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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

일본의 애국심 2015/08/23 일본의 애국심 오늘 동경은 흐리고 눅눅한 날이다. 최고기온은 31도로 그다지 덥지 않아도 청소를 하거나 조금 움직이면 땀이 줄줄 나는 날이다. 어제는 갑자기 맑고 더운 여름 날씨가 돌아와서 최고기온이 34도로 아주 더운 날씨였다. 며칠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거나 흐려서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었던 것이다. 지난 목요일은 최고기온이 25도로 내려갔었다. 사람이라는 것이 단순해서 며칠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어 한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인 줄 알고 좋아했더니, 어제 갑자기 한여름 무더위가 되돌아와서 견디기 힘들었다. 오늘은 일어나니 날씨가 흐리다. 앗싸, 어제보다 지내기 수월하겠다. 눈을 뜨고 그대로 누워서 지난 밤에 읽던 책을 마저 읽고 일어났다. 가을학기에 참고자료로 쓸 책을 주문했더니 도착.. 더보기
일본, 코로나 19 '애국심'으로 극복 5월 20일 NHK에 의하면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5,075명이다. 사망자 누계는 247명으로 사망률 4.86%이다. 일본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39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17,145명이다. 사망자 누계는 797명으로 사망률 4.65%이다. 같은 날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32명으로 해외유입이 8명, 지역감염이 24명이다. 확진자 누계는 11,110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가 263명으로 사망률 2.36%이다. 조금 있으면 한국보다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더 적어질 태세다. 그러면 일본에서 다시 한국을 까느라고 난리를 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일본에서 한국을 까는 일 외에 신나는 일이 없다. 한국을 까는데 창의성을 발휘해서 다른 데는 창의성이.. 더보기
일본, 코로나19와 아베 정권 지지율 오늘 발표한 아베 정권 지지율이 지난 달보다 8.3%나 하락한 41%라고 한다. 지지율이 2년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한다. 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저지하지 못한 게 지지율 하락 이유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지지율 하락 이유가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적 이용 의혹 은폐와 복합 리조트 스캔들이라고 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는 확산 방지를 잘했다는 평가라고 한다. 외국인 입국 제한도 긍정적인 평가 이유라고 한다. 나는 지지율이 하락했다지만 41%라면 높다고 본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매일 같이 감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라니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다르구나, 총체적 난국으로 보이는 상황이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가 잘하고 있다는 인식이다. 역시, 일본에서는 .. 더보기
소소한 즐거움 2016/01/20 소소한 즐거움 오늘 동경은 맑았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다. 요전에 내린 눈이 아직도 주위에 쌓여있다. 걷는 곳은 미끄럽지 않게 길이 났지만, 눈이 쌓여 있어서 아주 춥다. 밤에는 영하로 내려가서 낮에 녹은 눈이 다시 얼었다가, 낮에는 조금 녹았다를 되풀이한다. 아침 1교시에 마이노리티 사회학이라는 과목을 종강했다. 오늘의 토픽은 일본의 마이노리티에서 세 번째로 재일 외국인이었다. 마지막에는 과목 전체를 뒤돌아보고, 어떤 내용을 검토했는지 확인하고 끝냈다. 마이노리티라는 것은 학생들에게 참 낯선 테마다. 오늘은 일본의 외국인에 관해 아주 간단한 설명을 했다. 올드 컴머로 불리는 ‘재일 동포’로 대표되는 태평양전쟁에 패하기 전부터 일본에 살고 있던 외국인과 그 자손들이 오래된 사람들이다. .. 더보기
일본에 '무관심'을 2016/10/11 일본에 '무관심'을 오늘 동경은 맑았지만,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춥게 느껴지는 날씨였다. 어제까지 연휴였지만, 일요일과 월요일에도 비가 와서 연휴라고 외출을 할 날씨도 아니었다. 그래도 일요일에 카메라를 가지고 나가서 사진을 찍었다. 비가 오는 날씨가 계속되어 사진도 못 찍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비가 많이 와서 꽃도 별로 없지만, 계절은 바뀌어 간다. 주말은 가슴이 답답하고 아주 우울했다. 왜냐하면, 일본의 ‘혐한’과 ‘한국(조선)인 차별’이 복잡한 양상으로 극대화하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 ‘와사비 테러’가 있었다는 뉴스는 일본에서도 전해졌지만, 뉴스를 들은 친구는 스시집에서 ‘외국인에게 특별히 서비스’를 했다는데, 왜 사과를 하는지 영문을 몰랐다고 한다. 뉴스를 들어도.. 더보기
천황과 아베 정권 2016/08/25 천황과 아베 정권 오늘 동경은 화창하게 맑게 개인 날씨였다.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간 나름 더운 날씨였다. 오전에 도서관에 가면서 하늘을 올려다봤더니 뭉게구름이 떠 있었다. 하늘색이 가을의 향기가 나는 색감이었다. 아무려면, 8 월 하순이니까, 무더위도 한풀 수그러들겠지. 올여름은 장마가 아주 길었고, 장마가 끝난 후에도 비가 많이 와서 그런대로 지낼 만한 여름이었다. 오늘도 도서관에 가서 논문을 수정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열심히 읽다가 왔다. 오는 길에 오이를 샀다. 어제 올여름 처음으로 수박을 샀다. 야채를 파는 곳에 수박이 있어서 작은 것이라, 세 개나 샀다. 올여름 마트에서 본 수박은 크기가 작으면서 엄청나게 비싸 살 엄두가 안 났다. 여름에 수박은 큰 걸로 제철이니 가격도 .. 더보기
빌어먹을 올림픽 2012/08/06 빌어먹을 올림픽 오늘 동경은 모처럼 흐린 날씨에 기온이 30도 이하로 선선하다. 아침에 날씨가 끄물끄물 거리 더니 비가 온다. 기온이 떨어져서 실내온도는 26-28도이다. 온도계가 두 개 있어서 각기 온도가 다르다. 헷갈린다. 요새는 집에서 채점 작업을 하고 있다. 나는 수업시간마다 감상문을 쓰게 해서 그 걸로 평가를 한다. 감상문에서 필요한 것은 다음 시간에 피드백을 한다. 물론 학기말에 레포트가 있지만, 이 것 30%정도이고 평상시 수업에서 60-70%평가를 한다. 그런데, 이 게 참 귀찮다. 점수는 수업이 끝난 날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다 매긴다. 지금은 점수를 집계하고 통계를 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다행히도 어젯밤으로 많은 일을 끝냈다. 남은 작업은 별로 많지 않다. 어.. 더보기
일본, 폭염과 에어컨 2018/08/01 일본, 폭염과 에어컨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갔다. 최저기온은 25도라고 한다. 내일부터 최고기온은 3일 연속 36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이번 여름에 이틀 연속 최고기온 39도를 찍었고 보름 연속 최고기온 35도 이상을 찍고 났더니 무서운 것이 없다. 여름방학에 들어서 폭염이 무섭지 않은 것이다. 일을 하고 있다면 폭염이 무섭다. 오늘도 도서관에 채점 자료를 짊어지고 갔지만 책을 읽다가 오후 5시 반이 넘어서 나왔다. 아침에 갈 때 친한 직원에게 주려고 쌈장 만든 것을 덜어 둔 병과 가는 길에 농가 마당에서 오이를 한봉지 사서 들고 갔다. 직원에게 세트로 줬더니 오이는 내 도시락인 줄 알았단다. 시험기간이라, 학생들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어서 계단 옆에 휠체어를 쓰는.. 더보기