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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정권

재팬 패싱이 아니다 2018/06/03 재팬 패싱이 아니다 오늘 동경은 화창하게 맑은 날씨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청소를 했다. 평상시 청소와 유리창에 베란다까지 청소를 했다. 유리창 청소를 하다가 레이스커튼이 좀 찢기고 말았다. 거기에 덧붙일 것을 짜서 꿰매려고 봤더니 찢긴 곳을 두 군데였다. 한 곳은 레이스로 뜬 것을 붙이고 한 곳을 그냥 바늘로 엉성하게 꼬맸다. 거기에도 레이스로 뭔가 떠서 붙여야지. 조심할 것을 괜히 일을 더 만들고 말았다. 낮에는 더워서 밖에 나갈 생각을 못하다가 저녁 가까이 돼서 밖에 나갔다. 날씨가 더워서 싹이 나서 자라는 깻잎도 축 늘어져 있어서 물을 줬다. 쓰레기도 버리고 접시꽃도 보고 싶어서 나갔다. 접시꽃은 예년에 비해 적었지만 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사진을 찍고 농가 마당에 .. 더보기
일본, 부시 전대통령에 대한 보도 오늘 동경은 갑자기 더위가 몰려왔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최고기온이 33도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아직, 5월 하순인데 33도라니? 오후에 확인했더니, 32도였다. 한여름 기온이다. 어제도 최고기온이 30도로 가파르게 상승해서 현기증이 났다.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 몸이 따라가지 못한다. 어제는 학교에서 쓰러질 경우를 대비해서 강의하기 전에 보건실에 전화하고 말았다. 보건실에서 전화대응이 친절하지 않아, 만약의 경우라도 보건실에 가지 않는 게 좋다는 걸 알았다. 지난 화요일에 수업 중에 남학생이 쓰러질 것 같아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수업이 끝나기 전에 보건실에 가서 쉬라고 보냈다. 날씨 때문에 학생이나, 나도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는 심정이다. 어제는 다행히도 쓰러지는 일이 없이 무사히 수업을 마쳤다. 어제.. 더보기
일본, 일베 학생들 오늘 동경은 덥고 추운 날이다.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갔지만, 바람이 불고 그늘진 곳은 추웠다. 길을 걸을 때도 덥다가 춥다가를 반복해서 몸에 부담이 큰 날씨가 요즘 계속된다. 요새 바쁜 일이 있어서 블로그를 쓰지 못했다. 연휴가 끝나고 이번 주는 평상시 생활의 정주행이다. 직업이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것이라, 항상 대학생을 접한다. 대학생을 접하면서 관찰한 것에 의하면 학생들의 변화는 연속적인 것 같으면서 어느 순간 결정적으로 달라진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올해 신입생을 보면서 지금까지 접했던 학생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 그 특징이 무엇인지 4월 중순에 개강해서 3주 수업을 하고 긴 연휴를 지낸 다음에 대충 알게 되었다. 모든 과목에 다 '일베 학생'이 있다. 그 '일베 학생'은 강의마다 나를 공격.. 더보기
레이와의 첫날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날씨가 맑았다가 오후 늦게 비가 오기 시작했다. 저녁에는 비가 계속 오고 있다. 일본은 오늘부터 '레이와'라는 새로운 연호가 시작되는 날이다. 나는 일본에서 TV를 보지 않아 TV에서 전하는 걸 바로 알지 못한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주변 풍경을 보고 싶어서 외출을 했다. 우선, 가까운 마트에 갔는데, 휴일이라, 사람이 조금 더 있다는 것 외에 평소와 다른 점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조금 더 큰 곳으로 갔다. 여기는 4월에 대폭 확장해서 다시 오픈 한 곳으로 이 근처에서 대표적인 마트다. 다른 점을 하나 본 것은 도미라는 생선이 좀 많이 있었다. 일본에서 도미는 '타이'라고 해서 경사롭다는 뜻의 '오메데타이'와 이름이 겹친다. 그래서 경사에는 '타이'를 .. 더보기
