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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타후도

다카하타후도의 수국 17-04 2017/07/03 다카하타후도의 수국 17-04 다카하타후도에는 수국과 산수국 종류가 도저히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수국과 산수국에는 옆에 이름을 써놓았다. 꽃과 이름을 보면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알 것 같은 것도 있지만, 이름과 연관을 알기 어려운 것도 있다. 나는 이름과 상관 없이 사진을 찍었다. 더보기
다카하타후도의 수국 17-03 2017/07/02 다카하타후도의 수국 17-03 다카하타후도의 수국과 산수국은 종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리고, 적당히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 주위와 조화롭다. 장소에 따라서 색색이 다른 수국이 바다 물결처럼 출렁인다. 수국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곳도 있다. 비가 온 뒤나 비가 오는 날에 수국은 물기를 머금고 빛을 발하면서 주위를 밝힌다. 수국이 바다 물결처럼, 폭포처럼 보이는 사진을 올린다. 더보기
다카하타후도의 석불과 수국 17-02 2017/07/02 다카하타후도의 석불과 수국 17-02 다카하타후도의 석불도 수국의 계절이 되면, 수국으로 꽃단장을 하신다. 수국으로 예쁘게 꽃단장 하신 석불 사진을 중심으로 올린다. 유카타를 입은 어린아이를 수국과 같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유카타를 입은 어린아이도 수국처럼 신선하게 보였다. 지난 월요일 도서관에 가기 전에 갔을 때, 평일이라 등교하는 학생들을 거슬러 가면서 절에 가려니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산책을 하면서 수다를 떠는 걸 들으니 학교 수업을 빼먹고 수국을 보러 온 사람도 있었다. 다행이다 싶었다. 학교 수업을 빼먹고 수국을 보러 다니는 학생들이 훨씬 여유스러운 것 같아서다. 그중에는 하이힐을 신고 불편하게, 그러나 당당하게 하이힐과 짙은 향수 냄새를 남기면서 수국을 감상.. 더보기
다카하타후도의 수국 17-01 2017/07/02 다카하타후도의 수국 17-01 오늘 동경은 장마철 특유의 끈적끈적하고 더운 날씨였다. 기온이 아주 높아서 30도를 넘었다. 어제까지 비가 와서 습기가 세상을 뒤덮고 있었다. 그런데 기온도 높아져서 불쾌지수가 최고치로 올라간다. 일요일이라, 집에서 지내는 날이다. 빨래를 하고 청소를 했다. 방에 깔았던 카펫을 걷어서 빨았다. 카펫이 커서 걷어 빠는 것이 큰 일이다. 그래서 날을 잘 잡아야 한다. 카펫을 걷고 욕조에서 밟아서 빨고 널어 말리는데 최적화된 날씨가 있는 것이다. 오늘은 걷어내야 할 것 같아서 걷어내서 빨았다. 몇 번을 헹궈야 하는지 모를 정도로 헹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샤워를 하고 청소를 시작했다. 카펫을 빨면서 땀범벅이 되어 다시 샤워를 했다. 그래도 여름을 맞는 행사로.. 더보기
물안개 자욱한 날에 2015/02/25 물안개 자욱한 날에 오늘 동경은 춥지는 않지만 흐린 날씨였다. 낮에 반짝하고 개었지만 하루종일 흐린 날씨라서 집에서는 따뜻함을 못 느꼈다. 오늘도 하루종일 집에서 책을 읽으면서 지냈다. 어제는 맑고 기온도 높은, 최고기온이 무려 17도나 되는 아주 따뜻한 날씨였다. 어제는 할 일이 많은 아침부터 바쁜 날이었다. 새 책들이 진열되는 날이라, 도서관에도 가야 하고 가까운 농가에서 신선한 야채도 파는 날이라, 야채도 사고 싶다. 신선한 과일도 떨어졌고, 다른 것도 살 것이 있다. 무엇보다도 후배의 면접시간에 맞춰서 기도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아침에 필요한 코스를 잡았다. 그러나, 도서관에 가도 새 책을 진열하는 곳이 닫혔다. 도서관 가는 길에 사는 신선한 야채를 사는 것도 포.. 더보기
새해 첫날, 2013년 2013/01/03 새해 첫날 2013 새해 첫날인 어제와 오늘 동경 날씨는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덕분에 아주 평온한 기분으로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 작년 마지막날 밤에 같은 단지에 사는 친구네 집에 가서 도시코시소바를 먹었다. 그리고 조금 일찍 밤 11시에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는 가까운 절을 찾아 나섰다. 밤하늘에 별이 많이 보인다. 친구가 오리온 좌를 가르쳐준다. 나는 별자리를 잘 모른다. 눈이 난시인지라 가르쳐줘도 헷갈린다. 달은 흔들려서 계란노른자가 터진 것처럼 보여도 한 개지만, 별은 다르다. 더군다나 달도 없이 어두운 밤에 별자리가 보여야 말이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절에 갔더니, 조용하다. 종소리는 여기가 아니다. 어디선가 장작불 타는 냄새가 난다. 사람이 모일 거라 장작불을 핀 것이라, .. 더보기
동네 일루미네이션 2 2013/12/23 동네 일루미네이션 2 동네 일루미네이션이 계속된다. 네팔 아이가 오기 전에 이번에 오면 다카오산에 같이 가기로 했었다. 산에 가면 자기가 죽을 것 같다나, 체력이 없어서. 알았어 가까운 절에 가자. 가깝지요. 그래 가까워. 일찌감치 자라고 했다. 밥을 먹었던 방이 따뜻하다고 여기서 자면 안 되겠냐고, 내가 왔다 갔다 하니까 안돼. 저쪽 방이 조용히 오래 잘 수 있어. 좀 춥지만 뒷방에서 자라고 했다. 나는 목욕을 해서 내 방에서 잔다. 내일은 8시에 일어나. 알았단다. 다음날 나는 8시에 일어나서 요가를 하고 조용히 있다가 9시가 돼서 세탁기를 돌렸다. 그리고 일어나라고 깨웠다. 이불을 밖에다 널고 아침을 먹고 외출하자고. 잠이 깨어도 한참 로봇 상태다. 밤새 알바를 해서 아침 늦게까.. 더보기
다카하타후도의 단풍 2 2011/12/03 다카하타후도의 단풍 2 오늘 동경은 엄청 추웠다. 갑자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지난 화요일에 반팔을 입었는데 날씨가 이래도 되는 거냐고 불평을 했더니 학생들이 웃는다. 이번 겨울은 빨간색이 유행인 것 같다. 잡지에 보면 여자고 남자고 전신을 빨갛게 입고 있는 사진이 아예 특집으로 나온다. 잡지를 보면서 남자가 전신을 빨강으로 입으면 소화하기가 힘들다고 품평회를 했다. 그런데, 나는 오늘 위아래로 빨강 옷을 입고 갔다. 수업이 많은 날이었다. 금요일 두 번째 시간은 오스트레일리안 스터디스 시간이라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산 옷을 입는다. 학생들은 내 옷을 아주 많은 관심을 표명한다. 소문에 의하면 내가 패션리더란다. 패션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나를 주목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