 꽉 찬다. 베개도 널고 커튼을 싹 걷어서 방과 침대에도 건조한 바람이 잘 통하게 열어둔다. 침대에서 같이 자는 인형도 앞으로 뒤로 가을 햇볕에 일광욕을 시켰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일을 시작하기로 한다. 오랜만에 .. 더보기
연애 좀 해다오 2014/08/01 연애 좀 해다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4도나 되는 더운 날씨였다. 어제 일기예보로는 최고기온이 31도라고 해서 지내기가 수월할 줄 알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집안 정리를 하려고 좀 움직였더니 더위가 예사가 아니다. 체감으로는 35도는 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인터넷으로 확인한 최고기온은 32도란다. 요새 쉬어서 몸이 많이 나아진 줄 알았다. 더운 데 조금 움직이니 몸이 심하게 아파온다. 다음주 수요일에 몸상태를 체크하려고 예약했다. 성형외과는 아니고 물리치료하는 곳에 가려고 예약했다. 먼 곳에 있어서 편도 2시간이나 걸린다. 전화했더니 너무 멀다고 자기네 오지 말고 가까운 곳에 가라고 한다. 나도 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모르는 곳에 가서 몸상태를 봐달라는 것이.. 더보기
그림책과 깡통 그림책과 깡통일본대학생 2013/01/09 22:56 huiya 오늘 동경날씨는 맑았지만 기온이 낮아서 추웠다. 나는 오늘 아침 첫교시에 강의가 있었다. 겨우 시간에 맞게 학교에 도착을 했다.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가지고 교실로 간다. 교실을 까먹었다. 교실이 어딘지 위아래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헤메다가 교실에 들어갔다. 나는 방향감각이 없고 길치다. 다른데서도 시간마다 학생들에게 물어본다.여기 내교실 맞지? 겨울방학 동안에 일본 선거가 끝났고, 한국도 대선이 있었다. 학생들에게 일본과 한국, 중국 톱이 바뀌는데, 어떻게 시대가 거슬러 올라간다고, 정권이 바뀐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희망적인걸 느낄수 없는 현실이라는 말을 했다. 아마 올해도 힘든 한해가 될것 같다면서 한참 수업을 하다가 왠지 추운것 .. 더보기
시금치와 깡통 시금치와 깡통동경생활 2012/05/02 23:25 huiya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왔다. 일어나 보니 비가 내렸었다. 휴일이여도 일과인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해서 학교 도서관에 갔다. 가는 길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모란꽃이 탐스럽게 핀 걸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돌아올 때는 빗살이 세어져서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가는 길에 공원에서 찍은 것과 강가를 찍은 사진 뿐이다. 학교 정문에 가기 전에 지역에서 야채를 재배해서 무인판매를 하는 곳에 들려서 아주 싱싱한 시금치를 두 단 샀다. 한 단에 백엔이다. 여기는 월,수,금요일에 시기에 따라 자기 밭에서 캔 야채를 무인판매한다. 파는 사람이 없고 사는 사람이 돈을 넣고 야채를 가져가는 시스템인 것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