졸업식날 여학생들 옷차림과 애국 오늘 동경은 맑고 찬바람이 약간 부는 날씨였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오전에 연락해야 할 일이 있어서 마치고 낮이 되서 집을 나섰다. 날씨가 따뜻하다는 말을 들어서 옷을 얇게 입고 나갔더니 바람이 불어서 약간 쌀쌀하게 느껴졌다. 아무 생각없이 도서관에 가느라고 대학 정문 가까이 갔더니 졸업식날인 모양이다. 아직, 졸업식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여학생들이 일본에서 옛날 '메이지'시대에 여학생(신여성)들 교복이었다는 하카마 기모노를 입고 있었다. 물론, 그런 기모노를 입지 않은 여학생도 있겠지만, 하카마 차림이 대부분이라, 거진 같은 스타일만 보여서 마치 모두가 하카마를 입은 것으로 보였다. 요새 대학 졸업식에서는 이런 의상을 입는 것이 유행인 모양이다. 중국인 유학생으로 보이는 가족도 고전.. 더보기
농담이지? 자유한국당 오늘 동경은 잔뜩 흐리고 추운 날씨였다. 나는 도서관에 가서 일을 하려다가 집에서 책을 읽고 좀 늘어진 시간을 보냈다. 내일은 완전 춥고 눈이 온다고 한다. 내일은 도서관에 가서 지내다가 와야 할 날씨다. 오늘처럼 흐린 날씨에는 집에서 히터를 켜서 지내는데, 히터가 그 부근만 따뜻하다. 집 전체를 따뜻하게 할 난방시스템이 없다. 그래서 기온은 한국보다 훨씬 높지만 집에서는 춥게 지낸다. 오늘 집에서 지내는 옷차림은 레깅스를 신고 위에 바지를 입고 두터운 양말에 덧신을 신었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양말도 두 장 겹으로 신지만, 나는 두 겹짜리 양말을 한 장만 신었다. 거기에 담요를 두겹으로 해서 롱스커트처럼 둘렀다. 위에는 소매가 짧은 속옷에 긴팔 면와 울이 섞인 티셔츠에 반소매 긴 울원피스를 겹쳐 입고,.. 더보기
미국이 되고 싶은 일본 오늘 동경은 맑고 건조한 날씨였다. 날씨가 추워서 기온이 낮아도 햇볕이 나면 집이 따뜻하다. 요즘 매일 채점을 하고 있어서 일을 할 때는 숫자만 보고 있다. 하루종일 숫자와 싸움을 하다 보면 차차 판단력이 흐려지고 저녁이 되면 아무 것도 생각할 수가 없게 된다. 거기에 건조한 날씨에 계속 종이를 만지고 있어서 손가락이 무척 거칠어 진다는 걸 발견했다. 종이가 이렇게 손가락에 있는 수분까지 흡수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나이를 먹어도 새로운 발견이 있다는게 새삼스럽다. 채점을 하느라고 매일 도서관에 가고 있다. 토요일에도 도서관에 가서 신문을 읽었다. 한국에서도 큼직한 사건이 매일 터지는 것이 보이지만, 일본에서도 매일 같이 이상한 일이 많다. 한국에서는 이상한 일이 '정상적'으로 가느라고 많은 일이 드러나.. 더보기
아베정권 신일철주금에 압력 행사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린 날씨로 가끔 비를 뿌렸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아침을 먹고 도서관에 가기 전에 어제 공원에서 딴 감 껍질을 벗겨서 베란다에 널기로 했다. 반은 어젯밤에 해서 밖에 널어 놨다. 커피를 마시면서 감을 열심히 깎아서 밖에 신문지를 깔고 바람이 잘 통하게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 놨다. 도서관에 가려고 계단을 내려 갔더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우산을 가지러 다시 올라왔다. 우산을 가지고 우표를 사러 우체국에 들렀다. 2주 전에도 우표를 사서 직원이 내가 어떤 우표를 샀는지 다 알고 있었다. 우표를 사고 통장도 정리하고 옆에 도시락 가게에서 옷을 샀다. 여기는 기부 받은 옷이 있어서 우체국에 갈 때는 들러서 본다. 옷을 사면 그 돈은 유니세프에 기부를 한다고 하니 필요한 것이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